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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보름달 가고 담날 관악(수정)

| 조회수 : 1,716 | 추천수 : 59
작성일 : 2010-09-24 0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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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한가위 보름달은 막 관악을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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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 장승~~
니들 송편은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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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서 막걸리,컵라면 사드실 때 비싸다 불평마시길~~

저분들 일과는 4시부터란다.

두명이 6개 정도의 저 짐꾸러미를 지어 나른다.

2백미터 올리고,,다시 내려와 다른 짐 지고 4백미터 오르고,,,다시 내려와 올리고를 반복에 반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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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어! 달이 아직도 있네.
집에서 나올 땐 산등성이를 넘고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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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20분~

남한산성 너머 양평 용문산에서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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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암 연등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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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얼리 버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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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저 구멍의 용도는?

불을 피우고 필요시 궁궐서 볼수 있도록 봉화를 올렸다는.

정상의 바위는 해를 가릴 정도로 넓어 차일암(遮日巖)이라 불렀다.

그 위쪽 작은 홈들은 차일을 쳤던 기둥 자리이고.


 

정약용의 후견인 영의정 번암 채제공이 67세에 관악산에 올라 '유관악산기'를 남겼는데,

거기엔 이리~~~.


/나는 또한 힘을 다하여 곱사처럼 등을 구부리고 기어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돌이 있으니 평편하여 수십명이 앉을만 하였다. 그 이름을 차일암(遮日巖)이라고 하였다.

 옛날 양영대군이 왕위를 회피하여 관악에 와 머무를 때 간혹 여기에 올라서 대궐을

 바라보았는데 해가 뜨거워서 오래 머무르기가 어려우므로 작은 장막을 치고 앉았다고 한다.

 바위 구석에 우묵하게 파놓은 구멍이 네 개가 있다. 아마 장막을 안정시키는 기둥을 세우던 곳일 것이다.

 구멍이 완연하다. 대를 연주대(戀主臺)라고 하고 바위를 차일암이라고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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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오전 강원도는 흐리다는 데 저 운무가 그 시각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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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과천 청계산(좌),수원 광교산(우) 너머 오산,평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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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김포,한강 하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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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한산,도봉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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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수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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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부천,인천,,왼쪽으로 송도&영종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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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중천으로 향하니 한층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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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온 길에 쇼 윈도 선녀탕.

지나는 나무꾼들  훔쳐볼수있는~~~~~~~~~~~~~



 

이하는 다시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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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직전~~

불빛은 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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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돌리니 아직도 달님이~~


그런데,그런데 말이다!

20여분 내려오는데 뭔가 이상하다,,, 해드 랜턴이 없다.

연주암 공양간에 놔두고 왔다는.

연주암에선 등산객에 비빔밥을 공양한다,,, 된장국에 밥 조금  말아 후루루 마셨다.

짐 챙겨 나오는 데 테이블에 국물 흔적이 보이더라는.

되돌아 냅킨을 꺼내 닦았는데,그만 해드랜턴을 놓고 온 것.

으으,자국은 왜 보여가지고....(육두문자).................

여하튼 구마넌 짜리 아침먹었다.

 



1악장 (Allegro Aperto)

2악장 (Romanza ,Andante)

3악장 (Rondo, Tempo di Menuetto)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5 in A mojor, K. 219

Anne-Sophie Mutter, Violin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19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0.9.24 1:30 AM

    역시 관악산지기 이시네요
    혹시 wrtour님께서도 나뭇꾼?? 은 아니실까 하고 잠시...ㅎㅎ^^

  • 2. 봄사랑
    '10.9.24 11:25 AM

    일출..감격스럽네요..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저 티끌만한 집한채 갖겠다고 아웅다웅하는 우리들의 모습....
    참 별것도 아닌걸로 마음에 담아두고,,서로 싫은소리하고..
    부끄럽습니다..

  • 3. 열무김치
    '10.9.24 12:46 PM

    ㅎㅎㅎ9만원짜리 된장국 백반 드셨네요 ^^
    늘 동이 트고, 달이 뜨고 지는데도, 어쩜 이렇게 (새삼스레 ??) 감격스러울까요 ?

  • 4. 안나돌리
    '10.9.24 8:23 PM

    골짜기 물도 맑디 맑고....
    달님도 햇님도 운무도 모두 가을이 담긴 듯 보입니다.

    언젠가 비싼 스틱 두개 사가지고 1개만 들고 산에 올랐다고
    잠시 쉴때 놔두고 오르다가 2분여만에 생각나 뛰어가니 벌써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당^^ㅎㅎ

    공양간이니 담에 오르시면 한번 추적해 보시면 찾지 않을까요?ㅋ

  • 5. 들꽃
    '10.9.24 9:56 PM

    저는 이번 추석 때 송편 못 먹었어요.
    장 보러 가려고 한 날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비 그친 저녁 늦게 시장 갔더니
    송편이 다 팔리고 없었어요.
    그랬더니 오늘 송편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떡집은 아직 문을 안열었구요.ㅎㅎ

    해도 보고 달도 보고~~~
    선녀탕도 보고~지나가는 사람들 훔쳐보다간 물세례 맞을걸요~요즘 선녀들 무섭습니다~

    저는 언제쯤 산 정상에 올라가볼까요?
    높은 산은 못가더라도
    시원해지면 집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야겠다고 말만 하고선
    아직 실천에 못 옮기고 있어요.
    울집에서 가까운 곳에 대모산이 있거든요.

    wrtour님~
    너무 비싼 식사를 하셔서 어떡해요 ㅠ.ㅠ
    착하고 가난한, 산 좋아하는 누군가가 가져갔을거에요.

  • 6. 미실란
    '10.9.25 9:44 PM

    떠오르는 일출도 밝아온 햇살이 비춘 계곡도
    그리고 등짐지고 가는 아저씨 모습도 참 따뜻하게 합니다.

  • 7. wrtour
    '10.9.29 12:19 AM

    캐드펠님~
    봄사랑님~
    열무김치님~
    안나돌리님~
    들꽃님~~
    미실란님~~
    쌀쌀해지네요.
    감기 조심하구요~~^^

    그리고,
    안나돌리님 ㅎ
    저보다 맘이 더 상하셨겠네요,,2분만에 뛰어가셨으니.
    가격도 제 랜턴 가격보다 배들 들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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