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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리고 일주일 후~

| 조회수 : 2,111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10-04-07 0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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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브랜델,피아노/빈필/사이먼 랜틀,지휘


 

딴딴딴딴~딴딴딴딴~딴따~~~

사랑에 빠진 베토벤 가슴은,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쿠~~~웅


 

26세,그러니까 6년전 부터 찾아온 남몰래 앓은 귀병에 절망합니다.

1802년(32세) 빈 인근 온천지 하이리겐슈타트에서 유서를~

마음을 다잡고는,

다음해 영웅교향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열정'에 바이올린 협주곡 까지,,,명곡을 쏟아냅니다.

베토벤은 참으로 안생겼습니다.

작은 키,뚱뚱하고,광대뼈가 나오고,머리는 메두사 처럼 헝클어지고,신경질적이고,,,그래도 가슴만은 휴먼이스트!

그런 베토벤에 1805년 사랑이 찾아왔어요.

상대는 요제피네 폰 다임 백작 미망인.

귀족의 '본'이 아닌 평민의 '판',,,,루드비히 판 베토벤입니다.

특이하게도 귀족 여성만,,,특히나 미망인이나 유부녀를 좋아했고.


 

지난달 LG아트센타에서 애들 데리고 <베토벤을 찾아서>,<모짜르트를 찾아서>를 보았는데~

영화에서 피아니스트 엠마뉴엘 엑스인가가 지금 흐르는 이곡을 연주하면서 그러더군요.

자긴 피아노로 시작되는 서주에서 베토벤의 쿵쿵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고.

딴딴딴딴~딴딴딴딴~딴따~~~

듣고 또 들어도 사랑하는 자의 가슴 뜀입니다.

청춘이 다시 온다면 징표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선물할듯.

수정같이 맑은 루돌프 제르킨 거면 금상 위에 두견화!


저 진달래,생강나무에도,,,,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쿠~~~~~~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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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 양지녁,일주일 사이에 이리~

물론 등산로 초입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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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르니 이러더니만,

중턱을 넘으니 진달래엔 여전히 겨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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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연주대 바로 아래 관악사지~왼쪽은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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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로 연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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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지 뒷뜰에도 생강나무 꽃이 폈네요.

 


다음은 하산하면서 계곡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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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넘 탑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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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엔 몇가지 특징이 있더군요.

첮째,꽃이 산수유 처럼 비슷하고,꽃피는 시기도 비슷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초 봄전령사라는.

둘째,산수유와 달리 향기가 기가막혀요.꼭 아카시아 향기입니다.

코를 대어보니 정말 좋더군요.

셋째, 주로 계곡 주변에서 자라요.관악산 생강나무만 그런지 모르겠네요.

넷째, 사람을 좋아해 등산로 주변에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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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노란 솜사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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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찍었던 그 진달래인데 이리 활짝 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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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도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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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꼭 추상표현주의 화가 폴록의 그림을 본것같은~~~~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롤
    '10.4.7 1:02 AM

    아..... 멋진 사진들이네요.
    봉오리로만 맺혀 있을땐 언제 피나 조바심 나더니 저리 활짝 피어있으니 또 빨리
    사그라질까 걱정입니다.
    진달래 보러 관악산 가야하는데..... 3월부터 아이들 데리고 한 번 움직인다는 게
    벌써 4월 중순이네요.

    요즘은 산수유를 보면서 이게 산수유 꽃일까 생강 꽃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근데 생강꽃이 만개했을때 산수유보다 더 화려하네요.

  • 2. 열무김치
    '10.4.7 5:56 AM

    진달래 못 본지 10년이 넘었어요, 음악이 딴딴딴딴~딴딴딴딴~딴따~~~ 하니까
    저는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진달래 보다가 눈물 나는 사람도 있나요...

    봄이 오면 흔한 그냥 노랑꽃이라고 생각했던 꽃인데,
    "생강꽃"이라고 이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멀리서 보시는 진달래 꽃 만개한 산 사진 부탁드려도 될까요 ?

    어릴 때 친구들이랑 먼 산이 진달래로 뒤덮이면
    "산에 불났다~~ "하면서 까르륵 까르륵 웃던 생각이 나요.
    가사 실습 시간에 화전 부치던 생각도 나고요..

    정말 예쁘네요, 진달래와 메두사 헤어 베토벤씨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

  • 3. 하늘재
    '10.4.7 11:08 AM

    자수정 같았다는 진달래 몽우리가 일주일 사이에 저리 활짝 만개 했군요...

    쿵쿵쿵!!!,,,,
    듣고 보니 그렇다는 공감이 이는데요!!
    어디 사랑이 사람과의 사이에만 일어나는 일이겠습니까?
    진달래를 보고 눈물이 났다는 열무김치님도,,
    떠나 있지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딸이 맞네요....
    저도 마음이 짠~~ 해 지는데요....

    얼 비쳐 여리디 여려 보이는 진달래 꽃잎도,,
    보소소한 모습의 생강나무 꽃도,,,
    가슴을 뛰게 하는걸 보니~~
    역시 자연을 위대해요!!


    이제 곳곳에서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겠지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4. 변인주
    '10.4.7 1:00 PM

    생전 그 협주곡이 설레이는사랑으로 뛰는가슴 이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정말 그렇네요!

    진달레가 저희집에도 있긴있는데 (Azalea)색이 영달라요. 색이 너무 야해서
    떠나신님이 즈려밟고 어쩌고 할 서린한이 없어요.

  • 5. 꽃바람
    '10.4.7 4:32 PM

    그 생강꽃이 강원도에서는 동백이라 불린대요..

    김유정의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은..
    빨간 동백이 아니라, 생강나무 노란꽃이었다는...^^

  • 6. 들꽃
    '10.4.7 10:09 PM

    참 안생겨도 가슴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어릴적엔 동산위의 왕자님 같은 사람이 좋았는데
    살아보니 외모는 아무 것도 아니더라구요~ㅎㅎㅎ
    무조건 착하고 너그럽고 따뜻한 사람이 최고~!!

    wrtour님의 글을 읽고 음악을 들으니
    쿵쿵쿵쿵~가슴 뛰는 사랑이 마구 느껴집니다^^

  • 7. wrtour
    '10.4.7 11:53 PM

    캐롤님~
    어서 과천향교로 해서 계곡 따라 오르세요~^^

    열무김치님~
    자 손수건이요!
    여부가요,담주 북한산 진달래 능선서 찍어 올리겠습니다.
    거기서 모교도 보인다면서요~~^^

    하늘재님~
    담주는 만개는 아녀도 낮은 지대는 거의 필듯합니다^^

    변인주님~
    정말 그렇죠,저도 그날 알았습니다.
    안 이후와 이전은 확연히 그 느낌이 다르구요.
    역시나 음악도 개인적 체험의 소산인가 봅니다
    아잘리아 말씀하신거죠,화분으로 키우는~~^^

    꽃바람님~
    네 맞아요 ㅎ
    생강나무는 가을에 노란 단풍이 더 멋져요.
    따른 활엽수들은 다떨어졋는데 생강나무만 노랗더라구요.^^

    들꽃님~~
    쿵쿵쿵 하신다니 ㅎ
    저 게시물 들꽃님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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