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빗자루 조회수 : 6,363
작성일 : 2011-09-28 23:39:02

 

이사가려고 몇 달 알아보고 몇 달 여유가 있어 집 덜컥 계약했어요.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않았고 지인이 일하는 곳에만 일단 말해두고

서너명 보러 왔었는데 가격이든 조건이 안 맞는지 패스~

 

꼴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맘이 싱숭생숭.

자게에서 본대로 현관 입구에 빗자루 거꾸로 세워두고(이틀 됬음)

시댁에서 가위 훔쳐올 계획까지 범행.-_-;;;

그냥 개인적으로 게시판 냈는데 우리집 보자마자 바로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일단 불러드렸는데 바로 계약금 입금.

어리둥절하네요.

 

제가 부른 가격에서 백원도 깎지 않아서 더 어리둥절.

 

저 빗자루 강추할께요.

남편이 별 짓 다 한다고 궁시렁 거렸는데 일단 별 짓 다 해봐야 나중 후회 안 할꺼 같아서

해봤어요.사실 가위도 아이가 쓰던 거 거꾸로 걸어놨었죠.ㅋ

 

이 방법 외에도

꽤 오래 살았음에도 원래 집을 깨끗하게 쓴 편인데

집 내놓기 전에 구석구석 더 깨끗이 닦고 물건 다 치우고 샤방샤방하게 해놨어요.

우리집 조건 좋은 조건 아니거든요.

 

제가 집을 여러군데 보러 다녔는데

가격이 높으면서도, 같은 조건인데 어떤 집은 하수구 냄새에 들어가자 마자 인상 써지는 곳도 있고

청소는 기본일 터인데 안 그런 집 참 많던데요.

 

청소와 빗자루 강추합니다!!!

 

 

IP : 124.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보
    '11.9.28 11:42 PM (121.177.xxx.152)

    빗자루 거꾸로 세우면 되나요?
    정보 좀 주세요
    집 안나가서 맘 졸이고 있어요

  • 원글
    '11.9.28 11:46 PM (124.54.xxx.18)

    저는 그냥 집에 있는 플라스틱 빗자루, 빨간 초록 파랑 섞여있는 거 거꾸로 세워뒀어요.
    남편은 이거 아니고 시골에서 있는 싸리비가 정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패~스.
    이것도 빗자루 맞으니깐..

    사실 손님오면 남사스러워서 후다닥 치우고 우리 애들이 왜 자꾸 빗자루를 여기 두냐고 해서 민망.
    그냥 엄마가 청소하려고 해..하고 거짓말을..
    아파트 살면서 빗자루 쓸일 별로 없는데..ㅋ

  • 2. 정보
    '11.9.28 11:47 PM (121.177.xxx.152)

    감사해요
    가위는 뭔가요?
    집은 사둿는데..
    안 팔려서 걱정이네요

  • 원글
    '11.9.28 11:51 PM (124.54.xxx.18)

    저도 자게에서 봤는데 가위를 거꾸로 해서 현관에 걸어두래요.
    자게 검색창에 이사 혹은 가위 한번 쳐보세요

  • 3.
    '11.9.28 11:48 PM (59.6.xxx.20)

    음.... 일단 빗자루를 사야 할 것 같네요...ㅠ.ㅠ

  • 4. ㅎㅎㅎ
    '11.9.29 12:07 AM (211.44.xxx.175)

    빗자루도 빗자루겠지만 청소 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요.

    물건 싹 정리해서 집어넣어 여유 공간 확보하고
    화분, 꽃병, 액자, 향수 등을 적극 활용하면
    아파트 자체가 넓고 값나가게 보입니다.
    향이 나빠서 어두운 집이라면 조명 밝게 해놓으시고요.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집을 보면 누구라도 사고 싶어지죠.

  • 원글
    '11.9.29 12:11 AM (124.54.xxx.18)

    맞아요.그런 것도 같아요.
    이 집에 이사오기 전 전세 살았었는데 그때도 전세임에도 집 깨끗하게 썼어요.
    주인이 갑자기 판대서 쫓겨나다시피 나왔는데 그때도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 되서 팔렸어요.
    집이 깨끗하고 예뻐서 빨리 사고 싶었다고 그러시대요.
    그 집주인은 그 당시는 비싸게 팔려고 우리 내쫓았지만 지금은 두배이상 올라서 아마 속 쓰릴 듯..

  • 5.
    '11.9.29 12:50 AM (58.65.xxx.183)

    전 올초에 대구집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2일 만에 나가버려서 갑자기 집 알아본다고 정말 골치 아팠다는 너무 빨리 팔려도 문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81 소아과를 갔다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46 아픈게 죄 2011/09/28 19,888
20380 유기그릇 품질을 어찌 2 알아보나요?.. 2011/09/28 3,505
20379 아들은 못말려요 ㅠ.ㅠ 3 정말 2011/09/28 2,623
20378 조선일보가 MB를 비판했다고?! 실은... 2 아마미마인 2011/09/28 2,392
20377 의사랑 결혼예정인 친구를 보니 부럽네요 29 2011/09/28 21,433
20376 더 주지 못해 미안해~~ 눈물이 나네.. 2011/09/28 2,528
20375 [미드] 왕좌의 게임 진짜 잘만든 드라마네요 25 무수리 2011/09/28 6,474
20374 주말에 대만가는데.. 2 날씨 2011/09/28 2,519
20373 생애 첫 소파 구입 : 어떤 소파가 좋을까요? 5 likemi.. 2011/09/28 3,423
20372 14k 귀걸이를 껴도 귀가 자꾸 곪네여.. 9 잉잉 2011/09/28 5,177
20371 남대문 시장가기가 무섭네요 ... 19 .. 2011/09/28 10,501
20370 변해가는 중1 딸을 보며...ㅠㅠㅠ... 6 사춘기 2011/09/28 4,435
20369 지금 불만제로에 홍삼제조기(오쿠..등등) 나온대요. 3 나무늘보 2011/09/28 11,974
20368 헉.. 먹다 아이에게 걸렸어요..ㅡㅡ;; 12 웃음조각*^.. 2011/09/28 4,726
20367 세입자의 세입자 계약금까지 챙겨줘야 하나요? 8 남편과 싸웠.. 2011/09/28 4,988
20366 실수령액이 760만원이면 연봉은 얼마정도 일까요 7 그냥 궁금 2011/09/28 5,019
20365 제주도에 사시는 분~~~~ 대중교통 좀 알려주세요 4 제주도 대중.. 2011/09/28 2,603
20364 대구 범어동 궁전맨션.... 1 급한맘 2011/09/28 3,712
20363 친정엄마노릇도 힘든가봅니다. 1 .. 2011/09/28 3,111
20362 어떤 진상이야기 28 읽어 보세용.. 2011/09/28 11,209
20361 교실에 학부모가 찾아와 아이들의 뺨을 때리고 갔다면 102 이건 2011/09/28 16,194
20360 남편에게 폭력당하신분 글을 보고.. 2 이혼녀.. 2011/09/28 4,205
20359 해찬들 매운고추장과 순창 고추장중에서 어떤게 만난가요? 2 ,,, 2011/09/28 4,140
20358 안전운전 다짐!! 1 운전자 2011/09/28 2,499
20357 남편과 애들 공부 얘기 하기 싫어요 11 딴 나라 사.. 2011/09/28 3,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