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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장난감 너무 비싸지 않나요? ㅠ.ㅠ

이글루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1-09-30 10:03:36

동네 아기 엄마 집에 갔더니 신기한 자석 블럭이 있더라구요.

그 땐 그게 그 비싼 맥X머스라는 걸 모르고.. 우리 아이가 정말 잘 갖고 놀고

그집 아이랑 싸우고 하길래.. 하나 사줘야겠다 하고 그 엄마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좀 비싸긴 한데 공간 개념도 심어주고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느는 걸 보면 사주길 잘했다 싶어~ 하며

가격을 말하는데..

저 뒤로 넘어갈뻔;;;;

무슨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자석 블럭세트가 기본 30만원?;;;;

곧 태어날 둘째까지 아이 둘이 갖고 놀 정도의 양으로 사려면 60만원..  헐....

홈쇼핑은 지금껏 뱅뱅 청바지 제거랑 신랑거 두세트 산 게 유일하게 지른 것일 정도로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지르는 건 절대 안 하는 제가

눈 돌아갈만큼 지르고 싶었던 촉촉이 모래란 장난감도 있었죠.

2리터에 12만원?;;;

고민을 하다가.. 그 돈만큼 아이 통장에 넣어주고

맥포머스는 맥x막이라는 1/10가격의 자석블럭으로 대체...

촉촉이 모래는 그냥 집에 있는 점토로 대체 하고.. 손 잘 씻겨주는 걸로...

지금 생각하면 순간의 충동에 끌려,

또 한번 사 놓으면 망가지지도않고 오래 쓰니 본전 뽑고 남는다 는 권유들에

홀라당 안 넘어간 게 다행이다 싶어요.

처음엔 삼각형, 사각형만 만들더니

이젠 제법 꽃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선풍기도 만들고..

제가 사 준 자석블럭 머리 트면서 잘 갖고 노는 아들 보면..

그래.. 꼭 비싸야 할 필욘 없잖아?

스스로 위로하는 만삭 임산부랍니다 ㅎㅎ
IP : 115.13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9.30 10:08 AM (124.216.xxx.131)

    그렇죠? 참 뭐가 정답인지..저도 대부분얻어쓰거나 안사주다가 맥포머스 질렀어요 ㅎ 몇달늘어놓다가 싹 정리해서 창고넣어뒀어요 잠깐 꺼내 놀고 넣고 그럴려구요 비싸게 주고사니 좀 애착은 가지만 그렇게까지 비쌀이유가있나싶고..또 젊은분들 잘 갖고놀고 반값이상받고 팔기도하고 잘하시더군요 전 젊지않아서 ...
    진짜 깨끗한장난감대여점 근처에있으면 이용해보고싶던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찬더군요

  • 2. 플럼스카페
    '11.9.30 10:17 AM (122.32.xxx.11)

    맥포머스 정말 좋은데 비싼게 흠이네요.
    깨지지도 않고 자석빠지지도 않고 어찌 그리 튼튼한지요.
    저희는 애들 셋이라 한세트로는 택도 없어 또 주문했는데
    경품추첨이 되어 한세트 더 받았어요.
    누가 그런 거 되나 했는데 ^^

  • 3. ....
    '11.9.30 10:18 AM (211.210.xxx.62)

    그러다보니 짝퉁 마데인차이나 제품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찾아보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 4. 장난감도서관
    '11.9.30 10:19 AM (115.143.xxx.81)

    어느지역이신진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하는 장난감 도서관 찾아보세요...
    서울같으면 영유아플라자 잇는곳에 장난감도서관도 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 장난감 도서관 개관때 우연히 알게되서 거의 1년반을 장난감 안사고 잘지냈네요..
    좋은거 사주면 동생한테 물려줄까 생각했던 시절이 있는데..
    왠걸요..아들램들은그냥 하나씩 해드신다는 ㅋㅋ

    질보다양으로 승부하세요...
    암만 신기한것도 계속보면 시큰둥...
    오죽하면 애들이 열광하는 장난감은 '남의집' 장난감이란 얘기까지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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