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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팔렸어요..그래도 고민되요...

햇살 조회수 : 5,414
작성일 : 2011-09-30 10:34:46

여긴 노원이고요..24평 초역세권..20년 넘은 아파트인데 올수리해서 신혼집 같이 인테리어 해서

4년 정도 살았는데..이번에 집이 팔렸어요..

단지내에서도 제일 좋은 동과 호수라서...다른 동보다 좀 비싸도 팔린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전세로 1년 더 있겠다는 조건도 받아줬고요.(대신 전세값은 시세보다 좀 높게 드렸어요)

아이들이 내후년이면 초등학교도 들어가고 해야하니..

그래서 30평대로 중계동에 아파트를 사서 갈까 하는데요..겁이 좀 나네요..

대출을 1억5천정도 받아야해서요...

하지만 이번에 30평대 사면..아이들 초,중,고 까지 이곳에서 지내야하니 10년 이상은 살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경제상황이 요즘 너무 안좋으니 고민이 되요..제 결정에 좋은 의견들 좀 주세요..

1. 시세보다 천만원정도 싼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지금 산다.

    (올해말까진 취.등록세가 50%라고 부동산에서는 지금이 적기라네요..)

2. 내년에 중계동에 전세로 가서 산다.

   (하지만..삶의 질이 너무 떨어질거 같아요..전세라는 불안감..내집이 아니라서 깨끗하게 고쳐놓고

    살지 못하는 점 등등)

3. 내년 전세기한까지 초급매를 기다려본다..

   (하지만 부동산에서는 취등록세 손해, 내년으로 넘어가면 대선전이라 가격이 지금보다 약간 오를수도

     있다고하네요..)

고견들 기다리겠습니다..

IP : 115.9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9.30 10:39 AM (59.4.xxx.78)

    1번요~실거주목적인데 언능 사야하지않을까요?
    내년이라고 집값떨어질일이 있을가싶네요.

  • 2. fly
    '11.9.30 10:40 AM (115.143.xxx.59)

    저아는 분은 2억대출받고 너무 힘들어서 파셨어요.1억5천도 솔직히 정말 갚기 힘드실텐데요...1억이면 몰라도...참..뭐라 조언해드려야할지..

  • 3. 저두 3번
    '11.9.30 10:41 AM (1.225.xxx.120)

    전세 1년 사시면서 집 알아본다에 한표 추가요.
    1번 하시고 싶으시면 시세보다 더 많이 싼 집도 있을것 같아요

  • 4. 햇살
    '11.9.30 10:54 AM (115.91.xxx.8)

    저희부부가 맞벌이라...이번에 판집도 1억대출 받아서..3년정도 다 갚긴했네요..
    하지만..내후년엔 첫애가 초등학교들어가니..이번처럼 빚을 빨리 갚을수는 없겠지만..
    지금 마음은..대출을 못갚을거 같은 불안보단...
    내년 되면 집값이 2-3천만원이라도 더 싸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마음이여서요..
    부동산에선 그럴일은 절대없으니, 세금이라도 쌀때 잡으라는데...

    경제상황 안좋다는 기사만 눈에 계속 들어와서..고민되네요..

  • 5. 근데...
    '11.9.30 11:02 AM (211.215.xxx.39)

    신쳥하고 가야하나요?

  • 6. 특이한 엄마
    '11.9.30 11:29 AM (123.212.xxx.232)

    사학법 개정의 핵심은 이사진을 늘려서 정치에 기웃거리는 것들 공짜로 월급 받는 자리 마련해주겠다는 것입니다
    --------------------------
    국가가 재정보조를 해주는 만큼 세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이나 사외이사를 통해 감시하고 투명하게 경영하겠다는 건데 '정.치.에 기웃거리는 것들' 운운하는 걸 보니 아이피에 자동적으로 눈이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맹렬 ㅇㅂ 핑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햇살
    '11.9.30 2:00 PM (115.91.xxx.8)

    아~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아는 사람 만난것처럼 반갑네요 ㅎㅎ

    어제 님 글 읽으면서 감동받아서 따라해볼려고 여쭤봤는데,
    제 글에 댓글까지~~아 넘 감사해요 ^^

  • 7. 1번이요..
    '11.9.30 11:59 AM (222.121.xxx.183)

    1번이요..
    중계동으로 얼른 들어가세요..
    주택 시장을 알 수가 없으니.. 향후 1년사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오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안전빵으로 1번으로 할거 같아요..
    노원이 엄마들은 좀 편하지만.. 중계동으로 가면 애들에게 좋을겁니다..(저는 아기 엄마라 노원이 낫았어요..)
    은행사거리로 걸어다닐 수 있으면 좋겠구요..

  • 햇살
    '11.9.30 2:03 PM (115.91.xxx.8)

    맞아요..
    님 말씀대로 울남편도 1번쪽으로 기울더라고요...
    저도 아이들이 이제 4살 6살이여서..슬슬 옮길려고요..
    말씀 감사해요~

  • 8. 화창한토요일
    '11.9.30 12:08 PM (218.145.xxx.51)

    맞벌이시고, 내년에 초등생 부모 되시고, 대출 상환이력 보고, 중계동 매수를 원하시니...
    1번..

    교육여건 좋은 중계동은 집값 많이 떨어지기 힘든 지역으로...
    몇천 때문에 모험(?)하고 불안하게 살기는 좀.....

    초등 저학년은 많은 돈 들어가지 않아요.
    (공부내용도 그닥 어렵지 않아서 엄마표로 해도 되요... 고학년은
    아이 성향 따라 다르지만... 엄마랑 공부하기 힘든경우 많음... 머리커지면 말을 잘 안들어요ㅠㅠ.. .)

    3년에 1억 갚으셨다니..
    1억5천 대출이면 넉넉잡고 4~5년 이면 갚으실 듯..

    자녀가 중학교 가기전에 대출 끝나잖아요...
    의외로 많은 집들이 길~게 모기지론으로 집 장만 하시던데.
    님은 알짜 살림꾼 이셔요^^

  • 햇살
    '11.9.30 2:04 PM (115.91.xxx.8)

    아..초등 저학년까지는 괜찮군요...
    저도 그렇게 교육열이 높은편은 아니라서...
    님 말씀대로 길어도 중학교가기전에는 끝날거 같아요..
    1번으로 저도 기울어지네요..
    말씀감사해요^^

  • 9. 묻어서 질문요님...답글
    '11.9.30 4:14 PM (218.145.xxx.51)

    요즘처럼 대출문턱 높은시기에
    대출이자를 상회하는 투자처(?)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식상한 답이지만... 진리..ㅋㅋ)

    좀 덜 위험한 방법으로.. 뭐가 있을까요?.
    비교적 안전한 저축은행에 맡기기(믿을 수 있는 부모님 명의로 비과세..이자 세금떼면 5.2%수익률 불가함)
    소득공제용 상품들 연한도 까지 불입하기 ( 연금 연400만원)..
    우량(?)펀드 가입하기
    주식연동 예금들..

    그때 그때 경제 상황에 따라 대출갚을 것이냐, 투자할것이냐를 결정해야 할 듯..

    요즘엔..주식 관련 상품들은 한숨나오고..
    예적금 상품 이익도 대출이자와 비교하면 이익 별로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주던 저축은행들도 실망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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