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럴땐 이혼하는게 맞나요? 아님 애들을위해 참을까요?

| 조회수 : 12,03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5-12-31 00:14:09
대만서 대만인 와이프와 살고있습니다
부잣집딸이라 성질과 고집이 있습니다
결혼전도 그랬지만 결혼후엔 더더욱 주도권을 쥐고 늘 명령하듯 이래라 저래라 
시킵니다. 자신의 부모 앞에선 저에게 늘 쉿 하라하고 저 없을때 뭐라고 거짓말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둘을 놓은후엔 조울증이 심해서 감정 기복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 직업이 자유업종이라 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아예 대놓고 애 보랍니다
장모도 그런 식이고요 저에게 핀잔을 줍니다 
맨날 애도 안보고 밖으로 다닌다고요.
아내의 잔소리가 심해서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못참겠다싶어 장모에게 얘기하니 잔소리 들어도 안죽는다 하더군요
가끔은 아내의 손찌검도 감당합니다 
결혼 10년.... 이 못난 놈은 아내를 위해 대기업을 포기하고 아내 곁에서 애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지금의 직업을 택했으나 현재 남은건 돈도 제대로 못벌고 애도 잘 못본다는 원망과 핀잔 뿐입니다
가끔씩 저도 대들면 아내는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더러 몸만 나가라 합니다 . 집도 장인이 마련해줬고 통장명의도 모두 마눌 명의니까 그냥 나가랍니다
쫒아내듯 말이죠
그런데 저에겐 부양해야할 어머님이 있습니다
제가 번 돈은 어쨌냐구요? 일단 아내 명의로 다 들어가고 아내한테 받아써왔기에 늘 빚진 기분으로 삽니다
아내의 씀씀이도 커서 사실 번것보다 쓴게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 어머님때문에 저는 아내에게 많은 돈을 받아써왔습니다
이제와서 한푼없이 떠나면 저는 둘째치고 어머님은 어쩌나요? 그동안 당신 아들이 고생해서 돈꼬박꼬박 부쳐준줄 아셨는데

하지만 장모와 아내의 말과 행동으로 제가 버틸수없이 힘듭니다 
매일 같이 악몽같은 삶을 살아요
어찌해야 할까요? 이제 겨우 다섯살, 두달된 아이들은 어쩌구요....


IP : 36.239.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15.12.30 10:32 PM   (117.123.xxx.167)

    어머님을 어쩌긴요. 이혼하시고 님이 일하시면서 형편껏 모시면 되죠. 불행한 부부 사이에서 아이들 키우는 것도 할 짓 못되고요.

  • ㅁㅁㅁㅁ
    '15.12.30 10:35 PM   (203.226.xxx.122)

    이혼하고 다시 일 잡으면 돈 못버시나요
    이혼하시고 일자리 다시 잡고 어머니 부양하심 되죠

  • 정말
    '15.12.30 10:45 PM   (121.178.xxx.186)

    딱하시네요.
    그러니까 그동안 번돈은 모두 부인의 계좌로 들어가고 용돈을 받아썻나봐요.
    나올때 빈손으로 나올것을 걱정하는것 같군요.

    이혼하면 집얻을 돈도 없나봐요.
    지금이래도 자기계좌로 돈받고, 돈모아서 이혼할수밖에 없네요

  • 한국으로
    '15.12.30 10:45 PM   (61.79.xxx.56)

    오시면 안되나요?
    이혼하시면 좋겠네요.
    그리 살다간 평생 노예로 살 거 같고 아이들도 엄마랑 똑같이 클 겁니다.
    지금 결단 잘 하셔서 어떻게 살 건지 생각하셔야겠네요.

  • ...
    '15.12.30 11:29 PM   (110.70.xxx.183)

    거긴 이혼시재산분할없나요?
    이혼만이답인데...

  • 못난남자
    '15.12.30 11:57 PM   (36.239.xxx.46) 삭제

    그동안 번 돈 모두 아내 계좌로 들어갔고 집 장만할 돈 없이 나이 마흔에 쫒겨날판이죠 . 처가집은 사정이 좋아서 제가 보탠 돈은 티도 안납니다 . 돈도 그렇지만 어째 사람이 저럴수가 있는지 더 이해가 안가고 속이타서 못떠나고 있습니다 . 삼십대를 아내를 위해 모든걸 버리고 대만으로 와서 이 집 종노릇하듯 아들 노릇까지 다했건만 어떻게 나에게 이렇게 무정할수가 있는지 분이 안차네요 . 여러분들도 제가 떠나는게 맞다고 생각하나요? 마흔에 첨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깝깝하네요

