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들(특히 고양이)을 만질수 있게 도와주세요~~~~~

무셔요 조회수 : 2,823
작성일 : 2011-09-28 23:26:41

아...

사실 저는 강아지 만져보고 반바지입고 맨살에 비빌수있는 거리를 둔것도 얼마안돼요.....

징그럽도 더럽고(이해해주세요 꾸벅) 그런게 아니라 지인~~~~짜 무섭습니다..

쥐띠예요.

주택의 집앞 쓰레기더미에 고양이 보고 핸드폰도 없던시절 슈퍼앞까지 도망가서 전화해서 집앞으로

나와달라는~~~

정말 무서워서 피한적이 많았는데 강아지는 비교적 많이 거리감을 없애고 현재는 거리감이 있고

무서워도 피하진 않습니다. 더 짖고 날리필까봐도 있지만 주인에 대핸 예의도 있고 좋아해 줍니다.

의도적으로...........

아아아아아앙  근데.,,

요즘 아파트근처에 돌아다니는 고냥이(현재는 느무 귀여워서 ㅎㅎ)그 고양이 에게 밥을 매일 챙겨주는데요

처음에는 고양이 들이 깨끗한 물을 잘 못마신다고 해서 물 한대접, 멸치다듬고 남은 멸치머리(대가리)랑

이렇게 가져다 주곤 했어요. 그러곤 저는 무서워서 멀리 떨어져 지켜보고 있고 남편은 가까이 가서 챙겨주고....

하~ 근데 오늘..... 저한테 갑자기 고양이가 제게 왔어요...

저는 놀라 자빠지고 뛰어서 손톱도 아프고 발톱도 아플만큼 뛰어 집에 왔네요..

저는 한 2미터 떨어져서 남편과 고양이를 보거든요.....

근데 제가 주도적으로 고양이 먹이를 챙겨주는 입장에서 연민도 있고 얘가 예뻐서 챙겨주긴해도

남편처럼 가까이 가서 만져주고 예뻐라 하진 못해요.....

그래도 오늘 제게 정말 껑충 제옆으로 다가와 준걸 저는 너무 놀라도 무섭고 징그러워서 피했는데

정비사들이 입는 옷을 입고 헬멧을 쓰고(너무 무서워서)라도 만져주면 제맘을 알아줄까요???

동물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만지는건 무섭습니다~~

으...전 정말 고민이예요...

맨날 고냥이 밥은 챙기고 생수랑 밥통도 챙겨두고 남편 퇴근 시간만 기다려서 내주곤 하는데.....

저도.......정말 고냥이를 만져주고 사랑해 주고 싶습니다~~ 우째야 돼요???????????????

고양이 사랑하시는분 알려주세용 :)

IP : 119.69.xxx.1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셔요
    '11.9.28 11:41 PM (119.69.xxx.134)

    찾아보니 정비복은 2만원 헬멧은 3만원....
    이정도면 고양이를 만질수 있겠네요....집에있는 고무장갑끼고 장화신고....

    점점 나아지겠죠? 강아지 만질때도 긴바지 입고 고무장갑끼고 그랬거든요..
    아흐 제 진심을 고양이가 알아 줬으면 좋겠어요.... 정비복이랑 헬멧 지릅니당~~~

  • 2. 고양이는
    '11.9.28 11:49 PM (211.246.xxx.223)

    친해지기전엔는 사람이 막 자가 만져주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 3. 고양이는
    '11.9.28 11:50 PM (211.246.xxx.223)

    폰이라 오타가..
    자가 -> 자기

  • 4. ....
    '11.9.28 11:57 PM (112.149.xxx.70)

    저랑 똑같으시네요.
    고양이나 강아지 보면 참 귀엽고 이쁜데
    절대로 못만져요.
    심지어 병아리도 전 못 만져요ㅠㅠ
    제주도 가도 말도 못타요.반바지 차림이었는데
    다리에 말의 감촉이 닿는순간,몸이 딱 얼어붙더니,로봇처럼 굳어져서 도저히
    탈수가 없어서 내렸답니다.
    일단 손을 몸에 올려보면,체온과 골격,뼈가 고스란히 느껴지잖아요
    전 이게 너무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또 접근못하는 이유하나는,이뻐서 만지고 있는데 갑자기 와락
    할퀴거나 물거나.....생기지도 않을일이 미리 두려워요.

  • ok
    '11.9.29 12:32 AM (211.234.xxx.103)

    맞아요 진짜진짜 정확한느낌이예요 느무이뿐데 만질수 없어요☞☜

  • 5. 아..
    '11.9.29 12:25 AM (211.201.xxx.137)

    모든 동물을 다 만지길 좋아하는 저로선 이해가 안가는..
    슬픈 이야기네요.
    부디 꼭꼭 극복하시길....^^ 화이팅~

  • 6. ..
    '11.9.29 2:02 AM (1.225.xxx.3)

    다음 번엔 효자손 하나 갖고 나가서 그걸로 만져줘보세요~ㅋㅋ
    고양이는 가려운 데 긁어주니 좋고, 원글님은 멀리서 만질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요?^^

  • 7. 그런데
    '11.9.29 8:43 AM (112.209.xxx.98)

    그렇게 무서우신데 극복해가면서까지 만져야 하나요?..
    저도 님하고 같은데요.. 아직도 강아지도 못만져요.. 멀리서보면 이쁘다가도 가까이 오면 온몸이 쭈뼛 서면서
    긴장이 됩니다.. 모든 동물 다 그렇구요..새, 병아리도.. 비둘기같은 아이들이 제 차에 앉아 있으면 갈때까지 기다립니다...밥주시는 고양이에게 그냥 말로 이쁘다, 많이 먹어라 해주시면 안되는건지..

