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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정한 호칭

| 조회수 : 1,74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9-08-10 09:44:22


만약 그리움이라는 지명이 있다면 

비 내린 소금사막에 비치는 구름 근처일 것이다 

끝없이 피어올라도

다시 피어오를 만큼의 기억을 간직한 구름


빗물 고인 소금사막에 떠 있는 기억의 신기루

그 풍경을 손에 담으면 구름을 간직할 수 있을까 

간직을 꿈꾸게 하는 이름들

구름과 당신이 같은 종족임을 말하지 않겠다



                                              - 이은규,  '소금사막에 뜨는 별'  중에서





아침에 아이들 몰고 나가다가,

몇년만에 한 송이 핀 치자꽃을 발견했다 


맡아는 봤니 

치이~자아~하다.


모양은 구름모양이고,

그리움과 한 팀이라, 

세트로 당신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사진 위는 시인의 시

*사진과 사진 아래는 쑥언니 사설 

*디장힌 호칭은 시집 제목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원
    '19.8.13 12:32 PM

    치이 자아~ ㅎㅎㅎ
    향이 좋죠?

    저희집 치자는 진디랑 싸움하다가..허망하게 가버렸어요. ㅠㅠ

  • 쑥과마눌
    '19.8.14 6:00 AM

    은근 잘 죽는 치자꽃이죠.
    추위에도 약해요.
    이쁜 것들이란..

  • 2. 에르바
    '19.8.15 7:58 AM - 삭제된댓글

    향기가 진짜루 여기까지 풍겨요

  • 3. 에르바
    '19.8.15 8:02 AM

    향기가 진짜루 여기까지 풍깁니다

  • 쑥과마눌
    '19.8.15 8:42 AM

    다행입니다~
    찍어 올린 보람을 느낌니다 ㅎㅎ

  • 4. Harmony
    '19.8.20 9:15 PM

    꽃에서
    바닐라향기가
    흘러나오는 듯 합니다.

  • 쑥과마눌
    '19.9.1 1:33 AM

    꽃중에 치자향보다 나은 향을 보지 못하였다죠. 다른 향은 다 닮았어요 ㅎ

  • 5. 웃음보
    '19.8.30 11:38 AM

    꽃도 저렇게 예쁜데 향기까지 정말 예술이죠.
    저 열매도 정말 요긴하게 쓰이더라고요.
    20여년 전 남편이 어디에 찧어서 다리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는데
    어머님이 치자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밀가루와 섞어서
    상처부분에 붙여 주셨어요.
    하룻밤 자고 나니 멍이 그 밀가루 반죽으로 옮겨갔더라고요.
    그래서 민간요법을 믿게 된 계기가 됐어고요.
    저렇게 예쁜 꽃을 아침에 본 원글님께 오늘 행운이 넘치길 바랍니다.

  • 쑥과마눌
    '19.9.1 1:34 AM

    오호...그런 방책이요!
    치자로 물들인 색도 좋아요
    그리 예쁜 노랑색은 없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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