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ㅜㅜ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11-10-13 07:05:34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심난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또(자주 그래 주세요)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도 와주시고 (먹을것)

아버님 용돈 아껴서 저 용돈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막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래 내일 모래 제사인데 그때 보자

그러시고 어머님과 통화할때도 제사 때 보자 그랬는데,

 

어제 제사였는데 깜빡했어요.ㅠㅠ

 

고조할머님제사라 어른들이 거의 안오시는 제사라

다른 시댁 어른들께서도 안 오시는데

우리까지 안가고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아~~ 너무 죄송해서 어떻하죠?

 

어제밤에 자고 있는데 12시 30분쯤에(원래 남편이 귀가시간이 새벽 1-2시라서 그냥 먼저 자요)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 지내고

여기서 잔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을 바꿔 주시는데,

아~~너무 죄송했어요.

 

어머님은 괜찮다고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

음식도 조금했다고 (그래도 음식 혼자 하시면서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그냥 큰애 학교(초등6)도 평일에 그런데(제사를 11시에 지내서 마치면 거의 1시에요)

됐다 그러시는데

시아버님께서 저녁에 제사지낼 사람이 너무 없다고 (아마도 우리라도 기다리셨겠지요)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사라고 좀 오라고 했나봐요.

 

저 남편한테 혼날 생각이랑

시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떤 핑계가 안통하잖아요ㅠㅠ

 

어떻해요?

아침에라도 가려니

큰애 학교 보내면 8시 좀 넘는데,

시댁 버스타고 가면 50분 걸려요.

 

그 사이 어머님은 운동 가셔서

아침에는 가면 늦을 것 같은데

 

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지

(오후에라도 시댁 다녀올까요?)

 

답 좀 해주세요.ㅠㅠ

 

저 잠 많은데 오늘 걱정되서

눈도 빨리 떠 졌나봐요..ㅠㅠㅠ

 

IP : 116.12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11.10.13 7:12 AM (125.186.xxx.6)

    오늘 봉투에 제사비 넣어서 갔다오세요.
    어머니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2. 흠냐
    '11.10.13 7:17 AM (115.143.xxx.81)

    고조할머니 제사라고요;;;;;;; 고생 많으시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이 좋으시네요...

    어쨌거나 오늘중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어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들고 ^^;;;;;;;;
    가능하다면 아이들 동반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난감할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애들부터 들이밀고 ㅋㅋㅋㅋㅋㅋㅋ)

  • 3. ..
    '11.10.13 7:20 AM (211.179.xxx.132)

    맞아요. 애들 얼굴 보면 차마 싸늘하게 못 하시죠. ㅎㅎㅎㅎ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 같으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과하심 되겠네요.

  • 4. -_-
    '11.10.13 9:05 AM (150.183.xxx.253)

    고조할머니 제사 -.-

  • 5. 원글이
    '11.10.13 6:13 PM (116.125.xxx.93)

    오후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봉투에 제사비 넣고 시댁에서 점심먹고 어머님이랑 놀다가
    조금전에 집에 왔어요

    역시 오늘 가길 잘 한것 같아요.
    둘쨰 데리고 가서 재롱 피우고 왔네요.
    어머님 전혀 화 안내시고 같이 수다 떨고 왔어요.
    다만 제사비를 저번보다 적게 넣어서
    마음이 걸리네요.

    맨날 10만원 드렸는데 이번에 5만원 드리고 왔는데,
    그냥 10만원 드릴껄 그랬어요.
    답글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1 엔지니어66님 돼지기름 1 돼지기름 2011/10/21 2,385
25940 너무 바쁜척 하는것도 안좋은거네요.. 6 인간관계 2011/10/21 3,589
25939 혼자알기 아까운 정보 !!!! 청순청순열매.. 2011/10/21 1,403
25938 오피스텔 임대사업자 취소할 수 있나요? 1 리턴공주 2011/10/21 5,120
25937 곤지암리조트 가 보신 분 계세요?? 5 반짝반짝 2011/10/21 2,263
25936 울소재 옷에대한질문 2 강이지 2011/10/21 1,045
25935 전업주부 편하다고요??? 46 .... 2011/10/21 5,083
25934 색감 뛰어나신분께 여쭤요. 12 추천 2011/10/21 2,764
25933 30억 들여 일본군 관사 복원! 다들 제정신인가? 5 ^^* 2011/10/21 1,302
25932 얼마전에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2 아리송 2011/10/21 1,371
25931 나경원 완전 늙어버렸어요. 18 나경원OUT.. 2011/10/21 11,478
25930 제 컴터는 왜 82 댓글에 댓글이 안달릴까요? 5 짱나 2011/10/21 961
25929 지난달에 CGV포인트로 팝콘이나 티켓교환신청하신분들 계세요? 5 이뿌니~ 2011/10/21 1,098
25928 부업 너무 힘들어요.. 12 돈이뭐라고... 2011/10/21 4,195
25927 오리털이불 세탁기빨래 해도 될까요?(님들 답변좀 ^^;;;) 11 ..... 2011/10/21 3,000
25926 배달우유 어떤거 드세요? 3 햇살 2011/10/21 1,351
25925 제가 기분이 좀 그런데...너무 예민한걸까요? 4 2011/10/21 1,483
25924 흑흑.. 초1수학문제 설명법 좀 봐주세요. 7 머리가 2011/10/21 1,329
25923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4 ** 2011/10/21 3,214
25922 기억나는 분식점 이야기 21 갑자기 추억.. 2011/10/21 4,438
25921 등안마기 모미조아 써보신분있나요 샤랄라여신 2011/10/21 1,035
25920 내일 광화문 모임이랍니다(수정) 오시는분 만나보는것도 즐거울듯.. 14 ^^* 2011/10/21 1,577
25919 애매한 관계 - 내가 이상한 것일까.. 16 질투일까 2011/10/21 3,173
25918 누가 시비 걸거나 분쟁 생기면 절대 안 나서는 남편 두신 분? 4 ..... 2011/10/21 1,619
25917 중구청 공보팀에서 목사 아들 돼지님에게.. 5 ^^* 2011/10/21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