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피면 몇번까지 용서해 줄 수 있나요?
어제 저한테 또 걸렸어요..
6년전엔 아이 하나였고 일도 하고 있어서
배짱 부리면서 이혼하자고 했다가
남편이 용서해달라고 정말 잘 하겠다고 해서
몇년동안 가슴앓이 하고 겨우 진정되었는데..
저 정말 미치겠어요..
지금은 3살짜리 동생도 있고
일도 안 하고 혼자 아이들 데리고 살려니 막막해져서
이혼하자는 말 못하겠고..
아이들에게 상처 주고 싶지도 않고요..
어젠 이혼하자고 하더니 아침에 엄마 아빠 노릇 다시 잘 해 보자고 하네요.
어차피 쉽게 이혼하지는 못할거 같고..
한숨만 나오고..
바람핀 상대방 여자..
내 블로그 와서 우리집 행복하게 사는거 무지 부러워하고..
아이들 안부 묻고 했던 그런 사이였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해서 밥도 못 먹고 종일 쓰디쓴 커피만 마시고 있네요..
1. ㅇㅇ
'11.9.30 5:22 PM (211.237.xxx.51)헉
...................
저같으면 용서 못할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닥쳐보면 저도 장담은 못하겠어요..
아 상대녀가 원글님 블러그에 와서 부러워하고 애들 안부도 묻고..
아놔 가증스럽네
원글님 밥 드시기 싫은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빈속에 커피만 마시면
위염이나 위궤양 생겨요.
살다보면 더한일도 있는데 원글님 건강상하면서까지 그러지마세요.
그래도 바람피고도 더 큰소리 치는 인간도 있는데 그보단 낫다 마음 가라앉히세요.
어차피 일어난일 원글님만 속썩어봤자에요. 누구 좋으라고요.
남편에게 돈이나 잘 벌어 꼬박꼬박 월급 내놓으라 하세요~2. ㅎ
'11.9.30 5:29 PM (112.155.xxx.28)몇번까지요?
ㅎㅎ
한 번 핀 놈은 영원히 핍니다.
한 번 핀 년도 마찬가지죠.3. 어찌
'11.9.30 5:31 PM (211.219.xxx.50)그걸 횟수로 따질 수 있을까마는요...
원글님 마음은 이미 희망을 얻고 싶어 하시는군요.
우선 마음을 추스리시고요...
자신이 견딜 수 있는지 잘 생각 해 보세요4. 휴
'11.9.30 5:36 PM (180.64.xxx.143)전 한번 용서해줬어요..
바람까진 아니고....유흥업소 여 종업원과의 하룻밤이였어요...결혼6년차일때...
남편한테 말했네요...다시한번 더 그러면 이혼이라고......
지금 결혼 15년차인데 아직까진 조용하네요....잘해주고.....
횟수보다는 원글님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가인듯싶은데...5. ㄴㅁ
'11.9.30 5:47 PM (115.126.xxx.146)대한민국 남자들...
참 성에 문란하다는...인구밀도로 따지면 결코 어느 나라 뒤지지 않을것 같다는
도대체 왜...변태들도 참 많고
그남자들을 키운 엄마들의 문제도 무시 못할 거라는..
내 자식이 변태라고 감히 생각도 못 하겠지만
..정작 그 엄마는.6. 개버릇
'11.9.30 5:54 PM (180.65.xxx.98)저도 한번 용서해준 사람입니다.
그전에는 바람피면 끝이다 하고 살았는데,자식도 있고,나름 성실하고 착했던 인간이라 한번은 봐주게되더군요
근데 그때 받은 상처가 지금 3년이 지나가는데도 아직도 한번씩 아프구요, 울컥울컥해요
꼴도 보기싫고 다 때려치고싶고 막그렇습니다. 잊고 살다가도 그러네요
저도 또 모르겠지만, 지금 심정으론 또다시 그러면 그땐 정말 못살것같아요
어쩌다 한번은 뭐 대한민국 유부남들 다 피는 바람이다,이러면서 참고들 많이 사는데
두번으로 가면 그건 인간으로서도 못할짓아닌가요
자기 부인에게 그렇게 상처를 줘도 아무런가책도 없단 뜻이잖아요
이번에 죽네사네 이혼서류까지 쓰고 버릇을 고치던지
아님,진짜 헤어지는것도 생각해보세요7. 원글
'11.9.30 6:03 PM (1.225.xxx.116)정말 능력만 있다면 다 때려치고 이혼하고 싶은데..
세상앞에 혼자 나선다는것이 두려워요..
일 구한다해도 전처럼 편하고 월급 좋은 직장은 이젠 힘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9살 3살 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5억쯤 하는 아파트 하나 있는데 명의변경 해주겠대요..
대출 받아서라도 명의변경할까봐요..
이따가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하는데..
담담하면서도
마음이 헛헛하고 왜 나는 안되는건지..
그냥 마냥 아프고..
정말 열심히 아이들 행복하게 살게 해 주고 싶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남편 부모님도 아버님께서 바람피셔서 자기 사춘기때 그렇게 힘들었다면서..
어머니는 여전히 힘들어 하시고 있는데..
어떻게 바람필 생각을 하는지..
바람핀 그 여자애..
정말 가증스러워요..
