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올레와 제주 사투리속담...

| 조회수 : 1,942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9-06-13 07:12:59

물빡으로 물 먹으민 시염 안돋은다.(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돋는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 놀랜다.(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미운 놈 떡호나 더주곡,우는 놈 혼번 더 또리라.(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우는 놈 한번 더 때리라.)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솝 탄다.(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배갠 세우민 묵은 빗이 돋아진다.(배개는 세우면 묵은 빗이 돋아난다.)

비논 놈안틴 지여사 혼다.(비는 놈한테는 지어야 한다.)

비 온 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움직인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놈신디 춤밖으민 함박허물 난다.(남한테 침뱉으면 큰 종기 난다.)

놈의 밥사발은 더 높아 뵌다.(남의 밥그릇은 더 높아 뵌다.)

놈의 숭 털민 이녁 숭 된다.(남의 흉 내면 자기 흉 된다.)

몰근 물에 괴기 안논다.(맑은 물에 고기 안논다.)

바른 말 호민 궂댕 혼다.(바른 말 하면 궂다고 한다.)

소리 읏인 고냉이 중이 잡듯.(소리 없는 고양이 쥐 잡듯.)

배보단 배도롱이 크다(배보단 배꼽이 크다.)

싸움은 짐이 이김이여(싸움은 지는 것이 이김이다.)

삼년 구뱅에 불효난다.(삼년 구병에 불효난다.)

사둔칫 일에 감 놉습 배 놉습.(사돈집 일에 감 놓습 배 놓습.)

사둔을 호컨 근본을 보라.(사돈을 하려면 근본을 보라)

부시럼질 세민 더 하영 난다.(부스럼을 세면 더 많이 난다.)

불에 지더도 아니탈 팔제.(불에 넣어도 아니탈 팔자.)

도둑은 믿은 딜로 안니간다.(도둑은 믿은 데로 안 간다.)

대청바당도 건너 봐사 안다.(대천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곳지 말랭 혼말은 앞쓴다.(말하지 말라고 한 말은 앞선다.)

가난혼 집 식개 돌아오듯.(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가마귀가 놉뜨민 소두리질 난다.(까마귀가 날뛰면 쏘개질 난다.)

걱정이 반찬이민 상발이 무너진다.(걱정이 반찬이면 상발이 무너진다.)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6.13 7:58 AM

    어릴적..지나던 마을어귀에 있던 연못들...
    평지로 메워버린걸보며
    아쉬운 기억만 되살리곤 하였는데
    그대로 남겨지고 관리되는걸 보면 왜그리 반갑던지...^^
    저지에 있는 현대미술관 주변 마을어귀에서 맑은 연못을 만났습니다

  • 2. 정가네
    '09.6.13 8:25 AM

    한번쯤 가고 싶네요.정말 아름다워요~

  • 3. 행복만들기
    '09.6.13 9:33 AM

    올레길 걷고싶어요..

    제주도 사투리 찬찬히 읽다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납니다.
    제가 8남매의 막내며느리로서
    많은 이쁨받고 귀염받았었는데
    어머님의 마지막 가실 땐
    제가 이쁜 며느리가 못 되어드렸어요...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 막내며느리 용서해주세요..

  • 4. 미실란
    '09.6.13 10:34 AM

    재미 있는 제주 말을 읽고 우리 글들에 반합니다.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 제주에 심포지움이 있어
    가족들을 데리고 갔었습니다.
    올레길 7km정도 걸었는데..
    너무 너무 좋더군요.
    걸으면서 제주 해안가를 보며 내 마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올레길 걷기 한 번 해 보세요.
    농촌희망지기...

  • 5. 예쁜솔
    '09.6.13 3:24 PM

    제주에 처음 갔을 때는 관광버스로 슝~돌아보고
    그 담에는 신혼여행이었나...택시타고 여기저기 돌아보고
    얼마 전에는 차 렌트해서...그나마 가고 싶은 곳을 돌아보았는데...
    이제는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정겨움을 속속들이 보고 싶어요.

  • 6. 소꿉칭구.무주심
    '09.6.15 10:06 AM

    정가네님.행복만들기님.미실란님.예쁜솔님
    울님들과 함께 나눌수있음에 넘 감사드려요
    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싶은 어른중의 1인이랍니다

  • 7. 천하
    '09.6.15 10:27 PM

    순박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군요.
    제주도..가고픕니다.

  • 8. 소꿉칭구.무주심
    '09.6.15 10:33 PM

    천하님 방갑습니다.올만에 뵙네요^^
    고운일들만 가득한남들 되세요

  • 9. 코로
    '09.6.18 12:59 PM

    제주말 재밌어요..
    저도 몇가지 아는말도 있네요.. 물애기.. 딸아이 태어나 처음 집에 온날..
    물애기 란 말을 들었는데.. 참 그 어감이 이뻤어요..
    시댁이 제주라, 울 시엄니 말씀을 저리 하시는데.. 시집와 처음 1년은 남편과 시어머니
    얘기 하시면 그냥 앉아, 속없이 웃기만 했지요.. (저게 뭔 소리야.. 새댁이니 그냥 방긋~ㅎㅎ)
    지금이야 한 30% 알아듣는 새댁 3년차..
    이제는 물어 봅니다.. 물애기는 몇 개월까지가 물애기야??
    외계어 같은 제주말.. 울 딸은 아마도 제주말을 먼저 배울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6 노무현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어요. 1 공존 2026.05.24 78 0
23305 손녀 사진 한장 더.. 8 단비 2026.05.23 300 0
23304 200일 된 손녀.. 6 단비 2026.05.22 413 0
23303 고양이 키우시분들 좀 봐주세요. 3 똥개 2026.05.22 418 0
23302 뚜껑에 녹인가요? 3 simba 2026.05.20 962 0
23301 이쁜 건 어쩔 수가 없다. 6 그바다 2026.05.18 1,733 1
23300 쌀 좀 봐주세요 1 ㅇㅇᆢㆍㆍ 2026.05.16 1,949 0
23299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6 배리아 2026.05.13 5,430 0
23298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5 sewingmom 2026.05.11 1,359 0
23297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1,337 0
23296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584 1
23295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3,250 0
23294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738 0
23293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453 0
23292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2,235 1
23291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167 0
23290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363 1
23289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272 0
23288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385 0
23287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256 0
23286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218 0
23285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2,011 0
23284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409 0
23283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877 0
23282 길고양이 설사 6 주니야 2026.04.06 1,11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