  • 못난남자
    '15.12.31 12:11 AM  (36.239.205.46) 삭제

    그런가요? 정말 아내의 잔소리와 조울증은 고칠수가 없는건가요? 정말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는데 어째 함께 애를 키우는게 하나도,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네요 .아내는 늘 작은일에 걱정먼저, 조바심먼저 사서 자기 자신을 고문하더라구요. 저도 낙천적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까짓거 하면되지 하는 스타일인데 아내는 늘 옆에서 쪼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늘 새벽에 자려면 와서 한두시간씩 잔소리하고 속 다 뒤짚어놓고 자긴 자러갑니다 . 전 그 다음날까지 기분 잡치고 피곤한데 자기만 정오에 일어나 또 처가집에 밥먹으러 갑니다. 전 아침에 일어나 애 유치원 보낼준비하구요 또 일하구요 . 오후에 피곤해 하거나 밤에 일찍 자려하면 무슨 뻘짓했느냐며 핀잔주고 뭐했는데 피곤해하냐고 구박합니다

  • 못난남자
    '15.12.31 12:12 AM  (36.239.205.46) 삭제

    아이들은 어쩌나요? 나중에 아빠 보러 오나요? 절 기억하며 찾아줄까요? 아니면 원망할까요?저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nee7
    '15.12.31 10:48 AM

    개충격 ㅋㅋㅋ

  • 2. 변인주
    '16.1.1 4:17 AM

    자유게시판에 한번 올려보세요.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겠지만
    읽어보시고 좋은 판단 결론으로 나시길 바랍니다.

    같이 사시던 안사시던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답니다.
    더구나 외국에서 사시니 더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3. 수아
    '16.1.3 9:54 PM - 삭제된댓글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하시는게 어떨까요..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그렇게 불행 한 부부 밑에서 아이들 정서가 더 해쳐질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이혼이 어렵다면 잠시 별거를 해보시구요.
    원글님은 다시 시작하심이 좋을듯 해보이네요,

  • 4. 애플
    '16.1.5 1:02 AM

    상담을 받으세요.
    부인이 뭐가 불만인지도 파악하구요.
    최종 이혼은 얼마든 가능하잖아요.

  • 5. 바하
    '16.2.15 4:05 PM

    제 3자로서
    두달된 아이가 있다고 하시니 아내분은 심신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신거네요 조울증이라 표현하신거 의사의 진단한 건가요?
    문화적 이질감으로 더 힘드신것 같은데요....
    조금더 이해해 보시길. . .

    님을 위해서
    대부분의 한국며느리들이 겪는 삶이네요....
    부부화합을 위해 클리닉을 권합니다.
    이혼에 대한 대비차원에서도 더더욱이....
    님이 노력했다는 근거가 지금 없으니.... 지금부터 근거를 만드세요
    어쩌면 그 근거가 부부화합하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

    처음 아내를 만났을적에 님의 모습을 상상하세요
    어떤 모습을 아내가 매력으로 느꼈을까요...
    존경받을 만한 남편의 모습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렇다고 님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고요.... ^^::::
    아마도 님은 부인 편하게 해주셨을 것이고 동등한 관계로 시작하셨을 테지만 부인이 너무 편한 나머지...그 것이 편한 일상.... 그러나 남편에게는 부당한... 인정받지 못한...남편의 위상이 흔들린다고 생각하셨을거에요....

    지금의 부인을 새로운 여자칮구라 생각하시고 시도해보심이....

    감히 말해봅니다.

  • 6. music1129
    '16.2.25 1:54 PM

    자는 미국서 사는데요
    미국 사는 중국 사람들 보면 정말 남자들이 일을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
    아이들 오후 라이드 다하구요
    요리도 하고 . . 한국서 온 저는 첨에는 어리둥절 했지만
    이젠 중국 엄아들이 애들 데리고 다니는게 더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빠가 무~지 바쁘지 않은 이상은 다~ 중국 아빠들이 아이들 케어 하더만요
    저희 한국 남편들이랑은 넘 대조 되죠
    제 생각엔 외이프 분께서는 그런 문화에서 자라 당연하다고 생각 할것 같구요. .
    그런데 손찌검부분은. . 저도 할말 없네요.
    그런 사람은 못봐서요
    암튼 미국 사는 중국인들도 남자들이 다~ 하니깐
    돈도 벌고 집안일이며 요리, 아이들케어. .
    근데 중요한건 중국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맞벌이더라구요
    한국서는 여자가 돈도벌고 애들챙기고 허덕허덕하잖아요?
    중국은 그 반대인듯해요
    저는 엄청 부럽던데 중국 여자랑 결혼하신분은 이런 속사정이 있군요
    기운내세요
    한국서는 그렇지 않으니 육아며 다 반반 부담하자~하시던지. . 도움은 안되셨겠지만 평범한 중국 남자들은 거의 그렇게 사는것 같으니ㅡ 힘내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 7. 로즈마리
    '16.3.11 11:56 PM - 삭제된댓글

    존중받지 못하는 가장으로 아이들곁에서 무엇을 보여주실껀가요...

