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묘인입니다. 고양이 털 미용 바리깡좀 추천부탁드려요.

바리깡 조회수 : 5,808
작성일 : 2011-10-13 16:02:16
고양이를 키우고 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고양이를  길에서 데리고 온 제 아이는 어린나이부터 온갖 알러지가 다 있어요.

지금은 동물 털 알러지만 남아있는 상태이고 본인은 먼곳에서 바라만 볼뿐이죠.

털때문에 작년 한해 데리고 온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중성화시키면서 바로 미용이 가능하냐 물으니

순해서 마취없이 미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고

그 뒤에 털 손질 해준다음 저희와 같이 정말 행복하게 같이 산다는게 뭔지 알게끔 살고 있습니다.

미용은 절대 시키면 안된다고 고양이는 죽을수도 있다고 

무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제 고양이는 길에서 굶어죽어가는걸 아이가 데리고 온것이고

전 주인이 길로 내놓은 뒤  이 고양이 자체가 사람손에만 키워지던거라 쥐나 새 같은걸 전혀 잡아먹지 못해서

조금만 더 밖에 있었어도 죽었을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꽤 큰 성묘라 아마 누군가에게 분양도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 절대 이 고양이를 누구 줄 생각이 없어요.

같이 살아야하지만 큰아이때문에 털을 꼭 밀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동물병원의 미용은 정말 맡기고 싶지 않아요.

제가 털 빗겨주듯이 밀어주고 싶어요.

그러자면 잘 드는 바리깡이 필요합니다.

동물털을 자르는 잘 드는 바리깡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살자고 하는 일이니까 악플은 없었으면 합니다. ㅠㅠ

전 같이 사는 타협점을 찾은거에요.

어짜피 고양이가 실내서 살아간다는거 자체가 인간과 어울려 사는거 자체가 어려운거 아닐까요.

어떤 애묘인이 고양이 절대 미용시키지 말라는 글을 올리셔서 읽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털이 필요하다는것. 청소 열심히 하는게 애묘인의 자세라고 하셨는데

저도 쓸고 닦는거 열심히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책장을 들어내니 양털 농장처럼 털이 고여있는걸 보고 놀랐지요

그러니 늘 아이는 긁을수 밖에 없구요.

어쨌든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고 타협점을 찾은것이랍니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IP : 58.234.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3 4:20 PM (14.47.xxx.204)

    고양이 미용 자주합니다. 누가 죽는다고 그래요?
    발톱제거수술 같은건 절대 하면 안되지만 여름에 썸머커팅은 많은분들이 하십니다.

    초보시면 너무 잘 나가는 프로제품들은 권하지 않겠습니다.
    고양이 미용이 어려운 이유가 털을 잡아당기면 살까지 딸려와서 잘못하면 살을 에이게 됩니다
    가위질을 할때는 절대 털을 잡아당기면서 하시면 안되고 꼭 아랫부분을 손으로 감싸면서 해야하구요
    이쁘게 잘하겠다 생각을 버리세요. 울퉁불퉁해도 일주일지나면 다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하성세라믹프로 제품 추천드릴께요. 가격대비 참 좋습니다.
    하시다가 손에 감각도 생기고 할만하다 싶으시면 프로제품으로 갈아타셔도 좋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천하무적이거든요. ^^

  • 감사해요.ㅎㅎ
    '11.10.13 4:23 PM (58.234.xxx.93)

    누군가 글을 올렸더라구요.. 고양이 미용하는 사람을 완전 몹쓸사람처럼..ㅠㅠ 어쨌든 하성 세라믹 프로요? 네 고맙습니다..ㅎㅎ 한번 찾아봐야겠네요..프로제품은 뭐가 좋은가요? 너무 잘 밀려서 제가 사용하긴 그럴까요?

  • ^^
    '11.10.13 4:30 PM (14.47.xxx.204)

    전문가용으로 오스타와 모우져가 있습니다.
    전문가용들은 무겁고 발열이 심하고 너무 잘밀려서 잘못하면 큰사고 칠 수 있어요 ;;;
    물론 세상에 밀지못하는 털은 없지요 ^^
    하성 제품은 5만원전후로 살 수 있고 날도 저렴하게 바꾸실 수 있구요.
    전문가용은 30만원 전후의 가격대이고 열을 식히는 스프레이 같은걸 갖추셔야 합니다.
    저도 첨에는 바리깡 자체가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 점점 요령도 생기고 해서 쓰던 하성제품은
    민감한곳에 살짝살짝 쓰고 몸은 전문가용으로 밀고 있습니다. 오래하다보니 고양이는 가위질이
    제일 무섭습니다.

