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빗자루 조회수 : 6,435
작성일 : 2011-09-28 23:39:02

 

이사가려고 몇 달 알아보고 몇 달 여유가 있어 집 덜컥 계약했어요.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않았고 지인이 일하는 곳에만 일단 말해두고

서너명 보러 왔었는데 가격이든 조건이 안 맞는지 패스~

 

꼴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맘이 싱숭생숭.

자게에서 본대로 현관 입구에 빗자루 거꾸로 세워두고(이틀 됬음)

시댁에서 가위 훔쳐올 계획까지 범행.-_-;;;

그냥 개인적으로 게시판 냈는데 우리집 보자마자 바로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일단 불러드렸는데 바로 계약금 입금.

어리둥절하네요.

 

제가 부른 가격에서 백원도 깎지 않아서 더 어리둥절.

 

저 빗자루 강추할께요.

남편이 별 짓 다 한다고 궁시렁 거렸는데 일단 별 짓 다 해봐야 나중 후회 안 할꺼 같아서

해봤어요.사실 가위도 아이가 쓰던 거 거꾸로 걸어놨었죠.ㅋ

 

이 방법 외에도

꽤 오래 살았음에도 원래 집을 깨끗하게 쓴 편인데

집 내놓기 전에 구석구석 더 깨끗이 닦고 물건 다 치우고 샤방샤방하게 해놨어요.

우리집 조건 좋은 조건 아니거든요.

 

제가 집을 여러군데 보러 다녔는데

가격이 높으면서도, 같은 조건인데 어떤 집은 하수구 냄새에 들어가자 마자 인상 써지는 곳도 있고

청소는 기본일 터인데 안 그런 집 참 많던데요.

 

청소와 빗자루 강추합니다!!!

 

 

IP : 124.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보
    '11.9.28 11:42 PM (121.177.xxx.152)

    빗자루 거꾸로 세우면 되나요?
    정보 좀 주세요
    집 안나가서 맘 졸이고 있어요

  • 원글
    '11.9.28 11:46 PM (124.54.xxx.18)

    저는 그냥 집에 있는 플라스틱 빗자루, 빨간 초록 파랑 섞여있는 거 거꾸로 세워뒀어요.
    남편은 이거 아니고 시골에서 있는 싸리비가 정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패~스.
    이것도 빗자루 맞으니깐..

    사실 손님오면 남사스러워서 후다닥 치우고 우리 애들이 왜 자꾸 빗자루를 여기 두냐고 해서 민망.
    그냥 엄마가 청소하려고 해..하고 거짓말을..
    아파트 살면서 빗자루 쓸일 별로 없는데..ㅋ

  • 2. 정보
    '11.9.28 11:47 PM (121.177.xxx.152)

    감사해요
    가위는 뭔가요?
    집은 사둿는데..
    안 팔려서 걱정이네요

  • 원글
    '11.9.28 11:51 PM (124.54.xxx.18)

    저도 자게에서 봤는데 가위를 거꾸로 해서 현관에 걸어두래요.
    자게 검색창에 이사 혹은 가위 한번 쳐보세요

  • 3.
    '11.9.28 11:48 PM (59.6.xxx.20)

    음.... 일단 빗자루를 사야 할 것 같네요...ㅠ.ㅠ

  • 4. ㅎㅎㅎ
    '11.9.29 12:07 AM (211.44.xxx.175)

    빗자루도 빗자루겠지만 청소 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요.

    물건 싹 정리해서 집어넣어 여유 공간 확보하고
    화분, 꽃병, 액자, 향수 등을 적극 활용하면
    아파트 자체가 넓고 값나가게 보입니다.
    향이 나빠서 어두운 집이라면 조명 밝게 해놓으시고요.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집을 보면 누구라도 사고 싶어지죠.

  • 원글
    '11.9.29 12:11 AM (124.54.xxx.18)

    맞아요.그런 것도 같아요.
    이 집에 이사오기 전 전세 살았었는데 그때도 전세임에도 집 깨끗하게 썼어요.
    주인이 갑자기 판대서 쫓겨나다시피 나왔는데 그때도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 되서 팔렸어요.
    집이 깨끗하고 예뻐서 빨리 사고 싶었다고 그러시대요.
    그 집주인은 그 당시는 비싸게 팔려고 우리 내쫓았지만 지금은 두배이상 올라서 아마 속 쓰릴 듯..

  • 5.
    '11.9.29 12:50 AM (58.65.xxx.183)

    전 올초에 대구집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2일 만에 나가버려서 갑자기 집 알아본다고 정말 골치 아팠다는 너무 빨리 팔려도 문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3 나꼼수22회 4 기다리는여자.. 2011/10/08 4,690
24202 유학생들이 외국에서 휴대전화 가입 어떻게하나요? 3 국제전화 2011/10/08 3,604
24201 첫애 데리고 갓난쟁이 키우고 있는데 도움 좀 주세요..ㅠ.ㅠ 4 이쁜이맘 2011/10/08 3,994
24200 약사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2 약순이 2011/10/08 3,691
24199 자기부모님께 잘하는 남자는 어떨까요? 12 .. 2011/10/08 6,518
24198 7급공무원 5년차정도 되면 실수령액은 얼마나 되나요 13 연봉 2011/10/08 18,545
24197 오인혜 드레스에 대한 변명..오마이 참.... 5 웃겨 2011/10/08 5,161
24196 행사때 모이면 설거지는 보통 누가하세요? 15 형님 2011/10/08 4,922
24195 11월에 홍콩이나 싱가폴 여행 괜찮을까요...? 6 .. 2011/10/08 5,462
24194 운동하면 기가 세어질수있을까요? 6 2011/10/08 4,666
24193 베개솜 얼마나 쓰고 바꾸세요? 2 흠흠 2011/10/08 4,256
24192 나경원 "20~30대 지지받는 건 안철수인데 왜 박원순이?" 8 세우실 2011/10/08 4,324
24191 지금 EBS에서 "욕"해도 될까요? 합니다. 1 고1 아들 .. 2011/10/08 3,729
24190 나꼼수 정보 들으신 분 계시나요? 4 참맛 2011/10/08 4,207
24189 관리자님께 .. 2011/10/08 3,043
24188 창신섬유 담요 너무 조아요~ 8 조곤조곤 2011/10/08 8,207
24187 부조 할 때 봉투에 좋은 말씀 써 주시나요? 1 예의? 2011/10/08 3,410
24186 김치냉장고의 김치가 자꾸 얼어요.ㅠ.ㅠ왜이럴까요? 3 김냉 2011/10/08 6,509
24185 선풍기 모양 히터 어떤가요? 6 따땃~ 2011/10/08 5,267
24184 나경원의 절박함.. 10 .. 2011/10/08 5,410
24183 토요일 고속버스 많이 막히나요?(행선지 서울에서 마산) 1 주말 고속버.. 2011/10/08 3,773
24182 트윗이 재미나군요 .. 5 .. 2011/10/08 4,128
24181 이따가 8시쯤 가려고 하는데 많이 막힐까요? 코스트코 2011/10/08 3,050
24180 다리 마사지 기계 어느게 좋은가요? 12 다리혈액순환.. 2011/10/08 20,747
24179 MB. 나경원 지지자들께 107 .. 2011/10/08 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