블로그에서 친하게 지내고 서로 안부 문자도 나누고...
자기 남편때문에 힘들어 하면 제가 위로해 주고 그랬는데..
어디 바람필데가 없어서 제 남편을 건들었는지..
카카오톡 보니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온종일 가슴이 찢어질듯하다가 조금 가라앉다가
제 정신상태가 이상해요....
'11.9.30 6:11 PM (1.225.xxx.115)명의 변경은 꼭 받으세요.
이혼은 앞으로 남편놈이 하는거와 나중에 님이 더 살아보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고
님이 정말 이혼 하고 싶을때 하세요. 지금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꼭 님은 정신과에서 남편의 외도로 인한 충격에 대한 치료를 받으세요.
치료를 받아도 당분간은 많이 아픕니다.
그 아픔은 상처가 아물듯 조금씩 아주 개미 눈물만큼씩 아물어요
갑자기 상처가 다시 터져 세상이 뒤집어 질듯 아픈날도 가끔 오지만 그래도 아픈중에 차차 견뎌집니다.
님 건강부터 잘 살피세요.
님이 건강해야 불쌍한 내 아이들 건사가 되어요.gma....
'11.9.30 6:13 PM (110.47.xxx.140)지금 원글님은 남편이 잘못한 부분보다 그 여자에 대한 분노가 더 큰 것 같네요.
그 여자가 잘 했다는 건 아니고, 남편에 대한 생각을 이성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때이지 싶어요.
유부녀와 유부남이든 미혼녀와 유부남이든 눈맞았을 때
내 편인 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상대를 욕하는 심리...
이건 이 남편과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되거든요.ㅇㅇ
'11.9.30 6:19 PM (211.237.xxx.51)저 맨위에 댓글 달았는데요.
어쩌면 아파트 명의변경은 빛좋은 개살구일수도 있어요.
대출까지 받아야 한다면 (명의변경하는데왜 대출을 받는지는이해가 안가지만)
어차피 님은 전업이고 남편이 직장생활해서 마련한 아파트라면
만의하나 이혼이라도 하게 되고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면
남편이 내것이다라고 소송을 내면 남편에게 유리한쪽으로 분할이 됩니다.
재산기여도에 따라 분할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대출은 대출대로 고스란히 원글님이 떠안게 될수도 있어요.
물론 내가 바람을 피고 상처를 줬으니 위자료로 준다는 의미일수도 있겠으나..
법적 부부인 상태에서 아파트가 누구 명의인지는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이혼후 님 명의면 중요해도요. 잘 판단하시길 바래요.8. 허걱
'11.9.30 6:50 PM (89.241.xxx.212)내연녀랑도 아시는 사이에요???? 그런 잡것들을 봤나!!!
원글님 지금부터라도 직장알아보시고 독립할 기반 다지세요. 바람핀 증거도 잘 보관하시구요. 원글님 독립기반 다지시고 원글님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고 아이들도 혼자서 키울 자신 생기면 그때 이혼고려하세요... 웟분들 말씀대로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될것같아요....9. 나쁜잡것들
'11.9.30 6:56 PM (115.143.xxx.59)진짜 잡것들이네요...그년 남편한테 가서 알리셨어요?
사실..한번 바람핀 사람은 또 그럴확률이 높긴 높아요.
그치만..전 이혼 권하고 싶진 않아요.
일단 아이들이 있고 원글님이 아직 능력이 부족하니깐요.
그리고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하나요..
남편 약점잡았으니 발밑게 살게 하세요..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누구나 고비는 있어요..인생에 있어서..
그러니..당장 기분에 이혼한다던가 그러진 마세요..
바람핀 놈이랑 어찌사냐고 댓글다는 분들..사실 도움 안됩니다.
현실을 잘 파악하고...나한테 어떤게 더 득이 되는지 잘 파악하시구요.
뭣보담도 아이가 있는 부부들이잖아요.10. ㅠㅠ
'11.9.30 7:02 PM (114.206.xxx.48)부부일때 명의 변경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보여요
어차피 이혼하신다해도 나누는거니까요
배우자 증여한도까지 받아두시는건 증여세 안내니까 해시면 좋을것 같구요(10년에 6억)
취득 등록세는 냅니다.
바람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다 그렇게 말해도 우리 남편은 다신 안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11. 진짜
'11.9.30 8:24 PM (189.79.xxx.129)나쁜것들이군요...
근데 님을 알고 남편께 들이댄건가요..들이댄 상태에서 정탐하러 온건가요..
뭐 어찌되었든 두 경우다 죄질이 안 좋네요..
처음도 아니면...님 평생 고생하실거 같아요..
님 남편 바람은 피고 싶고 가정은 지키고 싶고 ...이런 사람이 부인을 너무 힘들게 해요..
재산을 다 본인 앞으로 돌리세요
남편없인 살아도 애둘 데리고 돈없이는 못 살아요12. 첫번째
'11.10.1 12:46 AM (99.187.xxx.8)바람 폈을때도 쉽게 용서를 해주니 이번에도 또 바람을 피지요.
진짜 블로그에도 들어왔던 여자라니 정말 나쁜 녀자네요.
근데 제일 나쁜건 바로 남편이죠.
남편이 이번도 쉽게 용서를 해주면 또 바람피실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