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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 조회수 : 1,339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11-21 11:52:13

동네한바퀴_(1)[1].jpg


 산이나 들에만 가을이 있는 건 아니고요


도심속 우리의 삶의 터전에도 가을은 있잖아요~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겠습니다.


 


"나랑 함께 동행할 사람 여기 붙어라!"


 


동네한바퀴_(2)[1].jpg


 벚나무는 봄철 한 때 흐드러지게 피는 꽃만 예쁜줄 알았는데


이렇게 붉게 물든 단풍도 아름답군요..


 


동네한바퀴_(3)[1].jpg


 아파트도 이렇게 조경을 해 놓으니까 더 할 나위없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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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나 많이 산행을 해도 고운 단풍을 별로 보지 못했던 올 가을이었지만


바로 곁에 불붙듯 피어난 단풍의 때깔이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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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의 단풍은 제 나름대로 또 그런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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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란 게 고개를 들어야만 보이는 건 아닙니다~


발 아래에도 이렇듯 곱고 고운 빛깔의 단풍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네한바퀴_(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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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길가로 나오니 은행잎의 천지~


단풍은 붉은 색만이 아니라는 듯이 샛노오란 물결의 페이브먼트..


 


동네한바퀴_(1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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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발길을 고수부지로 옮깁시다.


 


여름내 무성한 푸르름을 못내 아쉬워한 체 강아지풀, 바랭이등은 2세를 남기고 표표히 사라져갑니다~


 


동네한바퀴_(15)[1].jpg


 갈대들의 행진도 이쯤에서 멈추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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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밑엔 낙서와 그림들이 어지럽게 늘어서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그림을 뭐라고 하지요?


현대 문명이 낳은 일종의 예술이라고도 하는데..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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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에 물들어가는 파란 캔버스엔 비행기가 그린 여러줄 하얀색 그림이 수를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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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방 위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도 벚나무는 붉은 빛의 정렬을 불태우고 이 가을 대미를 장식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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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듯하게 조성된 고수부지 운동장엔 인라인 스케이터들이 보이고,


여름내 꽃피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던 꽃밭은 깨끗이 정돈되어 내년 봄을 기약합니다.


 


동네한바퀴_(2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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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 아파트 단지도 은행나무숲에 둘러싸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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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고수부지로 내려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한 장이라도 더 찍을 요량에 여기 저기 들이댔지만


겨우 건진 건 헝클어진 억새풀 한 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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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방 어둠이 내려왔습니다.


 


덤불속에선 새들이 요란하게 지저귀는데,


아침에 우는 새와 저녁에 우는 새의 차이를 아십니까?


 


아주 아주 어려서 어른들이 흥얼거리며 부르시던 노랫말이 기억나는데


그 가사에 의하면,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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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풀 너머로 보이는 높은 건물은 주거단지^^


점점 더 높게 올라가야만 더 좋은 주거지로서 각광을 받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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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밑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퍽이나 그럴싸해 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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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양안엔 운동장이 정갈하게 조성되어 밤 늦도록 건강관리도 할 수있게 마련되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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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위에도 가로등은 반짝이며 하루 일과에 지친 도시민들을 위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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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환점을 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저기가 주거공간이라고 하기엔 우리의 정서가 허락을 하지 않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나와서 산책겸 운동도 하고 풀섶의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것입니다^.^


 


오늘 저녁엔 만사를 젖혀두고 모두 집을 나서서 동네 한 바퀴 걸어보셔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6.11.21 4:05 PM

    밤과꿈님 게시글을 클릭할때면 처음엔렉이 걸린줄 알았답니다^^
    이젠 아~~~~사진을 욕심껏 올리셨는가부다 하죠 ㅋㅋㅋ
    올 단풍은 정말 산행을 하면서 제대로 못 느끼고 오히려
    길거리에서 때론 아파트 단지내에서 가깝게 접하게 된해인듯합니다
    오늘아침에도 출근길에 아파트단지내 단풍든 모습을 보고 오호라 이쁘게 들었네~~했답니다
    때론 산행중에 눈길을 끌기고 하고
    때론 주변에서 감탄을 자아내게도 하는 이런 자연과 함께함이 행복합니다^^
    지난주엔 용출봉을 자일도 없이 덥석 시작했다가 다른님들께 민폐도 끼쳐가며 겨우겨우 문수봉까지
    다녀왔는데...역쉬 좋더군요^^ 날도 너무도 포근했고..밤과꿈님도 행복한 지난주말이 되셨는지요?

  • 2. 은구슬
    '06.11.21 4:29 PM

    한없이 걷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납니다. 고맙습니다.

  • 3. 밤과꿈
    '06.11.22 9:24 PM

    저 위에 벽화 말입니다~

    빈 벽에 스프레이로 그리는 그림은 그라피티(Graffiti)라고 부릅니다^^*

  • 4. 이진아
    '06.11.23 4:09 PM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 5. 예진모친
    '06.11.24 11:16 AM

    와우!!!!!!!!!!!!
    넘 멋져요....
    고맙습니다..구경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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