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농담 한 송이

| 조회수 : 71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9-06-06 09:19:53
농담 한 송이 

                       허수경
 

한 사람의 가장 서러운 곳으로 가서
농담 한 송이 따서 가져오고 싶다
그 아린 한 송이처럼 비리다가
끝끝내 서럽고 싶다
나비처럼 날아가다가 사라져도 좋을 만큼
살고 싶다 


                                 -문학과지성사,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농담정도 따 먹어야
슬픔정도 따 시킬 수 있다

누군가를
잃은 자리마다
꽃이 피어나면
그마저 따서
 
제일 먼저는 머리에 
다음엔 입술에
그다음엔 귓등에

좋냐..
그리웠냐..
미투!

니가 꽃으로 피어나도
이쁜 건 여전히 나란다





* 사진 위는 시인의 시
*사진 아래는 쑥언늬 넝담







쑥과마눌 (latebloomer)

내게도 인스타그램이.. instagram.com/miraclekim21 , blog.naver.com/miraclekim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bim
    '19.6.7 9:04 PM

    쑥언늬 덧글이더더더 시 같습니다

  • 쑥과마눌
    '19.6.10 12:34 AM

    이 무신 과찬의 말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826 길냥이가 해산을 했습니다. 22 도도/道導 2019.06.17 857 1
24825 식물은 비명이 없어서 좋다 4 쑥과마눌 2019.06.16 613 2
24824 아기 고양이 어찌하나요 1 네츄럴 2019.06.13 1,026 0
24823 태양이 12 테디베어 2019.06.12 975 2
24822 밤의 공벌레 9 쑥과마눌 2019.06.10 760 4
24821 아래 아픈냥이 병원 갔다 왔어요. 마음에 돌이 하나 더추가..... 15 길냥이 2019.06.09 1,248 0
24820 아픈 길냥이에요.. 7 길냥이 2019.06.09 825 0
24819 공원에 벚꽃나무 가지가 꺽여졌어요 2 한일전 2019.06.09 500 0
24818 일몰의 장관을 기다리며 도도/道導 2019.06.07 370 0
24817 약 7 Km의 1004 대교 4 도도/道導 2019.06.06 708 0
24816 농담 한 송이 2 쑥과마눌 2019.06.06 711 1
24815 여기는 야간 사파리? 5 isabella2 2019.06.05 718 0
24814 냥이들 도와주고 싶어요.3 11 호옹이 2019.06.03 1,258 0
24813 냥이들 도와주고 싶어요.2 21 호옹이 2019.05.31 2,400 0
24812 냥이들 도와주고 싶어요. 11 호옹이 2019.05.31 2,318 0
24811 새끼 고양이 27 쾌걸쑤야 2019.05.27 3,826 2
24810 모르는 것 2 쑥과마눌 2019.05.26 1,050 1
24809 오래 된 커피잔의 제작시기가 궁금해요 6 황도 2019.05.24 1,616 0
24808 입양하던날 찍은 사진으로 안시마의 초상을 그리다 6 도도/道導 2019.05.23 2,042 0
24807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도도/道導 2019.05.22 701 0
24806 동네카페 지나가다 찍었는데 꽃이름 아시는 분~~ 6 개나리 2019.05.20 1,855 0
24805 82쿡의 지킴이 jasmine (자스민네)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 8 어부현종 2019.05.19 4,024 3
24804 아침 산책길에 동행해 주는 녀석들 12 도도/道導 2019.05.16 2,869 0
24803 [임실맛집]샹그릴라 5월의 푸르름을 담아..[전주 샹그릴라cc .. 1 요조마 2019.05.16 867 0
24802 제천,단양 금수산 13 wrtour 2019.05.15 85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