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본 첫째.. 언제쯤 적응할까요?

나무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1-10-06 11:41:16

첫애 두돌때 둘째가 태어났어요.. 지금 백일쯤 되었는데

 

처음 한달은 정말 힘들었구요.. 첫째가 제가 둘째를 안고있음면 안절부절.. 소리지르고, 안지 못하게 하고..잠도 잘못자고..

 

저랑 신랑 둘다 첫째한테 무척 더 신경썼습니다

 

신랑은 주말마다, 퇴근후에 첫째전담으로 놀아주고,, 둘째를 정말 제대로 안아볼 시간도 없었지요

 

저는 또 저대로 첫째보는 앞에서 안방침대에 둘째 눕히지도 않았구요 (자기자리라 생각할까봐)

 

나름 신경썼었고 한달쯤 지나니까 동생보고 이쁘다고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한동안 잘지내는듯 싶었는데..

 

한 일주일전부터 밤에 자다가 계속 깨서 울고 보채고.. 한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잠들어요,, 덕분에 늦잠자고.

 

자다 깨서는 온갖트집에 짜증에.. 계속 찌찌만 만지려고해서 저도 신경이 곤두서요..

 

아직 동생이 넘 어려서 그런지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엄마한테 집착을 더 많이 한다고 할까요?

 

언제쯤이면 동생의 존재를 인정하고 엄마가 변함없이 자길 사랑한다는걸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밤사이 울고불고하다가 아침에 얼굴보면 또 너무 짠하고...

 

잘노는듯해보이는데 밤에 그렇게 울고하니 마음이 넘 아파요
IP : 1.230.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10.6 12:36 PM (1.230.xxx.52)

    네 윗분 말씀 넘 감사드려요.. ㅜ.ㅜ 저도 알지만 참 힘드네요.. 저러다 성격안좋아지지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갑자기 엄마껌딱지가 되어서요.. 말씀 새겨듣고 첫째한테 더 인내하고 잘해야겠어요 ^^

  • 2. dd
    '11.10.6 1:17 PM (14.33.xxx.146)

    엄마는 너를 무지 사랑한단다 자꾸 말해 주셔야 될 거 같아요. 육아책 보니까 첫째가 동생 본 느낌이
    남편이 어느 날 새파란 첩을 델고 와서 '여보, 우리 이제부터 한 집에서 다같이 잘 살아봐' 머 이런 느낌이랑 똑같다던데..

  • 3. 아휴
    '11.10.6 2:12 PM (124.61.xxx.39)

    이건 안좋은 경우겠지만... 울언니 친구딸은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동생 갖다버리라고 했대요.ㅠㅠ
    부모 다 점잖고 말도 없는 편인데... 큰애가 너무나 별나고 까탈스럽긴 했지요.
    동생이 생기면 좀 의젓해질까, 했더니 몇 배로 역효과나서 친정식구들이 다 붙어서 애를 키웠어요.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743 퇴직교수님 선물 고민 좀 봐주세요. 고민 17:23:02 21
1729742 열흘안에 다이어트 해야되는데 5 맘급함 17:20:22 90
1729741 40만원대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1 ㅇㅇ 17:18:47 95
1729740 당근 알바 미친거 같음 3 ㅇㅇ 17:18:46 299
1729739 속보로 보는 이대통령 오찬 발언 1 명쾌하다 17:18:46 250
1729738 ‘러닝으로 마동석化’…유세윤, 사진은 헐크 몸매? 1 와우 17:18:30 121
1729737 이혼해서 혼자 사시는 분들 3 17:16:15 370
1729736 무교인데, 간밤에 악몽인지 가위눌림을 했거든요? 악몽, 가위.. 17:16:01 55
1729735 10억재산도 안되는데도 돌아가시면 세무조사나오나요? 3 혹시들 17:13:35 382
1729734 발레 어떨까요? ㅇㅇ 17:10:39 101
1729733 평택항 사건요 장성철씨가 첨 폭로 한거 맞나요 2 /./ 17:09:34 353
1729732 가족도 없이 저도 노후에 혼자 3 ㄴㅇㄹㄹㅎ 17:06:43 685
1729731 고1 딸아이 원하는대로 맞춰줘야 할까요? 3 123123.. 17:05:57 258
1729730 이준석은 지금 뭐하나요? 1 17:05:31 158
1729729 성형수술 받고 싶대요 2 남편이 17:00:14 422
1729728 지금 유툽1위 댄스영상이요 무슨 비하인드가 있나요? 2 .... 16:58:24 566
1729727 딸아이의 결혼할 남친 16 ㅇㅇ 16:57:29 1,586
1729726 남편이 날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 5 순간이모여 16:48:34 1,370
1729725 오른팔이 시도때도없이 저려요.ㅠㅠ 6 화사 16:39:00 722
1729724 내가 아닌 남이 내 사진을 톡방에 올리는 거 어떤가요 6 사진 16:33:08 779
1729723 국장 상승은 현재 경기와 관련없이 올라왔기에 겁먹지말아야 ㅇㅇ 16:31:11 377
1729722 숙주를 대량 샀는데, 냉동보관 가능한가요? 5 숙주 16:28:03 750
1729721 내일 주가 내려갈까요? 7 .... 16:27:11 1,287
1729720 시모가 80중반에 너무 외로움을 타요 24 ... 16:21:14 2,831
1729719 나가려고 하다 말았어요 3 ㅡㅡ 16:20:3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