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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고양이를 봤는데 금방 떠날 것 같아요.

.. 조회수 : 5,622
작성일 : 2011-10-12 14:46:08

월요일 딸아이랑 학원에 가는데 새끼 고양이가 아파트 1층 출입구에  앉아있었어요.

어미가 근처에 있겠거니 싶었는데 자꾸 따라오는거예요.   셔틀 시간이 다 돼서 한시간반후에도 있으면

집을 마련해주어야지 싶었는데  누군가 상자에 우유랑 따뜻한 천을 넣어서 고양이를 넣어두었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날 밤부터 보이지 않더군요.  상자째 없어져서 누군가  위험하지 않게 데려갔나보다 했었죠.

 고양이 행방이 궁금했는데  오늘 아래층 할머니께서 그 고양이를 수건에 싸서 품에 안고 계시더군요.   넘 반가워서 다가가보니 아이가 졸고만 있어요.   설사를 계속한다고 하시면서 곧 죽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몸을  만져보니 차가웠어요.

이렇게 떠나야 한다니 참 맘이 좋지 않더군요.   낳아준 어미랑 떨어져서 커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다니...

지금이라도 병원에 데려가면 살 수 있을까요?   주먹만한 녀석이 너무 안쓰러워요.

IP : 114.200.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트로
    '11.10.12 2:53 PM (123.99.xxx.84)

    아마 우유 때문일거예요 ,,

  • 2. 저ㅡ
    '11.10.12 2:54 PM (211.234.xxx.137)

    자꾸만 눈물이ㅡ병원에 데려가실순 없으신가요

  • 3. ..
    '11.10.12 3:01 PM (112.187.xxx.132)

    사람먹는 우유 먹으면 설사해요 ㅠㅠ

    원래 아기라 하루에 한 20시간은 자는데 몸이 차갑다니ㅠㅠ
    폐트병에 따뜻한물넣어서 옆에 같이 두시면 체온유지하는데 도움됩니다.
    그리고 사람 우유 안먹이고 병원에서 급한데로 동물용 분유 있으니 (만원쯤) 그거 먹이시면 되구요 기본검진비 이것도 병원마다 틀리지만 만원쯤이니 ㅠㅠㅠㅠ

    키우실 입장 안되시면 살리셔서 네이버까페 '고양이라 다행이야'같은데 보면 업둥이 입양보내실수 있거든요.
    입양이라도 보내주세요 ㅠㅠ

    쓰고보니 너무 오지랖인거 같네요.. 냥이 두마리 모시는 중이라 왠지 지나치질 못했어요 ㅠㅠ

  • 4. 사람 먹는 우유...
    '11.10.12 4:17 PM (211.215.xxx.39)

    아깽이들 설사하면,죽을수도 있어요.
    아~지역이 어디신지...사료라도 불려서 먹이고,북어포 삶아서 줘도되는데...
    다들 보듬어 주시는데,
    녀석이 기운 차리고 살아야될텐데...ㅠㅠ

  • 5.
    '11.10.12 5:44 PM (182.212.xxx.15)

    죄송하지만 병원에 가보시면 안될까요?
    병원가셔서 처방받으신후 윗분말씀처럼 따뜻하게 해주시고 냥이용 분유 구입하셔서 주사기 같은걸로 수시로 넣어주시면 살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주변에 종종 다죽어가는 길고양이 살리신 얘기 들은적이 있어서요.
    수고롭지만 어미젖한번 제대로 못먹고 차가운 길바닥에서 생활하다 짧은생을 마감한다면
    너무 맘이 아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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