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페인 갔다가 거기서 출발하는 날이 그곳 황태자 결혼식하는 날이었어요...
저는 그덕에 손해 많이 봤어요.... 결혼식 준비때문에 많은 관광지가 출입불가 였거든요...
억울하게.... 돈 엄청쓰면서 거길 갔는데.... 흑.. 흑....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에요. 황태자비는 중하층 집안 출신인데 TV 아나운서인가 기자인가를 했었답니다. TV에 나온걸 보고 황태자가 반해서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네요 ^^ 참 이쁘게 생겼어요. 실물 봤답니다 ^^ v 비는 주륵주륵 오고 그 결혼 식 때문에 하도 많은 관광지가 열지를 않은데다 월요일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았답니다. 관광 안내하는 곳에 가서 어디 가 볼만한데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시청에 한번 가보라고 하네요... 들어가서 구경할수 있다구... 그래서 시청으로 갔는데 시청앞에 왠 사람이 그렇게... 그래서 어떤 할아버지에게 여쭤 봤죠... "Porque?" (영어로는 why?라는 뜻) 그러고는 사람들을 가르켰죠. 그랬더니 왕자님과 약혼녀가 온다고... 그래서 뭐... 갈곳도 없는데 비 맛으면서 같이 기다렸죠 뭐 ㅎㅎ 잘 생긴 커플이더군요... 왕족차에는 번호판에 왕관 하나가 딱 차지하고 있더군요. 벤츠... 수호차량은 몽땅 BMW.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봤어요... 비 맞아가며 3 시간 진치고 있으면서 4번 봤어요... 참... 정말 할일 없는 날이었다고나 할까요.... 할일있었으면 절대고 그짓 않하고 있었을 텐데...
그 커플때문에 여기저기 시내를 치장하느라 난리가 났어요. 결혼 행렬이 지나가는 곳은 다 꾸미는 데 꽃도 어마 어마 하게 가져다 놓고 치장도 하고 베란다마다 휘장을 두르고 공사하는 곳들은 멋진 그림을로 씌워서 이쁘게 하고(사진 중간에 퍼런 천 두른곳) 사람들 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도 이쁘게 핑크색 천으로 씌우고 곳곳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해대고... 첫번째 사진에 잘보면 꽃가지를 잘라다 가로등에 달았어요 @@ 길 하나 하나 마다 다르게 장식을 했고요... 참 볼만 하긴 볼만 하더군요... 결혼식날 새벽까지 준비하느라고 아주 난리였지요... 결혼식 당일날은 아침부터 행사 끝날때까지 그 근처의 모든 교통을 막아버렸어요. 지하철 포함.... 아주 새벽에 가지 않았으면 못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나오지도 못하고...
거기서 하루 더 구경하겠다고 있었던 애들은 아주 울쌍이었죠. 많은돈 써가며 있는건데 구경도 못하고....
오늘은 이것만... 언제 시간이 되면 더 올리던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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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여행 사진 3
sca |
조회수 : 1,878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6-29 14: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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