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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그리며 읊다.

| 조회수 : 52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9-10-07 13:33:37


- 詠思君 [영사군] -

夜空霞氣草渧濃 [야공하기초제농]

曉月暈輪望媛容 [효월훈륜망원용]

同處宿雺閑止宿 [동처숙몽한지숙]

景風煙雨慕加重 [경풍연우모가중]


- 그리운 님을 읊다 -


밤하늘에 어린 이내 풀잎에 방울지고

새벽달 둥근 달무리 보고픈 님의 얼굴.

밤새워 묵은 안개 하릴없이 머물더니

마파람 안개비로 그리움만 더해 주네.


-2010년 5월 23일 님을 그리며 지은 詩 -

雲中月 (naninside)

옛그림과 한시를 좋아하며 렌즈를 통해 작은 풀꽃들과 대화를 나누는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아주 짧은 해질녘의 중생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랑
    '19.10.7 1:40 PM

    그래요, 5월 23일.
    잊지 않습니다. 이 거대한 흐름의 불쏘시개로 자신을
    던져버린 분,,
    빨리 알아채신 분들은 지금
    검찰개혁
    조국수호ㅡㅡㅡ를 외칩니다.
    얼른 동참하세요들................. 같이 가야지요,

  • 雲中月
    '19.10.7 5:09 PM

    이번에 개혁을 못하면 두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지 싶습니다.

  • 2. 다시한번
    '19.10.7 1:54 PM

    ㅠㅠ
    한으로 남았죠................

  • 雲中月
    '19.10.7 5:11 PM

    그래도 국민들의 눈을 뜨게 해주셨으니..ㅈ

  • 3. 예쁜솔
    '19.10.7 3:07 PM

    너무나 아까운 분...

  • 雲中月
    '19.10.7 5:13 PM

    그렇죠
    두번 다시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게 잘지켜드려야죠.

  • 4. 테디베어
    '19.10.7 4:06 PM

    5월23일 저희 막내 생일날 잊지 못합니다. ㅠㅠ

  • 雲中月
    '19.10.7 5:14 PM

    그렇군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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