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정권 당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터로 결정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사 중단과 입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군요.
좌파진영이 '해군기지 반대' 주장을 공식화하고 있는 마당에 이 제주해군기지가 바로 노무현 정권 당시에 시작된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계속 부담이 됐었나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을텐데, 비서실장이었다는 사람이 이렇게 나오니 고인이 살아있었다면 대단히 불쾌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그분의 자유죠. 다만 이거 하나는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독도 수호와 일본 견제를 위해 울릉도에 짓고 있는 울릉도 해군기지도 과연 반대하는 입장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독도와 이어도의 차이는 뭘까요? 또 일본과 중국의 차이는 뭐가 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