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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누가 말했을까요....

| 조회수 : 1,648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8-10-01 19:23:58



누가 말했을까요
살아있는 것처럼 완벽한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하나의 생명일 때 기쁘고 기쁨은 곧
마음의 길을 열어 숨은 얘기 속삭인다는 것을

여린 잎 속의 푸른 벌레와 생각난 듯이 날리는 눈밭과
훌쩍거리며 내리는 비가
얼마나 기막힌 눈[目]이라는 것을

그토록 작은 것들이 세상을 읽었다는 것을

누가 말했을까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하나의 자연일 때 편하고 편함은 곧
마음의 길을 열어 숨은 얘기 속삭인다는 것을

뒤꼍의 대나무 숲 바람소리와 소리 없이 피는 꽃잎과
추위에 잠깬 부엉이소리가
얼마나 기막힌 소리인가를

그토록 작은 것들이 세상을 들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보았다는 것을
하늘이 텅 비어 있었다는 것을


--------- 천양희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8.10.2 7:28 AM

    생각하는게 많아지고..
    버려야할 것들이 차츰 늘어가는 나이...
    참아야 하는 것들이 더해만가고..
    감당치 못할 감정들이 하나둘 늘면서부터..
    오늘은 괜시리
    서늘한기운까지 담아내던 하루였네요.......
    계절 개념없이 좋아하는 글 올려봅니다
    행복함만 가득담은 날들되세요

  • 2. 예쁜솔
    '08.10.2 12:46 PM

    생명은 이리도 기쁘고 완벽한 것임을...
    이 청명하고 예쁜날
    세상을 버리기로 한 사람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 3. 소꿉칭구.무주심
    '08.10.2 1:06 PM

    예쁜솔님...
    두아이들의 어머니로.....
    엄니의 딸로써만이라도
    고비를 헤쳐나갔어야 했는데.......
    우울증을 이겨내지못하였나봐요
    맘이 넘 아프네요ㅜ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katie
    '08.10.3 6:33 AM

    하루 종일 마음이 아픈 것이, 안절부절 못하겠는것이, 불안한 것이 계절탓만은 아닌 듯합니다.

    하수상한 시절과 나이탓도 있겠지요. 즐겁게 견뎌보려고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는데 오늘은 왠지 어렵네요..

    음악 잘 듣고 갑니다.

    그... 아이들 부디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참, 저도 갈대 퍼가요 *^^*

  • 5. 소꿉칭구.무주심
    '08.10.3 10:56 AM

    오리아짐님 짦은글 안에서도
    아주 길게 ~오래 되읽어보고싶은 욕심을 내곤 한답니다^^
    좋은일만 생기는 계절이 되었음 합니다
    사진 맘에드셨다니 넘 좋은데요^^
    고운날 되세요

  • 6. 소꿉칭구.무주심
    '08.10.3 11:01 AM

    katie 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이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넘 안타까운일이예요
    님에게도
    가을안에서.......고운일들만 함께하길 바랍니다

  • 7. 도그
    '08.10.3 9:04 PM

    울고 싶은 날은 울어야 합니다. 상가집 문상만 다녀와도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지요. 우리 모두는.. 그러고 보면 내세가 있다고 믿는것 같아요.

  • 8. 소꿉칭구.무주심
    '08.10.3 9:31 PM

    도그님 ..
    이제 드라마속의 주인공으로나
    만날수있는 영원히 가슴시린 이로 남겨졌네요
    자꾸만 마음(?)을 감추고싶어지니..
    따스햇빛만이 넘치기를 희망해봅니다
    고운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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