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너무 많은 남편

머리아파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11-10-09 00:06:36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는데 어찌 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자기 아버지 말 많다고 흉보는데, 똑 같아요.  시아버지도 조용 조용 한시도 쉬지않고 말씀을 하시는데 스트레스 받아요.  전 조용한 시간이 필요해요. 남편은 나 있는데 쫏아다니면서 자기 얘기 들어주기를 원해요.   남편한테, 남들이 관심없어하면 말 좀 하지 말라고하고, 모임에서는 제가 싸인하고, 꼬집기도 하는데 주체를 못해요. 

저한테는 말을 해도 저는 응 응 거리고 아예 듣지도 않고, 내 할일만 하지요.  그 많은것을 내 머리속에 담고 있을수가 없어요. 남들이 듣기싫어하는것을 지켜보는데 전 창피하기도하고 민망하기도하고.....   그냥 그렇게 타고 났다고 받아들이는데, 어디가서든지 말이 많아 사람들이 자리를 피하는게 보여요 다만 본인은 그게 안보인다네요.    한가지 물어보면 그것에 관련된것은 세심하게 다 설명해줘 가면서 이해하도록 하는데, 전 그게 지쳐요.  성격자체는 온유하고 남들에게도 친절하고 무슨일이든 잘 도와주는데, 뭐든지 흥미진진하게 얘기하는데 난 흥미가 하나도 없네요.  

이런사람 도와주는 좋은 방법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결혼생활 25년째 입니다.



  
IP : 75.191.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9 1:21 AM (118.36.xxx.97) - 삭제된댓글

    어머!!
    깜짝 놀랬어요.제가 쓴 줄 알고요.
    그러고보니 저흰 26년째네요.
    말하는 게 에너지 소비가 굉장한 법인데 어쩔 땐 피곤할 테니 그만 하라고 한답니다.
    한 말 하고 또 하고(다행히 잔소리는 별로 안해요),아는 것도 많고 그걸 자세하고 친절하게 반복 설명하고 웃기도 잘 하고...

    저도 좀 방법을 알고 싶네요.

  • 원글
    '11.10.9 3:48 AM (75.191.xxx.14)

    저도 이번에 시부모 찿아뵐을때 시아버님 중풍으로 14년째이신대도 에네지가 어디서 나시는지 하루종일 뭔 말씀이라도 하세요. 두사람다 저한테 잔소리는 전혀 안해요. 그냥 본인이 알고 있는것을 다른사람도 알아야 할것같은 착각과 사명감에 그리 열씸히 설명해주는것 같아요.

    이젠 점점 힘이 빠지네요

  • 2. 제남편도그래요
    '11.10.9 3:30 AM (211.246.xxx.246)

    저는 가급적 같이 있지 않아요
    쉬는날에는 빠져 나갈궁리만 하구요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이 말밖엔 드릴 말이 없네요

  • 원글
    '11.10.9 3:55 AM (75.191.xxx.14)

    뭐든 같이 하길 원하고, 쇼핑하길 즐겨하니까 같이 다녀요. 저 혼자는 피곤해서 잘 다니지 않아요.

  • 3. 에휴~~저도요
    '11.10.9 9:36 AM (121.142.xxx.44)

    저도 처음엔 말이 너무 없는 친정아부지땜에 말 많이 하는 남편이 좋았었어요. 근데 살면 살수록 왜 말없는 남자 좋다는 사람이 많은지 알겠어요.. 이건.. 공감능력은 없으면서 말만 많으니 아주 죽겠네요.
    자기 할 말만 하고.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을 못해요.
    저는 함께 24시간 있는 직업이라 아주 괴롭네요. 사주에 물이 많아서 그렇다는 얘길 어디선가 듣고는 어쩔수 없나보다 좀 체념했어요. 물이 워낙 항상 소리를 내야 하잖아요.
    자기 할일이나 잘하면서 그러면 더 바라지 않겠어요.

  • 4. ㄷㄷㄷ
    '11.10.9 1:37 PM (115.143.xxx.59)

    말많은 우리남편도 쇼핑즐겨하고 저랑 같이 뭐든질 하길 바라는데..참..그런남편들은 비슷한 취향인가보네요.

  • 5. ..
    '11.10.9 3:18 PM (221.158.xxx.231)

    그래도 잔소리 안하시니까 다행이네요.. 저희 아빠는 엄마 쫓아 다니면서 잔소리 하세요.. 피해있는게 상책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51 광안리인데 내일 밀면 먹고싶은데.. ... 01:06:17 45
1594350 의사선생님에 따라서 진단과 치료계획이 완전 달라지나봐요 2 건강 00:54:04 168
1594349 최성해 총장 통화내용 3 ㅡㅡ 00:51:49 492
1594348 ebs 공감 틀어보세요 1 ㄱㅌㄱ 00:36:44 682
1594347 미국에서 친구가 인형 보내주는것도 금지래요 15 엥? 00:33:33 1,744
1594346 대구에 철학관이나 잘보는곳 1 89 00:32:54 113
1594345 아파트앞에 술을 버리는 행위가 무슨뜻이 있나요? 2 ??? 00:29:42 524
1594344 나혼자산다. 키는 매력없어요 15 ... 00:29:23 1,890
1594343 내가 속이 좁은걸까요?? 3 비밀 00:28:32 420
1594342 나는 솔로나 나솔사계보면 남자들 나이가 왜 이리 많은가요? 3 나솔 00:25:06 656
1594341 나혼자 산다.저분 누군가요? 넘 재밌네요 4 ** 00:24:55 1,641
1594340 생활바보 아들 12 00:17:12 1,054
1594339 그깟 트롯 가수가 뭐 대단하다고 11 00:15:12 1,044
1594338 그 남자 이야기 4 14 그 여자 00:12:28 847
1594337 한달살기 여행을 가는데 그 나라에 사는 친구가있어요 6 ... 00:11:38 865
1594336 미용실, 오래다니면 다 이런가요?? 4 진심 분노 00:08:36 1,287
1594335 나혼자산다!! 12 ㅇㅇ 00:03:21 2,214
1594334 여성 대변→여혐, 뉴진스맘→뒷담화…충격 폭로에 깨져버린 민희진 .. 8 기사 2024/05/17 1,378
1594333 우연히 승대위님의 이민 유학 관련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정말 훌륭.. 1 S Lee 2024/05/17 337
1594332 유럽여행 하루식비 4인 20만원 잡으면 될까요 18 ㅇㅇ 2024/05/17 1,326
1594331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김호중 팬 8 김호중 팬들.. 2024/05/17 784
1594330 남편 외숙모 장례식에 가야하나요? 5 ㅇㅇ 2024/05/17 1,166
1594329 국힘 조정훈, 김건희 여사 ..."밥하고 빨래만 해야 .. 11 ㅇㅇ 2024/05/17 1,469
1594328 방시혁이 포문을 열었나보네요 7 싸움시작 2024/05/17 2,902
1594327 공개된 민희진 카톡 내용 32 ..... 2024/05/17 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