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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라서 저러는 걸까?

냉정 조회수 : 4,668
작성일 : 2011-10-04 15:14:03

돈  문제로 한번 얼굴 안 볼뻔 한 사태가 있은 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돈빌려가서 천만원을 야금야금 50만원씩 주고 싶을때 주면서 갚았고 다 받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얼마나 처량맞게 살고 없다고 앓는지..

물론 제부가 큰 돈 못 버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아껴 쓰고 살림 잘 하면 얼마든지 살 수있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문제는..이 부부가 자기들 미래를 위한 투자? 즉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스타일인 거죠.

예로 무슨 공부를 한다 그러면 저는 10만원에 끝낼걸 동생은 30만원짜리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수입도 안 많은데 큰 뭉테기를 몇 개씩 써 대니 어떻게 돈이 안 쪼들리겠어요?

동생이 일을 하지만 부부가 하는 공부에 여러 잡다한 것들 벌려논거 보면 돈이 줄줄줄 나가는게 보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하니 정작 생활에선 애들 학원도 못 보내, 부식은 가장 저렴한 것만 골라먹고..

최저 생활로 살려 노력하면서 집안 행사등에도 돈 없다고 다 빠지고 급하면 제게 돈 빌려달라 징징..속 터져요.

저번에 형편도 안 되는데 또 일 벌려서 등록금 내야 된다고 저에게 등록금 빌려 달라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고만고만 한창 신경써야 할 시긴데 뭘 자꾸 한다고 안 되는 형편에 돈이나 빌리고..

여러 생각하니 화가 나서 제가 그만 크게 화를 내고 말았네요.

그랬더니 삐져갖고 다신 언니에게 돈 말 안 한다 하더니..어지간히 안한다..!

며칠전 돈 없다고 40만원 빌려주면 반드시 1일에 갚는다더니..연락도 없어 확인해보니 10만원 넣어놨네요.

정말 어째야 할지..믿고 빌려준 제가 나쁘죠..무조건 돈 문제엔 상관없이 끊어야겠죠.

쓰면서 답이 나오네요..이젠 절대 10원이라도 돈 거래는 말아야지..돈 땜에 사람까지 미워지니..

IP : 61.7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1.10.4 3:18 PM (222.107.xxx.215)

    돈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희 가족 중에도..
    저는 시간 개념과 돈에 대해서 개념 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분이 둘 다 없네요;;;
    저처럼 정확하고 깔끔한 걸 오히려 흉보고 불쌍하다고 그러고....
    결정적으로 아쉬울 때는 또 막 돈 빌려달라고 하고...
    남의 돈과 시간 귀한 건 모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인생을 엄청 잘 즐기면서 살고 있는 줄 알죠.
    이것 저것 자기 과시때문에 지출하고 쪼들리는 살림에
    정작 그 집 아이들은 아주 불쌍해요;;;
    그런 사람한테는 맺고 끊는 걸 분명하게 말해주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럼 그 다음에 최소한 돈 빌려달라고는 안해요.
    속으로는 저를 인정 머리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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