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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조회수 : 2,441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10-08-01 09:08:39
눈이 부시게 그리운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님의 "푸르른 날"이란 시를 좋아해서
주져리 주져리 외우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답니다.
옛날 학창시절 때 많이들 외우곤 하셨죠?
험한 세상살이에 무뎌진 감성이 아쉬운 시간이랄까........

82식구 여러분 오늘 그 옛날 소녀,소년으로 돌아가
국어책에 나오던 멋진 시들 외우며
추억속에 묻어 두었던 그리운 이들을 생각하며
보드랍고 예쁜 감성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10.8.1 9:11 AM

    늘 언제나 필요하면 멕가이버처럼 뚝딱해서 날 도와주던
    여차하면님 없이 제 힘으로 사진 올려봅니다.
    뭔가를 알아간다는 기쁨이 이런것인가봐요......^^

  • 2. intotheself
    '10.8.1 10:53 AM

    그 기분 저도 잘 압니다. 모르는 것 물어보면 아이들은 엄마가 과연 대학을 다닌 사람

    맞나? 하는 표정으로 알려주곤 했지요. 그 때의 약간 거만한 얼굴이라고 할까?

    그래도 아쉬운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여러 번 물어야 겨우 하나 해결할 수준으로 몇 번을

    고생해서 이제 몇 가지는 스스로 뚝딱 할 수 있게 되니 그래서 사람은 무엇인가를 혼자서

    할 수 있어야 진짜 자유인이라는 것을 실감하곤 한답니다.

    축하합니다. 사진 스스로 올릴 수 있게 된 것을 !!

  • 3. 들꽃
    '10.8.1 11:53 AM

    마실쟁이님~사진 올릴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드려요~^^
    저도 공부 좀 해야겠어요.
    어제 여차하면님께서 친구도 소개시켜주셨으니
    열심히 배워야겠어요~ㅎㅎㅎ

    저도 이 시를, 이 노래를
    자주 흥얼거리곤 합니다.

    추억속의 그리운 사람은 누굴까?
    저는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문득 생각나네요.
    추운 겨울 선생님과 함께 팔공산에도 올라가고...
    선생님 당직 서시는 날은 꼭 저를 학교로 부르셨어요.
    김밥을 맛있게 만들어 오셔서 같이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박공예도 생각나고...

    제가 고등학생 때
    서울로 시집 가셨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어요.
    가끔씩 많이 그리운 분이십니다.

  • 4. 여차하면
    '10.8.1 1:21 PM

    가끔은 제가 없으면 마실쟁이님은 어떻게 일상생활을 .......
    스스로 배우고 익혀서 내것으로 만든다는 것....세상에서 제일 기쁘고 보람있는...
    축하에 또 축하를 드립니다

    하루에 한가지씩 배우고 익히시길.....간곡히 기원합니다..........

  • 5. 청미래
    '10.8.1 11:49 PM

    저도 축하드려요.~~
    매일 매일 새로운 기쁨을 누리시길..^^

  • 6. 미실란
    '10.8.2 12:01 AM

    가끔은 어린시절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
    순수한 짝사랑
    선생님 그리고 고향친구들도 그립습니다.

  • 7. 마실쟁이
    '10.8.2 8:29 AM

    인투님 앞으로는 진짜 자유인이 되어 보려구요......ㅎㅎ

    들꽃님께서는 어렸을 때 샘께 사랑을 많이 받으셨나봐요?
    저도 어렸을적 샘들과 바닷가도 가고
    샘 집에서 잠도 자고....그래서 친구들 시샘도 사고......
    저도 그런 샘이 생각 나네요.

    여차하면님 힘들게 해드려서 많이 미안해요.
    더 마니 노력할게요.

    청미래님은 항상 노력하시죠?
    사진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공부 마니 하셨어 저에게도 알켜주셔용.....^^

    미실란님 맞아요 우리는 지금 순수를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삭막함 속에서 사는게 아닌가 할때도 있어요.
    험한세상,복잡한 세상과 어울려 살지만 가끔은 그래도 가끔은
    나의 살던 고향 생각하면서 옛친구도 샘도 짝사랑도
    기억하는 시간들을 가져보는 멋진 추억여행해보아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8. 박빙
    '10.8.2 8:29 AM

    추카 추카..저도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사진올리는것을 딸한테 배워 올리면서10시간
    컴퓨터앞에 앉아 반복연습을 했거든요.
    병날뻔했어요..인투님의 말씀대로 진정한 자유인이 되심을 축하드려요.

    서정주님 묘소가 시댁가는 길목에 있는데...

  • 9. 마실쟁이
    '10.8.2 3:35 PM

    박빙님 감사합니다.
    10시간을 컴 앞에 앉아 계셨으면 몸살 나셨겠어요.
    그렇지만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리라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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