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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산장에 남겨둔 편지
현랑켄챠
더운 입김도 쉬이 마르고
휑한 가슴에
꺼내면 숨조차 쉬지 못해
묻어만 두고 있는 기억속에
나무인듯, 바람인듯,
눈물인듯, 눈인듯,
시린 느낌 한 줄 지나더니
흐린 너의 얼굴
선명해질까 두려워
메아리속에 던져버린다
돌아오는 소리는
심장속에 뼈처럼 박히고
산보다 먼저 흘려버린
눈물,
배낭속에 구겨 넣을까
침남속에 말아 둘까
아카시아 덩굴처럼 나를 감고 있는
외사랑 시린 열기를 안고
흰 산장으로
스러진다
이대로
나무가 될까
눈이 될까
바람이 될까
------------------
2005년,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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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이네
'09.3.10 7:42 AM와~^^ 켄차님~ 역시...글들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에구구...저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데,
사진 속의 멋진 곳은 어디쯤 인가요? ㅎ2. 현랑켄챠
'09.3.10 3:05 PM아, 저기가 어디쯤이더라....지리산은 95년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거의 매년 간 것 같아요. 저 때는 버스를 잘못타가지고(터미널을 잘 못 찾아간거죠)
구례로 갔어야 했는데, 진주로 갔어요. 중산리로 올라서 노고단으로 내려왔으니까요.
아마 중산리 정비하고 난 이후에(나무 계단 놓고나서) 그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 같습니다.
진이네님은 지리산 자락 어드매 살고 계시나요?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지리산 종주 한 번 더 하고 싶네요. ㅎ...그립습니다.
모든 것이...3. 진이네
'09.3.10 4:12 PM제가 살고 있는 곳은...
지리산둘레길의 시작이 되는 '남원 산내면'이에요^^;
지리산 둘레길은 트레킹코스로 아주 좋답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요~ㅎ
지리산 둘레길은...(퍼온거에요^^;)
지리산 둘레 3개도(전남.전북.경남) 5개시군(구례.남원.하동.산청.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300여km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입니다.
2007년부터 5년간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길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범구간으로 남원 산내면의 매동마을과 함양 마천면의 벽송사까지
17km 가량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지리산권의 마을길과 숲길, 논두렁길, 뚝방길을 따라
지리산이 보듬어 온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길이 배움의 길, 순례의 길이 될 것입니다.4. 알포
'09.3.10 5:31 PM옷. 진이네님.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는 지리산길 바로 오픈하자마자 다녀왔거든요. 오픈시점이어서 정말 사람없었어요. 시작되는 산내면 정말 좋던데요. 나물축제도 하고. 동네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쉬엄쉬엄 놀면서 걷다가 쉬고 이렇게 이틀에 걸쳐서 걸었는데 가족끼리 가면 진짜 좋을것같더라고요. 저희는 다녀온 이후에 주변사람들에게 지리산길 엄청 추천하고 다녔답니다.
아우..고 동네 사신다니 너무나 부러워요. 우리 부부도 어떻게 지리산길 동네에 가서 살수없을까..끙..이러고있답니다.5. 토마토
'09.3.10 10:31 PM어느 한 구절에서 ..
가슴이 싸~아 해진것이~
님은 정녕 시인이셨네요~6. 천하
'09.3.11 4:16 PM사진 좋군요.
7. 들꽃베로니카
'09.3.11 11:51 PM사진 멋지고 시 너무 멋지고
켄챠님 더욱 멋지시고~~~8. 백김치
'09.3.12 12:17 PM산보다 먼저 흘려버린...
켄챠님 글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오랜만에 왔더니 볼거리 읽을거리 메모거리 푸웅성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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