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며 사는 부부...???

ㅊㅁㄴㄷ 조회수 : 5,114
작성일 : 2011-09-30 19:05:07

베스트글에..

남편이 어떻게 갈수록 좋아지냐는 글이 있어서...

 

제 친정부모님도 사이가 아주 안좋은 부부여서 저도 처녀땐 감이 안왔어요.

사랑하며 사는 부부가 대체 가능한건지..

근데 제 직장상사가(여자) 남편한테 너무 다정한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걸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전 모든 부부는 다 싸우며 사는 줄 알았던거죠... 스무살이 넘도록...

 

하늘이 도우셔서...

전 결혼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남편의 모든것............까지는 아니어도 참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너무 사랑스럽구요...

 

예를들면 오늘 저녁에도 남편이 저녁을 먹고나서...

"**야 고마워...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니..."

메뉴도 별거 아니었어요. 오뎅국에 숙주나물무침 오이지무침 깍두기 열무김치... 이런거였는데 ㅠ.ㅠ

어제 저녁에는

"내가 요즘 상황이 피골이 상접해도 모자랄판에 너땜에 이렇게 살이쪄 티가 안난다.."

 

뭐..생각나는게 밥상차려주고 칭찬받은거 밖에 없네요...

 

하도 부모님 싸우는 가정에서 자란터라 비둘기가족이 정말 제 최고의 꿈이었는데..ㅜ.ㅜ

아직까지는 꿈을 이루고 사는편인거 같아요...

이게.. 쭉~~~~~~~~~~~~~~이어져야 하는데....그죠??

IP : 209.134.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7:07 PM (115.143.xxx.59)

    부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되어있어요.
    남편분이 참..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원글님도 분명 남편분이상으로 잘하실분이지 않나 싶어요..

  • 2.
    '11.9.30 7:07 PM (211.208.xxx.201)

    이어질겁니다.
    서로 좋으신 분 같아요.
    일방적인건 없죠.
    원글님도 잘하시니깐 남편분도 잘하시는거고...
    행복하세요. ^^

  • 3. 저랑똑같네요
    '11.9.30 7:18 PM (125.177.xxx.153)

    저도 평생 친정 부모님이 싸우고 사는 모습만 봐서 이세상 부부는 다 그런줄 알았어요

    저희는 결혼 15년차인데 거의 안 싸우고 잘 지내요
    주변에 보니 안 싸우고 잘 지내는 부부도 많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가족 같고 평생 살 사람이다 이런 생각만 들고 측은지심 갖고 대해요

  • 4. ..
    '11.9.30 7:39 PM (110.14.xxx.164)

    대화의 기술이 중요해요
    같은말이라도 느낌이 다르거든요
    학교때 가르쳐 줬음 좋겠어요

  • 5. 좋으시겠어요
    '11.9.30 8:01 PM (180.66.xxx.63)

    역시 남편이 그만큼하니 좋으신거네요
    울남편은 한번씩 니가 잘하는게 뭐있냐? 이러고 속을 뒤짚어놓네요
    첨엔 억울하고 분하다
    정말 내가 잘하는게 없나 자책하고 갈수록
    사는데 자신이 없어지네요
    사실 저 못생긴것도 살림을 못하는것도 애들을 잘못 키우는 것도 없는데 ㅠ

  • 6. 와..
    '11.9.30 8:04 PM (119.67.xxx.11)

    남편분 너무 귀여워요. 우리남편도 착하긴 한데, 말을 저렇게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부럽습니다..

  • 7. 행복
    '11.9.30 8:42 PM (1.177.xxx.180)

    하시것어요..ㅎㅎ 너무 좋아 보이네요..
    울 남편 넘 좋은데...제가 한 음식에 대해선 그저그렇게 생각하는듯,,,
    왜냐면 밖에서 조미료에 쩐 음식을 잘 먹다 보니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26 어떤거 사줄까요? 6 과학상자 2011/10/07 3,132
23725 남편이 향 좋다고 한 바디로션 8 어쩌지 2011/10/07 7,466
23724 여긴 지방이라 어렵습니다~ 7 평발 2011/10/07 3,669
23723 여수 항일암 갈려고 합니다. 유모차 가능한지요? 6 코스모스 2011/10/07 4,734
23722 점심때 혼자 tgif에서 공짜쿠폰만 먹으면 좀그럴까요? 9 .. 2011/10/07 3,985
23721 영등포 문래동에 있는 씨랄라 워터파크 어때요? 3 독수리오남매.. 2011/10/07 4,116
23720 맛있는 파이 사려면 어디로? 6 파이 2011/10/07 3,359
23719 돌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8 .. 2011/10/07 3,650
23718 자기야~에서요. 2 궁금 2011/10/07 3,704
23717 김장해서 실온에 하루 놔두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 숙성기능은.. 셀프김장 2011/10/07 3,828
23716 신지호 이인간 어제 술먹은게 맞는가 보군요 13 ㅋㅋㅋ 2011/10/07 5,062
23715 가슴 노출 좀 했다고... 4 dd 2011/10/07 4,269
23714 오이피클할때 식초는 어떤것 사야하나요? 5 오이 2011/10/07 3,906
23713 [펌]신지호 나경원 후보 대변인, 음주후 TV토론회 참석 확인 .. 12 하하 2011/10/07 3,904
23712 인천으로 이사가요 7 인천 2011/10/07 3,773
23711 잠실에 집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16 토깡이 2011/10/07 5,338
23710 드디어 내일 김범수 겟올라잇 콘서트 갑니당~대구. 기대 2011/10/07 2,926
23709 신용카드 없이 살기 불편할까요? 9 .. 2011/10/07 6,796
23708 도라지 냉동해도 될까요? 2 깐도라지 2011/10/07 7,136
23707 7세남아 한글쓰기 어떻게 시키셨어요? 7 늦둥이맘 2011/10/07 5,126
23706 마음이 힘드신 분들 이거 보세요 2 빛이조아 2011/10/07 3,737
23705 호텔팩에 대해 여쭐께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8 죽차 2011/10/07 3,511
23704 개콘같은 100분토론... 8 신지호 2011/10/07 3,773
23703 갓김치는 좀 시어도 맛있나요? 12 갓김치 2011/10/07 3,798
23702 1인용 안락 쇼파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쉬고싶어라 2011/10/07 4,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