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인기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1-10-01 13:16:18

어제 베스트에 올랐던 글 동네에서 있는 있는 엄마 글을 읽다보니,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자기가족과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하는건가봐요.

 

흉허물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저는 사실 그런 편인데요. 남편흉, 자식흉, 시어머니흉 잘 보는 편이에요. 자랑은 거의 안하구요.

 

그런데, 계속 그러다보면, 어쩐지 내가 무시당하는듯한 상황을 겪게 돼요.

 

그래서, 내가 누구를 사귀면 다시는 이러지 않고 도도하게 굴리라 다짐하지만 그렇게 잘 안되죠.

 

누가 시어머니 흉봐도 내 이야기안하고 흐응, 그래~ 하고 웃어주리라.

 

누가 남편 흉보고 고민이야기해도 내 이야기는 쏘옥 빼고 그래...다 그렇지 뭐..하고 동조만 해주리라.

 

하지만 쉽지않고 또 무너져내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전 그다지 인기녀는 아니거든요.

 

요는, 내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흉허물없이 해도,

 

너무 자기 비탄에 빠지지 않고 호호호호~~ 하는 것일까요??

 

제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거든요.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까 싶을정도의 이야기를 해도 (남편 와이셔츠에서 립스틱묻은것을

 

아이 봐주러 오신 친정어머니가 세탁하다 발견한 이야기같은) 자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하하하~ 웃으며 빵~ 터지게 하거든요.

 

그것이 요점일까요?

 

전 처음에는 재미로 이야기하다 점점 심각해져서 굉장한 자기연민에 빠지거든요...

 

 

IP : 119.67.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r
    '11.10.1 2:43 PM (122.34.xxx.15)

    자랑이나 가식이 드러나면 여자들은 싫어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어느정도 자기를 포장하고 자랑도 하면서 자기를 높이는 사람들한테 더 호감을 보이는 것 같구요.(남자들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이런사람을 더 높이 사는 듯..) ~척 하면 저도 싫더군요. 자기가 50을 가졌는데 100으로 보이려고 척하는 것.. 저도 이런 사람이랑은 깊이 잘 안어울리게 돼요. 근데 솔직하다는 게 자기의 안좋은 얘기를 다 오픈하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안좋은 이야기를 너무 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다운되서 누구든 어려워 할 것 같아요. 그냥 스스로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잘 파악하면서 그거 대로 받아들여서 유머감각도 있고.. 이런 사람이 매력있던데..

  • 2. 이런분
    '11.10.1 5:12 PM (59.14.xxx.229)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겸손하고 잘난체 안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분들이 좋더라구요^^ 호감형 외모도 많이 좌우해요.

  • 3. 아파
    '11.10.4 11:20 AM (211.253.xxx.49)

    굉장한 자기안면에 빠지는 사람들은 인기 없죠
    왜냐면 사실 알고보면 인격이 그지같거든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위하지를 못하거든요
    세상에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연민에 빠지지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겪어도
    남들에게 솔직하게 자기의 그런상황을 얘기해도
    불필요하게 자기가 불쌍하다는걸 남에게 필요이상으로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남을 배려하는걸 사람들은 좋아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57 급질...여기 강화도인데요 콜택시 어떻게 부르나요? 3 콜택시 부르.. 2011/10/01 7,542
21656 초등반 계모임 끝까지 가나요? 12 계모임 2011/10/01 4,189
21655 블로그에서 물건을 구입후 취소 했는데 환불을 해주지 않아요 5 땡글이 2011/10/01 3,595
21654 여기가 어디냐면요,, 보이죠? 2011/10/01 2,491
21653 동성동본결혼이요 4 .. 2011/10/01 3,486
21652 홈쇼핑에서 파는 뱅*바지 여성용 4개세트.. 3 홈쇼핑바지 2011/10/01 4,238
21651 조금전 치킨을 주문했는데.. 냉동육인거같아요. 6 치킨매니아 2011/10/01 3,687
21650 씨리얼+우유 드시나요? 11 요즘은 2011/10/01 5,659
21649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당첨!! 13 추억만이 2011/10/01 3,289
21648 다음주 월요일날 초등(1) 운동회인데요.. 6 ... 2011/10/01 3,065
21647 남편이 내일 바람쐬러 가자네요 2 신난다 2011/10/01 4,233
21646 수능이 다가오니 마음이 왜 이렇게 진정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6 --- 2011/10/01 3,541
21645 교육싸이트 보니 한숨이 나와요 12 T.T 2011/10/01 4,921
21644 슬퍼요.. 18 ... 2011/10/01 4,416
21643 알리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넘 멋졌어요. 9 불후의 명곡.. 2011/10/01 4,764
21642 나꼼수 21회 시작멘트요... 3 나꼼수 2011/10/01 3,755
21641 부활 콘서트 다녀오신 분!!!!!! 12 born a.. 2011/10/01 3,472
21640 이모 아들 즉 사촌 동생 결혼식에 가기 싫어서.. 누나 2011/10/01 3,747
21639 ‘도가니’ 공판검사 “법정서 피나도록 입술 깨물었다” 영화잘보는 .. 2011/10/01 4,009
21638 미치곘네요,,교회사상갖고 까는사람들은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고까시.. 38 교회 2011/10/01 4,306
21637 매실식초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매실좋아~~.. 2011/10/01 6,975
21636 동네병원에서 진단받고 큰병원검사전 보험가입했을 경우 7 음... 2011/10/01 4,348
21635 어쩌죠? 딸이 코스프레 갔다가 옷수선비로 분쟁이 생겼습니다. 4 아이엄마 2011/10/01 5,214
21634 맛있는 알밤이 너무 먹고 싶어요~~~ 6 2011/10/01 3,505
21633 피아노 소리 관련글을 붙이고 싶은데... 8 글쓰기 2011/10/01 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