    결혼해서 다 행복하게 살순 없지만 최소한의 서로 예의는 지켜가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은 처가댁에서 존중도 못받고 마눌도 님을 쉽게 생각하는거 같은데...님 자신의 삶을 한번 생각해봐요~

    아이들만보면 같이 살아야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용기내서 자신의 삶을 생각해요~

    제생각엔 부인이 달라질꺼란 생각은 안들어요~

    제일 중요한건 님이 지옥같다고 생각하는거에요...지금 삶이...

    자식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요...

    님~~용기내세요~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껀지 다시 생각해봐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ㅠㅠ

  • 8. 로즈마리
    '16.3.11 11:59 PM

    존중받지 못하는 가장으로 아이들곁에서 무엇을 보여주실껀가요...

    결혼해서 다 행복하게 살순 없지만 최소한의 서로 예의는 지켜가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은 처가댁에서 존중도 못받고 마눌도 님을 쉽게 생각하는거 같은데...님 자신의 삶을 한번 생각해봐요~

    아이들만보면 같이 살아야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용기내서 자신의 삶을 생각해요~

    제생각엔 부인이 달라질꺼란 생각은 안들어요~

    제일 중요한건 님이 악몽 같다고 생각하는거에요...지금 삶이...

    자식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요...

    님~~용기내세요~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껀지 다시 생각해봐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ㅠㅠ

  • 9. 이터널선샤인
    '16.5.1 1:02 PM

    마흔이면 아직 젊습니다
    애들은 넉넉한 처가 밑에서 엄마랑 살게하시고
    한국에서 어머님 모시며 사세요
    지금 상태로 가다간 돈도 계속 못모으고 살길이 없어요
    우울증이나 홧병걸릴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876 국프가 뭔가요? 1 cangle 2017.05.04 4,629 0
34875 홍준표 예언 적중 3 yyoung 2017.05.03 9,676 0
34874 홍준표 러브스토리 9 yyoung 2017.05.01 8,075 0
34873 학교급식 염소(락스성분)소독 알고계시나요? 12 보리수네집 2017.04.27 6,869 0
34872 원목테이블 색 바꿀 수 있을까요? 1 yangguiv 2017.04.25 5,159 0
34871 리코타치즈 냉동해도 되나요? 긍정의에너지 2017.04.20 5,252 0
34870 채칼 1 크리스틴 2017.04.16 2,795 0
34869 연말정산때....신용카드..환급금ㅠ 1 돈팡이 2017.04.10 2,831 0
34868 힘으로괴롭히거나 잔머리로?괴롭히는넘들 어케대처 하시나여? 2 아이린뚱둥 2017.03.27 3,651 0
34867 발뒤꿈치 맨날까지네요 3 여팅구 2017.03.09 5,326 0
34866 실손보험에 관해서~~ 3 포도나무 2017.03.07 5,256 0
34865 실리프팅 병원 공유해주세요~~~ 2 블루마린 2017.03.06 4,167 0
34864 베개 사려고 하는데요~좋으셨던거 추천좀 해주세요 3 토토 2017.03.05 4,783 0
34863 이 그림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레몬티 2017.03.05 3,959 0
34862 셀프네일 유지력 높여준다네요 호호2 2017.03.02 3,715 0
34861 혹시 독일어 그룹과외 함께하실 분 있으신가요? 독일마니사랑 2017.02.28 2,568 0
34860 전세대출 관련 문의드립니다! 가은맘 2017.02.24 2,194 0
34859 축농증 나으신분 계신가요? 13 토토 2017.02.22 5,514 0
34858 유분많으신분들 파우더팩트 추천해요 호호2 2017.02.16 2,901 0
34857 브랜드 네임을 모르겠어요.. 2 아리 2017.02.13 4,635 0
34856 서대문구 홍은동쪽 중학교 아시는 분... 1 벤자민 2017.02.12 2,547 0
34855 저 자신에 대해 관심이 없어요. 5 say7856 2017.02.06 3,882 0
34854 쑥쓰럽지만 불쾌한 냄새때문에 쓰는 청결제예요 7 유유니 2017.02.02 10,169 0
34853 천주교 성당에 미사끝나고 2 fr 2017.02.01 6,361 0
34852 23년전 고영태 사진. .. 5 ㅇㅇ 2017.01.31 19,27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