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ㅜㅜ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1-10-13 07:05:34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심난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또(자주 그래 주세요)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도 와주시고 (먹을것)

아버님 용돈 아껴서 저 용돈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막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래 내일 모래 제사인데 그때 보자

그러시고 어머님과 통화할때도 제사 때 보자 그랬는데,

 

어제 제사였는데 깜빡했어요.ㅠㅠ

 

고조할머님제사라 어른들이 거의 안오시는 제사라

다른 시댁 어른들께서도 안 오시는데

우리까지 안가고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아~~ 너무 죄송해서 어떻하죠?

 

어제밤에 자고 있는데 12시 30분쯤에(원래 남편이 귀가시간이 새벽 1-2시라서 그냥 먼저 자요)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 지내고

여기서 잔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을 바꿔 주시는데,

아~~너무 죄송했어요.

 

어머님은 괜찮다고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

음식도 조금했다고 (그래도 음식 혼자 하시면서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그냥 큰애 학교(초등6)도 평일에 그런데(제사를 11시에 지내서 마치면 거의 1시에요)

됐다 그러시는데

시아버님께서 저녁에 제사지낼 사람이 너무 없다고 (아마도 우리라도 기다리셨겠지요)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사라고 좀 오라고 했나봐요.

 

저 남편한테 혼날 생각이랑

시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떤 핑계가 안통하잖아요ㅠㅠ

 

어떻해요?

아침에라도 가려니

큰애 학교 보내면 8시 좀 넘는데,

시댁 버스타고 가면 50분 걸려요.

 

그 사이 어머님은 운동 가셔서

아침에는 가면 늦을 것 같은데

 

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지

(오후에라도 시댁 다녀올까요?)

 

답 좀 해주세요.ㅠㅠ

 

저 잠 많은데 오늘 걱정되서

눈도 빨리 떠 졌나봐요..ㅠㅠㅠ

 

IP : 116.12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11.10.13 7:12 AM (125.186.xxx.6)

    오늘 봉투에 제사비 넣어서 갔다오세요.
    어머니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2. 흠냐
    '11.10.13 7:17 AM (115.143.xxx.81)

    고조할머니 제사라고요;;;;;;; 고생 많으시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이 좋으시네요...

    어쨌거나 오늘중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어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들고 ^^;;;;;;;;
    가능하다면 아이들 동반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난감할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애들부터 들이밀고 ㅋㅋㅋㅋㅋㅋㅋ)

  • 3. ..
    '11.10.13 7:20 AM (211.179.xxx.132)

    맞아요. 애들 얼굴 보면 차마 싸늘하게 못 하시죠. ㅎㅎㅎㅎ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 같으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과하심 되겠네요.

  • 4. -_-
    '11.10.13 9:05 AM (150.183.xxx.253)

    고조할머니 제사 -.-

  • 5. 원글이
    '11.10.13 6:13 PM (116.125.xxx.93)

    오후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봉투에 제사비 넣고 시댁에서 점심먹고 어머님이랑 놀다가
    조금전에 집에 왔어요

    역시 오늘 가길 잘 한것 같아요.
    둘쨰 데리고 가서 재롱 피우고 왔네요.
    어머님 전혀 화 안내시고 같이 수다 떨고 왔어요.
    다만 제사비를 저번보다 적게 넣어서
    마음이 걸리네요.

    맨날 10만원 드렸는데 이번에 5만원 드리고 왔는데,
    그냥 10만원 드릴껄 그랬어요.
    답글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09 개는 꽤 오랜시간 주저하는데 고양이는 주저하지않는대요. ... 08:13:39 136
1594608 최강야구 잼나네요 ㅎㅎㅎ ... 08:08:52 100
1594607 한양의대가 경희의대보다 더 낫나요? 4 ㅇㅇ 08:05:44 396
1594606 6살 많은 남편한테 이제 오빠라고 안하려구요 17 Dd 08:04:26 787
1594605 집안에서 나는 냄새 1 집안 08:01:20 491
1594604 자기사랑)사랑은 이토록 가까이에 있었음을... 갑자기발견 07:57:11 414
1594603 시모 앞에서 비굴해짐 13 ... 07:56:10 735
1594602 약지가 10호반이면 검지, 중지는 13호? 반지 호수 07:51:39 61
1594601 더8쇼 진짜 재밌네요. (무스포) 3 .. 07:51:01 496
1594600 선스틱 1 07:27:50 460
1594599 어머니의 망언 12 .. 07:23:20 1,717
1594598 넷플의 더 에이쇼 참 괜찮네요 3 mm 07:17:47 878
1594597 일본 대학원 석사과정-1년 or 2년인가요? 1 석사 07:16:38 167
1594596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는다.. 12 ..... 07:08:58 2,535
1594595 본인들도 육순이상 이면서 왜 이리 제사에 8 이런남편 07:08:49 1,015
1594594 암치료같은거요 안하면 어찌 될까요? 4 ㅇㅇ 07:06:49 998
1594593 삼양식품은 끝이 없이 오르네요 1 ㅇㅇ 07:01:55 1,516
1594592 휴일 혼자서 5 리아 06:28:00 1,054
1594591 요가 다니는데 정말 이해안되는(더러움 주의) 58 06:05:44 6,062
1594590 중경외시 공대 재수 8 혹시 05:53:07 1,457
1594589 코스트코반품샵 코스트코 05:47:28 999
1594588 여자들만다니는 여행카페있나요 2 추천 05:39:03 1,066
1594587 나이든 재벌남과 젊은 여성의 현실같은 이야기 8 ㅇㅇㅇ 04:01:56 4,402
1594586 무단횡단하다 다쳤어요 33 ----- 03:44:02 4,582
1594585 정부, '안무저작권 지침' 만든다…'뉴진스 사태'로 연말까지 가.. 9 조선일보 단.. 03:29:09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