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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골 김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 조회수 : 2,108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11-26 16:57:58


이제 젊은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는

농촌에서의 김장은

노인의 지게질로 밭 뚝까지 옮기고

리어커를 힘들게 끌어 옮겨 지면

머리하얀 할머니의 힘겨운 한숨에 배추가 절여지고

손곱아 버무려진 김치는

고맙고 감사하는 말도 없이

배추 한포기 값 손에 쥐어 주지도 않고

도시의 자식들이 승용차로 실어갑니다.

~도도의 일기~

자식에게는 보여지지 않는 눈물 흘리며 외롭게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사시는 노인이 우리의 어버이십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부령
    '08.11.26 7:56 PM

    도도님 글에 진한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진부령 우리 옆집은 김장한다고 고기삶고
    저녁에 도시의 아들딸 모두 와서
    왠만한 명절 못지 않던데....

    사진속 어르신도
    자식 입에 맛난거 먹일 즐거움에
    마음속이 따뜻하시길 바랍니다.

  • 2. 돌담틈제비꽃
    '08.11.26 11:07 PM

    도도님... 저도 저런 어른들 많이 뵙네요.
    또한 진부령님의 말씀처럼 넉넉한 이웃도 보네요.
    시골에 살다보면 이런 일,저런 일 모두 보지만,,,
    어버이의 마음은 다 행복하고 따뜻하리라 믿어요.

    다음에 저희 김장 하면 사진 올려드릴게요.
    저희는 거의 잔치날이네요.
    김장 두접에 달랑무,갓김치,깍두기,고들빼기 ....
    ㅎㅎ 돌담이 친구분들이 모두 오셔서 씻어주고 버무려주는 재미가 잇답니다.

  • 3. 금순이
    '08.11.27 6:23 AM

    맞아요~
    시골에서는 가끔 보이는 모습이랍니다.

    정겨운 지게네요~

  • 4. 도도/道導
    '08.11.28 11:00 AM

    [진부령] 님~
    사진을 찍으며 노인과의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외딴 시골의 단면이기도 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돌담틈제비꽃] 님~
    행복하고 넉넉한 가정이야 뭔 문제가 되겠습니까~
    즐거운 나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순이] 님~
    지금은 가끔 보는 일이지만 지게조차도 이제 나무가 아닌 철 파이프로 만든 것이었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면 늘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한 가정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5. 차월희
    '08.11.28 4:55 PM

    여기가 어느동리 인가요 넘고즈넉한 풍경이네요 촌노의 뒷모습이 넘 쓸쓸해 보이네요
    계절탓인가요 ....

  • 6. 도도/道導
    '08.11.28 9:03 PM

    [차월희] 님~
    제가 살고 있는 이웃 동네입니다~
    노인과의 대화에서 그분의 눈에 눈물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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