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5,195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55 다이어트 + 체력증진 = 헬스 5 무늬만다이어.. 2011/10/06 4,460
23454 얼굴살 탱탱올려붙게 만드는 크림 없을까요? 1 스트라이백틴.. 2011/10/06 4,066
23453 지상욱 "자유선진당 탈당하겠다" 1 세우실 2011/10/06 3,957
23452 수원사시는 분들~ 새댁인데요, 좋은 피부관리실 추천해주세요^^ 1 losa 2011/10/06 3,328
23451 삶에 질이 높아지는 살림은 무엇일까요? 80 가을타네요 2011/10/06 19,798
23450 북한이 스파이보내서 독침쏘는데 안잡으려고?! sukrat.. 2011/10/06 2,947
23449 노스페이스, 밀레옷이 좋은가요?(이옷을 사준다는데 기쁘지가 않아.. 5 계란 2011/10/06 4,611
23448 락포트 신발 정말 편한가요? 8 살빼자^^ 2011/10/06 6,480
23447 와~~ 대단한 중국! 1 safi 2011/10/06 3,193
23446 겨울에 거실에 뭐 까시나요? 2 거실 2011/10/06 3,591
23445 김혜수가 선전하는 워킹화... 6 은새엄마 2011/10/06 4,028
23444 여자나이 30넘으면 노산에 임신힘들다는 친구들의 말 43 노산 2011/10/06 18,499
23443 대출상담 받으러 갔는데 세입자가 이사하기 전에 주소이전을 하라고.. 15 이상해서 2011/10/06 4,691
23442 촛불시민들께 드리는 곽노현 교육감의 옥중메시지 24 참맛 2011/10/06 3,505
23441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져요 1 단추 2011/10/06 4,101
23440 피부관리사 자격증 공부해 보신 분 계세요? 1 피부관리사 2011/10/06 4,501
23439 초등6학년인데 주산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주산을 시작.. 2011/10/06 2,984
23438 펀드-10프로일때 사고싶으면 언제 입금하는건가요 설레임 2011/10/06 2,981
23437 매일 지각하는 딸 2 인내심의 한.. 2011/10/06 3,634
23436 전 남자5호님도 이해되던데.. 7 .. 2011/10/06 4,367
23435 [콩이네] 아가냥이들 사진 없뎃했어요~ 4 콩이네 2011/10/06 3,981
23434 돼지 등뼈 강아지 치아에 정말 좋네요 6 보리네 2011/10/06 5,439
23433 샌프란시스코 사시는 분 계세요? 16 부러움 2011/10/06 5,883
23432 스티브 잡스 끝내 만나지 못한 친부 26 잡스 안녕히.. 2011/10/06 17,497
23431 폐렴,,, 입원시켜애 하나요? 6 .. 2011/10/06 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