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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7월, 아침...

| 조회수 : 2,117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4-07-01 08:53:54


한해의 절반이 뚝 잘라져 나가고
다시 나머지 절반을 시작하는 7월이네요.

내번 월요일만 되면, 1일만 되면
잊고 있었다는 듯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곤 하지요. 흐흐...;;;

여름은 무지하게 싫어하면서도
이상하게 여름만 되면 더 부지런해지기도 하고,
몸도 더 컨디션이 좋아지곤 해요.
역시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건지.


아, 어제 은행이 너무 복잡한 날이라
영업시간이 지나서야 현금 좀 찾으러 갔었거든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농협을 이용해요.

원래 마감시간 이후엔 현금인출기도 수수료를 잡아 먹잖아요.
근데 그 수수료를 농협은 1만원을 찾을 때엔 안잡아 먹는데요.
그걸 어디선가 알아가지고는 어제 그 좁고 더운 현금인출기 있는 곳에서
나무들 데리고 땀 뻘뻘 흘리며 5만원 찾았잖아요. 즉, 카드 넣었다 뺐다 5번.

그러면서 속으론 500 x 5번이니까 2500원 벌었다~~ 이랬어요.
크크.. 그 더운 찜통에서 문 열고 나오니까 어찌나 시원하고 기분 좋던지.

근데 시원한 공기 쐬고 나니까 정신이 들면서
2500원이 아니라 500원이더라구요. 제가 나무들이랑 찜통에서 번 돈이. 크크..
어짜피 5만원을 찾아도 수수료는 500원이었을테니까요. ㅡ.ㅡ;

하여튼 은행수수료는 무지하게 내기 아까운 돈인데
어제는 그렇게 무던한 방법으로 안내고 나왔답니다. ^^;;

그나저나 나중에 통장 정리하면 끝내주겠군요. 으히히히..


좋은 하루 되세요~~ ^^*


숲속.




JULY MORNING - Uriah Heep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7.1 9:11 AM

    괭이풀(맞나?)꽃이 저리 이뿌군요.
    초록색은 맘이 참 편해져요.^^

    축하해요~! 500원 버신거...^^ 살림하다 보니 시장에서 우수리 깎는것도
    신나고, 요즘엔 아이들 1,2천원씩 주는돈두 >.<

  • 2. 미씨
    '04.7.1 9:22 AM

    숲속님,,아이들볼때마다,,그냥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ㅋㅋ
    아무생각없이,,출근했는데,,
    그러고 보니,, 절반이 뚝~~~갔네요,,,
    저,,클로버를 보면서,,나머지 절반에,,행운이 가득하면 좋겠네요,,,

  • 3. 쮸미
    '04.7.1 9:24 AM

    알뜰하신 우리 숲속님.....
    저도 아줌마되고 나서는 100원 200원에 신경쓰게되네요....사람된거죠....ㅎㅎ

    사진이 참 예쁘네요....숲속님도 좋은하루되세요..........

  • 4. 들마루
    '04.7.1 9:41 AM

    숲속님의 닉네임만으로도 시원한데,,,이렇게 상큼한 이미지까지^^
    덕분에 7월의 시작이 참~ 좋습니다....감사~

    여기온지 얼마되지 않은 신참이랍니다....^^

  • 5. 꽃게
    '04.7.1 9:52 AM

    싱아 아닌가요?

    마음이 다 맑아지네요.

  • 6. 숲속
    '04.7.1 10:19 AM

    "괭이밥" 으로 알고 있는데, 싱아인가요?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

    미씨님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

    쮸미님, 저도 사람 되고 있습니다.
    82쿡 덕분에 부엌에서 하는 일이 즐거워지고 있거든요. ^^;;

    들마루님, 저도 신참입니다요. 반갑습니다. 흐흐~~
    들마루님 닉네임도 너무 좋은데요. ^^

    꽃게님도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아쟈~~ ^^*

  • 7. lyu
    '04.7.1 10:30 AM

    갱제를 채금지는 아줌마의 압박!
    넘이 나와 같음을 느끼고 흐믓합니다
    아쟈!

  • 8. 푸우
    '04.7.1 10:38 AM

    아...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 9. 꾸득꾸득
    '04.7.1 11:28 AM

    정말,,이쁜 우표같아요..

  • 10. 밍키
    '04.7.1 11:46 AM

    저 좋아하던 노래에요.. 아주 옛날에~~~

  • 11. 김혜경
    '04.7.1 3:55 PM

    정말...올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간거네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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