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 했어여

다우기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11-10-10 00:05:53

금요일에 7년만에 크게 한번 싸웠어여  전 흥분하면 말을 버벅 거려서 말로 잘 안싸웠어여 ...

그래도 가끔 말 다툼 정도는 있어고요

지금  130 일 지난 둘째를 키우고 있고요 첫째는 7살

근데  둘째 녀석이 저녁내내 울었어여 안아서 달래보고 엄마젖도 줘봐도 싫다고 하고 분유 줘도 싫다고

하고 안고 서서 베란다 왔다 갔다 해도 울다 안울다 반복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울게 놔두고  몸은 힘들고 짜증도 났고요

가신히 달래서 재우는 틈에 신랑이 회식하고 왔어여 밤  10시 에여

나 힘들었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어여 근데 남편왈

일찍 들어 왔는데 반겨 주지도 않고 짜증낸다고 그말 사이에 둘째가 칭얼 거리더군여

근데 신랑이 둘째 녀석한테 울어라 울어라 계속 그런거예여

그래서 제가 엄청 짜증 냈어여

근데 남편이 핸드폰 던지 더니 욕 하면서 왜 자기한테 짜증내냐고 저한테 뭐라 하던라고여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얘기 했더니 애때문이 아니라 자기한테 짜증냈다면 화를 못참던지

식탁의자 부수고 티브이 던지고 자기 못된놈 만들어 다고...그사이에 첫째는 둘째 달래다가 울고 저도 울고

더 크게 싸우면 큰일 날것 같아서 제가 참고 알아다고 하면서 둘째 달래서 재우니

그사이 남편도 화를 참고 자더라고요

거실은 난장판 됐구여

 다음날 신랑이 티브이면 의자 어지럽 혀 놓은것  안치우고 그대로 놔두고 있으니  신랑이 대충 치우고

내가 이러해서 화가 낫다 그런데 당신이 화를 못참고 이렇게 했다 난 당신한테 짜증도 못내냐 했고

신랑은 자기가 잘못 했다고 해고 잠시 휴전 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맘 한구석이 아프네여

신랑이 예전에 화가 나도 그렇게 물건 던지고 부수진 않아거든여

티브이 액정이(lcd) 수리비 27만원 나가게 됐어여

남편은 20만원  제가 7만원 내기로 했어여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IP : 221.152.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0 12:09 AM (211.207.xxx.176)

    수리비가 생각보다 작게나왔네요..
    다행입니다..

  • 2. ,,,,
    '11.10.10 12:31 AM (216.40.xxx.158)

    아이가 그렇게 울면.. 눕혀서 장 맛사지를 해줘 보세요.
    아기 눕혀놓고, 두다리를 배쪽으로 올려 접었다 폈다 해주시면, 가스가 빠지거든요.
    영아 산통 아닌가 싶어요. 아기들 우는 이유 대부분이 뱃속에 가스가 차서 아프면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265 대출규제 정책, 일관되게 밀고나가 ‘부동산 불패’ 끝내야 ... 07:37:10 1
1739264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작품들 희망사항 07:35:40 30
1739263 요즘도 핸드폰개통시 신분증 등본 제출해야하나요? 2 핸드폰 07:24:26 168
1739262 기적의 돌외잎도 저에겐 소용없네요...... ..... 07:18:56 361
1739261 저희 아이같은 성향은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 3 .. 07:05:55 530
1739260 김병기 원내대표 임기 언제까지인가요? 9 ㅇㅇ 06:59:29 850
1739259 그들의 목적은 이재명 정부 흔들기이지 강선우가 아니잖아요? 23 마녀사냥 06:45:03 628
1739258 닭가슴살을 안퍽퍽하게 먹는법 있나요? 6 안심 06:23:05 580
1739257 강선우는 안된다는 민주당지지자분들 10 ?? 06:19:53 834
1739256 박찬욱 신작 재미있을거같아요 2 기대 06:09:17 1,253
1739255 키큰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3 &:.. 06:01:48 947
1739254 주진우 '800-7070' 통화 특검 수사 받아야 1 내란공범들 05:52:09 955
1739253 꽃게 된장찌개 좋아하는데 중독인것 같아요 2 중독 05:37:53 1,213
1739252 염장미역줄기 좋아하는데 대용량으로 구입해도 될까요? 8 맛난반찬 05:03:33 977
1739251 일본 여행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 찾았네요 5 연락좀하지 04:24:56 6,462
1739250 전복껍질 쉽게떼는 방법 6 전복사랑 04:17:31 1,399
1739249 캐러비안베이는 어느때가면좋나요? 5 캐러비안베이.. 03:32:42 624
1739248 민생지원금 카드선택 5 어라 03:32:41 2,520
1739247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허지웅 쇼츠와 그 댓글들 3 ........ 03:25:05 2,264
1739246 샤워했는데 더워요 1 숫자 강박 02:45:29 1,147
1739245 대부분 사람들은 사는 게 좋을까요? 9 oo 02:42:45 1,850
1739244 요즘 도는 명신이 소문. 무죄받고 곧 대구쪽 출마설 돈대요 15 ㅇㅇㅇ 02:35:44 4,790
1739243 요즘 일본 극우들 사이에서 도는 이야기래요 9 02:27:12 3,172
1739242 24평 티비다이를 사는게 나을까요?아님 긴다리있는 티비가 나을까.. 5 가구 01:55:00 683
1739241 아이가 인스타 주식 강의방 광고를 보고 돈을 보냈어요. 6 사기 01:45:27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