  • 2. 보통
    '11.10.13 4:34 PM (118.223.xxx.120)

    보통 많이들 쓰시는게 하성 303 이더군요.
    이쁜고양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3. 스왙(엡비아아!
    '11.10.13 4:35 PM (175.215.xxx.73)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13002045&pos_shop_cd...

    이거 샀어요. 몇번 밀다 보면 날이 무뎌져요. 그럼 날만 사서 교체해요. 날이 비싸요.ㅜㅜ 만삼천원정도..ㅜㅜ
    날은 조아스전자 홈피가서 사요. 바리깡은 지시장 이런데가 더 싸고요.

  • 4. 스왙(엡비아아!
    '11.10.13 4:36 PM (175.215.xxx.73)

    저 위에꺼 보니까 날 추가 구매 가능하던데 저거 사실꺼면 꼭 날 하나 더 사세요..!

  • 5. 누가그래요?
    '11.10.13 4:41 PM (211.117.xxx.45)

    우리 냥이 브리티쉬 숏헤어인데 삼중털입니다 삼중털.. 여름에 털 안밀어주면 더워서 고생해요..
    여름오기전에 한번씩 밀어주는데 밀면 시원하다는거 저도 알아서 통닭같이 앉아서 그릉그릉
    소리내가며 졸아요 ㅎㅎㅎ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데 무슨 애묘인이랍시고 저런소리 하는사람
    진짜 어이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85 펌,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해병의 어머.. 가져옵니다 10:08:33 159
1594384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데이트 폭력이 남일이 아닌 진짜 이.. 1 같이봅시다 .. 09:59:00 190
1594383 일본여행자수는 착시 현상이 있음 5 ㅁㅁ 09:56:37 384
1594382 인테리어 하는데 에어컨... 1 키친핏 09:51:37 163
1594381 지난 번에 올라온 침대에서 하는 운동... 1 운동 09:50:50 296
1594380 한라 참치액 프리미엄이 더 맛있나요? 참치 09:48:40 89
1594379 이게 광장시장 만원짜리 순대래요 7 ㅇㅇ 09:48:14 989
1594378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듯 한데 위가 줄은걸까요 6 ……… 09:48:02 337
1594377 우리사회 늙어가네요 4 ㅎㅎ 09:47:31 618
1594376 예전엔 트렌치 정말 짧게 입었는데 09:40:21 288
1594375 창포물에 머리감는 창포가 노랑꽃창포도 포함인가요? .. 09:39:01 51
1594374 고등아들 고기먹여 조금더 클까요 6 09:35:19 463
1594373 사과값이 이 지경인데 .. 31 부글부글 09:21:13 1,524
1594372 '뺑소니' 김호중, 오늘 콘서트 강행… 20 .. 09:18:45 2,016
1594371 이걸 어쩌나요 (주머니에 휴지넣고 빨래돌렸어요ㅖ 10 처치 09:16:39 885
1594370 남편이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식사 궁금증입니다. 5 식사 09:16:27 747
1594369 이상한 손윗 형님. 16 09:15:32 1,440
1594368 해외직구 규제 비하인드 스토리 14 ** 09:06:46 1,293
1594367 강남쪽 대상포진 신경치료 잘 하는 곳 좀 1 하루 09:05:44 176
1594366 캐나다의 주거 환경 안좋네요. 18 09:00:29 2,595
1594365 저만 거슬리는 걸까요? 33 말끝마다 08:56:37 2,877
1594364 가족들앞에서 입막음하는 남편 어때요? 7 .. 08:53:54 1,095
1594363 작은아버지 병문안 봉투금액이요 10 .. 08:46:38 997
1594362 오늘의 맞춤법 7 .... 08:30:11 725
1594361 백화점 수선실은 외부옷도 수선되나요? 1 백화점수선실.. 08:29:4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