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인생 나의 삶

...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11-10-15 20:32:05

예전엔 내 삶이 내 것 같지 않았어요.

내가 선택해도 엄마 맘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버려지곤 했지요.

그렇게 살다보니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게 너무 어려워졌어요.

남들이 더워보인다면 내가 썰렁해도 반팔 입었고

남들이 추워보인다면 내가 더워도 긴팔을 입었죠.

늘 나의 귀는 타인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나? 하는 얘기에만 열려 있었어요.

그러니 내가 살아도 내 삶은 내 것같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내 물건을 살때 비싸더라도 내 마음에 드는 걸 골라보기도 하고

내키지 않을땐 만사 제쳐놓고 낮잠도 자고 그래 봤어요.

내가 하고싶은 게 뭔가 곰곰히 생각도 해보고

배울수 있는 여건이 되면 배워보기도 하고 직접 해보기도 하면서 내 생활을 시작했어요.

늘 남의 눈치만 보고 남들이 뭐라 그럴까? 전전긍긍하던 생활에서 타인이 사라지고

내 생각,내 판단,내 결정,내 느낌,내 마음...

이런 것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내 삶이 내 것 같아졌어요.

남들이 나에 대해서 뭐라 그런건 말건 신경 쓰지 않게 되었어요.

남들을 무시한다거나 함부로 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옷 하나 고를때도 이 옷을 입으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 양말을 신으면 남들이 흉보지 않을까?

하던 생각들이 사라지고 내 판단과 내 생각이 우선이 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요.

내 마음속에 티끌만하던 자아가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가 쑥쑥 자라나 봅니다.

앞으로 더 건강하고 튼튼한 자아로 쑥쑥 자라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IP : 116.125.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1.10.15 8:42 PM (210.205.xxx.25)

    그럼요. 잘하셨어요.
    남들이 뭐라던 내 인생은 내것이거든요.
    박수를 보냅니다.

    가을비가 꽤나 옵니다.
    앞으로 좋은 희망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954 대학가에 원룸 건물이 있는데 대부분 5,60대 남자가 살아요 1 싱글 08:04:34 396
1791953 한동훈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23 정치 07:59:18 553
1791952 남편이 저보고 애를 데려다주라는데 37 이번에 07:49:39 998
1791951 치주염으로 이가 흔들리는경우, 발치안하신분 계신가요 1 잘될꺼 07:43:48 315
1791950 남편이 강아지들을 창밖으로 던지려고했는데... 상황판단좀 해주세.. 31 꽃천사루루 07:29:30 1,958
1791949 혼자되신 80대 어머님들 건강 상태 8 07:14:11 1,362
1791948 여러분 조심하세요 등기부등본 너무 믿지 마세요 8 ........ 07:12:37 2,278
1791947 요새 국뽕에 넘 취한듯 5 ㅁㄴㅁ 07:00:49 1,171
1791946 한준호 의원 합당 관련 라이브 했네요. 1 ... 06:59:25 679
1791945 앱스타인 관련자들 들여다 보니 한숨이...ㅠㅜ 6 시일야방성대.. 06:32:47 2,038
1791944 오늘 겸손 김어준 유시민작가 나오네요 3 lil 06:26:58 999
1791943 노안수술 5 노안수술 06:02:15 1,009
1791942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2 .. 05:34:26 674
1791941 서초 노른자에 1.8만 가구 공공주택… ‘서리풀1지구’ 본격 추.. 6 05:17:43 2,867
1791940 오늘. 주식 어떻게 될까요? 3 .. 05:13:51 3,351
1791939 며느리에 대한 호칭을 25 ... 05:13:49 2,951
1791938 혼자가요입니다.패키지 후기 3일차 6 혼자가요 05:01:49 2,068
1791937 중국 장유샤 숙청당했나요 6 . 04:05:08 2,594
1791936 명언 - 지지 않는 것 1 ♧♧♧ 03:47:16 681
1791935 참 대충 먹고 사는 서양사람들 36 ㅇㅇ 02:14:55 6,882
1791934 공화당 심장부 텍사스, 민주당에 뚫려…상·하원 보궐 승리 4 ........ 01:57:48 1,606
1791933 고1올라가는데 수학을 너무 못해요 4 아이가 01:50:38 725
1791932 잭블랙 최근 모습 3 ㅇㅇ 01:48:23 2,603
1791931 솔로 지옥에 쥐박이 손자놈이 나온다네요 11 쥐박이 01:46:40 3,630
1791930 서울 강북인데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요. 많이 쌓였어요 1 서울 성북 01:44:40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