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부탁한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예요.
심지어 식당에서 반찬 리필하는것도 조심스럽고,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이구요.
농사지으시는 부모님께도 필요한 농산물 부탁 못하고,
챙겨주시면 고마워서 더 잘해야겠다 하구요..
그런데, 그런데, 왜 제 주위에서는 저에게 이렇게 부탁을 많이 할까요.
각자 조금씩 부탁한다고 해도 여러사람이니 저에겐 부담이구요.
맘 독하게 먹고 거절하고 또 거절해도 반복해서 부탁하고, 부탁하고...T T
돈빌려달라, 잠깐 아이좀 봐달라, 등본좀 떼달라, 어디좀 같이 가달라, 밥좀 달라...
서너번 부탁에 한번정도는 들어주긴하지만
나 없으면 어찌 처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저는 이런 부탁들이 싫으네요.
상대방은 미안해하면서도 부탁하고...(왜 미안하면서 부탁을 할까요??)
어느정도의 부탁을 들어주느냐, 마느냐...
애정남이라면 어떻게 결론을 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