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갈수록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제가 지쳐요.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11-09-30 09:50:05

그것도 좋은 얘기면 모르는데 며느리랑 틀어진 얘기 저한테 억울함을 또하고 또하고 하는데

정말 엄마한테 하는 말 아니고 저 혼자 하는말로 돌아버리겠어요.

들어보니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고 충분히 억울한거 맞는데

그걸 날마다 몇번씩 또하고 또하고..

거기서 제가 딴 얘기 돌리려고 은근슬쩍 컷트 시키면 또 삐지세요.알고.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이래는데 이건 뭐 듣기 좋은 얘기도 아니고.

제발 둘이 아니면 셋이(오빠랑) 해결하면 되는데

아무 해결도 할수 없는 저한테 자꾸 했던 얘기 또하고 하시니...

IP : 122.100.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30 9:56 AM (211.237.xxx.51)

    원래 나이든 분들의 특징이에요. 한말 또하고 또하고.. ㅠㅠ
    알면서 들을라면 답답하죠.
    자신이 원하는 답 나올때까지 돌림노래를 해야 속 시원하신..

  • 2. 원래 그래요...
    '11.9.30 10:01 AM (182.213.xxx.33)

    ㅠ.ㅠ 나도 지겨움.
    가끔 일 있다고 먼저 끊어버림.
    정신적 여유 있을 땐 기꺼이 맞장구 치면서 들어드림.

    다들 그래요!!!

  • 3. 한번쯤
    '11.9.30 10:01 AM (1.246.xxx.160)

    어머니보다 더 분해하면서 어머니 편을 들면 시원해서 다음엔 그얘긴 안하실걸요.

  • 4. ...
    '11.9.30 10:23 AM (222.109.xxx.20)

    그게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나봐요.
    저도 안 그랬는데 우리 아들은 제가 말 시작하면
    엄마 나 그이야기 들었어, 하지마 하고 금방 제동을 걸어요.
    그러지 말자 해도 나도 모르게 또 그이야기 하게 되고요.
    원글님 어머니는 며느리 얘기 하시는데
    저는 주로 시댁얘기, 시어머니 얘기, 남 한테는 못하고
    그렇다고 남편한테 했다가는 서로 스트레스 받을것 같고
    억울하게 살아 왔다는 것 얘기 하는거예요.
    나이 들면 정신적으로 느슨해 지나봐요.

  • 5. ///
    '11.9.30 10:44 AM (210.95.xxx.11)

    윗님말씀에 공감가요
    여자들은 스스로 말하면서 스스로 자체해결하는능력이있나봐요

    저희 어머니도 그렇시거든요
    첨 들어본듯 들어주면 더 신나서 말씀하세요
    그럴때 어머니의눈빛은 얼마나 반짝반짝 하던지
    그렇게하면
    스트레스가 멍울이 풀어지시나봅니다.
    잘했군잘했어 그냥 들어줍니다

  • 6. ^^
    '11.9.30 12:01 PM (175.117.xxx.174)

    나이가 들수록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니도 했던말씀또하시고, 또하시고..

    흥분해서 같이 맛짱구를 쳐드려도, 시간이 좀지나면 또하세요.

    아마도 과거의 일은 잘 안잊어버리고 더 기억이 생생해지시는거 같아요.

    반면 최근일은 잊어버리고, 과거에 집착해 가는 현상이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이 아닐까요?

    근데, 과거의 일중에서 좋은 일은 기억에 없고, 서운한일, 속상했던일, 화났던일, 억울했던일들이 더 많이 기억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글니 듣는 사람은 한번이면 모르지만 계속들으면 좀 힘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8 도라지 냉동해도 될까요? 2 깐도라지 2011/10/07 7,136
23707 7세남아 한글쓰기 어떻게 시키셨어요? 7 늦둥이맘 2011/10/07 5,126
23706 마음이 힘드신 분들 이거 보세요 2 빛이조아 2011/10/07 3,737
23705 호텔팩에 대해 여쭐께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8 죽차 2011/10/07 3,511
23704 개콘같은 100분토론... 8 신지호 2011/10/07 3,773
23703 갓김치는 좀 시어도 맛있나요? 12 갓김치 2011/10/07 3,798
23702 1인용 안락 쇼파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쉬고싶어라 2011/10/07 4,781
23701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꼭 해보세요! 6 입냄새 안녕.. 2011/10/07 5,761
23700 부산에 2년 전세집 추천 부탁드려요~(해운대) 11 부산 2011/10/07 3,898
23699 T.G.I.FRIDAY'S 콤보스큐어 50% 할인 쿠폰 나왔네요.. 1 제이슨 2011/10/07 3,199
23698 베개가 너무 불편해요 3 조언좀.. 2011/10/07 3,596
23697 스팀 청소기 쓸만한가요? 3 ... 2011/10/07 3,056
23696 어린 친구가 연기 참 잘하는 듯... 16 송중기 2011/10/07 4,507
23695 이름지어야해요 작명소 2011/10/07 2,635
23694 몸이 너무 기력이 딸리네요.. ㅠㅠ 흑염소 추천해주세요 1 허약 2011/10/07 3,806
23693 덴비 접시 여쭤 봅니다 3 가을이 좋아.. 2011/10/07 4,233
23692 님들하 답변좀.. ㅜ.ㅜ 9 ..... 2011/10/07 3,391
23691 기본스탈 가죽자켓 유행 돌아올까요? 4 가죽 2011/10/07 3,787
23690 트렌치코트 비조장식(?) 소매끝단에서 몇센치 정도 위로 올라오는.. 1 소슬 2011/10/07 3,258
23689 탑클라우드 아시는분계세요? jjing 2011/10/07 2,741
23688 슬슬 나서는 박근혜 / 일단 선긋는 안철수 1 세우실 2011/10/07 2,957
23687 복합기 추천해 주세요~~ 6 하늘사랑 2011/10/07 3,003
23686 말이늦은아이..걱정이에요 5 걱정 2011/10/07 3,965
23685 고들빼기와 갓을 무작정 샀습니다. 8 김치 2011/10/07 3,360
23684 김치국물 재활용? 2 ..... 2011/10/07 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