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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지멋대로 해야 직성풀리는 남편 질리네요

Xkams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26-09-11 23:10:52

퇴근즈음이 전화해서

집에가서 뭐먹고싶다고(인근 식당메뉴) 밥먹지말라고 기다리라고해놓고 (저도 막 퇴근해서 남은 샌드위치 한쪽 먹으려던 상황)

 

자차로 20분 거리를 

1시간 10분만에왔어요

나오는데 누가뭘물어봤대요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요.

남편이랑 같이 뭐하려고하면 일단 기가 빨려요

저는 좀 에너지레벨이 낮은 사람이거든요.

 

가고자하는 식당 도착하니

오늘 밥다 떨어졌대요

8시반이라...ㅠㅠ

 

저도 오늘 유난히 지치는 금요일이라 대충 먹고 치우고싶은데

굳이 기어나와서

먹고싶은 메뉴도 못먹고

배고픔 참고 다니느라 지치기만하고

아 지겨워....

 

대충 먹고들어와서

남편은 한시간반 운동갔다오고

해소가 안됐는지

11시에 자식들 들어오니 치킨시킬까뭐할까 난리피우는데

큰애는 소화가 어려워서 자긴 못먹겠지만 시키라고하고

작은애는 점심에 치킨 먹었는데~ 하니 

금방 김새 하면서 뾰로통하게 한단 소리가.

에휴.. 됐다..

(본인이 당뇨 고지혈 고혈압라 야식안돼요.근데꼭 애들 핑계 가족핑계로 뭘 시키고 싶어해요. 기본적으로 너무 대식가기도 하고ㅇ

 

그러더니 

저랑 작은애 대화에 사사건건 끼어들어 

뭐가 틀렸다어쨌다 태클..

걍 말안했어요.

 

늘 하고싶은것도 놀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많은 50살 남자 80프로만 맞춰주자고 맘 먹는것도 쉽지않아요.

 

친구가 너는 왜그렇게 남편한테 끌려다니냐고 해요

 

뭐든 지멋대로 지성질대로 안하면 옹졸하게 굴거든요

너무 짜증나요

왜저런걸 골랐지..

 

그냥 조용하고 편안하게 살고싶어요

맨날 초딩처럼 에너지 뿜뿜해서 하고싶은거 먹고싶운거 갖고싶은것도 많고

여행도 누가 어디갔다고하면 자기도 가야하고

기념품도 사야하고

자식도 사립초 특목고 명문대 등보내야하고

새아파트 살아야하고

못하면 비교하며 처지 비관하고..

 

골프도 한번 나가면 2번씩 약속잡아서 27홀 36홀 쳐요.

물론 그만큼 이룬것들도 있는데

나이 오십되니 너무 지쳐요.

IP : 6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26.9.11 11:13 PM (61.254.xxx.88)

    애들 어릴때도 반장안한다고 잔소리
    공부 소홀히하면 ㅈㄹ병
    샤워 오래해도 잔소리
    뭐든지 자기가 원하는 만큼 도달 안되면 못견디고 화내요.

  • 2. ㅡㅡ
    '26.9.11 11:16 PM (211.234.xxx.20)

    저번에도 남편에 대한 얘기 쓴 것 자주 봤는데 부부상담이라도 받으세요
    여기서 백날 얘기해봤자 남편은 안 바뀌니

  • 3. 휴
    '26.9.11 11:22 PM (61.254.xxx.88)

    대문에걸린 주말부부 이야기도 저희랑 비슷하네요
    남편 대문자T 저F

  • 4. 욕심많은
    '26.9.11 11:23 PM (121.129.xxx.124)

    돼지들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옆에 사람을 괴롭히면서 풀어요.

  • 5. ........
    '26.9.11 11:27 PM (183.98.xxx.40)

    시부모님들이 아들 잘못 가르친거에요.

    성인이 되면 아이와 다른것이

    타인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 돌려서 생각해볼줄 아는 능력이거든요.

    그게 없은 어린 아이와 비슷한거죠.

  • 6. 진짜
    '26.9.11 11:28 PM (61.254.xxx.88)

    돼지는 맞아요..
    50년동안 식탐을 잘 주체못하고
    워낙 대식가로 키워져서
    (아침부터 고기굽고 밥 2-3공기는 기본)
    몸이 안좋은데도
    못그쳐요.
    시댁식구가 모두 ㅅ대식가에요
    전 가수테이씨 나와서 밥 많이먹는거 볼때 우리시댁 비슷하네 했어요.

  • 7. ........
    '26.9.11 11:28 PM (183.98.xxx.40)

    어릴때 왕자님 떠받들어 컸을 가능성이 많아요..

    공주님으로 큰 여자애들도 비슷하게 자라구요..

    결국 본인도 그 주변사람들도 불행하게 하는 인격인건데

    부모들이 교육을 제대로 안시키는게 요즘 문화더라구요..

  • 8. 마음은 그랬겠지만
    '26.9.11 11:32 PM (61.254.xxx.88)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어요
    엄청 가난했구요
    자기 능력키워 한풀이하는데 결혼 25년 썼고 해볼거 다해봐서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남아있죠...
    교육이랄거 없이 정말 혼자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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