    전 어렸을땐 강아지 인형도 못만져었어요.. 지금은 인형 그까이꺼^^는 잘 만지지만..
    아주 어렸을때 ..몇살인지도 모르는.. 강아지 인형을 만졌던 기억이 나요.. 털이 북실불실한 강아지 인형을 좋다고 손에 들었는데,, 털안으로 골격이 만져져서 소스라치게 놀랐던.. 아마 그 이후로 동물을 못만진거 같구요..

  • 8. ^^
    '11.9.29 9:32 AM (211.189.xxx.101)

    참 좋은 분이네요. 남편도 님도..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좋아서 길냥이 밥도 챙겨주시고.
    제가 공황장애+불안장애를 갑자기 겪으면서 불안장애 겪으시는 분들도 많이 보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요.
    특정공포증을 가지고 계신거 같고 일종의 정신적인 문제에요.
    이론적으로 해결방법은.
    1.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기.

    공포는 무의식이거든요. 어렸을때 무슨 기억이나 그런게 있어서 불안이나 공포가 생겼을텐데 공포는 버리고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훈련을 계속 하셔야 되요.
    말로 쓰기 어려운데. 스스로 계속 생각하는거죠. 고양이의 크기와 나의 크기, 실제로 고양이가 나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가진적이 있는가. 뭐 등등. 그러면서 고양이가 원글님을 공격할 확율이 실제로 낮으며 최악의 경우 공격당한다고 해도 간단하게 병원치료만 하면 끝나는 사소한 문제에 그칠거라는 거죠.

    근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꾸준히 하셔야 되요. 의식은 똑똑한데 무의식은 훨씬 느리거든요.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야 되요.

    2. 꾸준하고 점진적인 노출 훈련

    공포를 가진 사물에 꾸준히 노출되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준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맞닥드려서 공포심이 극대화되면 더 힘들어질꺼에요. 2m 넘는 곳에서 보셨다면 그 다음날에는 좀더 줄여서.
    뭐 이런식으로 보시고 ..
    헬멧이나 그런것은 회피 행동이라고 하는데 불안을 회피하려고 방어하는 거거든요. 그런건 부정적으로 보더라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다가가보시고 정 불안하시면 돈 들이지 말고 주방장갑같은것에 두터운 옷 입으세요.

    그리고 고양이 기른 사람으로서.. 고양이는 정말로 사람 공격하지 않아요. 겁이 엄청 많은 동물이거든요. 근데 막 애기 낳은 엄마 고양이는 애기 보호하려고 공격적일 수 있으니 그런 경우만 조심하시면 되요.

    멀리서 보시면서 낯익히시면 절대로 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꺼에요.

    친구가 되어주세요.

  • 9.
    '11.9.29 1:33 PM (211.244.xxx.108)

    제가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이뻐 죽어요
    집 마당에 길고양이가(집고양이가 버려진것 같아요) 터를 잡아 집고양이가 되었거든요
    그 고양이가 저를 바꿔놨네요..
    이젠 고양이를 마구 만져요.. 고양이도 장난을 많이 쳐요 발도 살짝 물고 모른척 하고...ㅋㅋㅋ
    우리집에선 그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의 탈을 쓴 강아지라고 불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38 아가들 백일선물로는 보통 뭘해야하나요? 3 여자아이 2011/10/08 3,871
24137 시작은아버지 병문안시..봉투준비하면 될까요? 3 저녁에~ 2011/10/08 4,052
24136 그늘에 말리나요? 햇볕에 말리나요? 5 고구마 2011/10/08 3,304
24135 이 가을...책 한 권 권합니다 사랑이여 2011/10/08 3,065
24134 영화관이나 문화센터에서 수강 받을 때.. 2 퍼니 2011/10/08 2,942
24133 너무 내성적인 자녀 두신분들.. 2 걱정 2011/10/08 4,152
24132 아무리 퍼런애들이 야권후보 까봤자. 1 폐기물 2011/10/08 2,661
24131 목이 부어서 침 삼킬 때도 아플 때 이 방법을 써보세요.. 10 ,,, 2011/10/08 92,240
24130 위에 금 간 항아리 3 항아리 2011/10/08 3,115
24129 돈 모아요.. 아자아자 7 돈모으자 아.. 2011/10/08 4,571
24128 상해에서 사올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2 중국출장 2011/10/08 4,917
24127 과거에 다른 집안으로 아들 입양보내는 문제 19 글쎄. . .. 2011/10/08 5,354
24126 대학생들, 압박감이 심한가봐요. 한예종도 학생자살로 고민이네요 .. 2 에고 2011/10/08 5,078
24125 급질문) 바이올린 악보 1 학부모 2011/10/08 2,957
24124 스프레이형 독감 예방 접종 해보신 분 계세요? 독감 예방 .. 2011/10/08 2,741
24123 지저분한 쉥키!! 강아지맘 2011/10/08 2,945
24122 시험 끝난 고딩딸과 볼 dvd추천 부탁드려요. 6 노력하는 엄.. 2011/10/08 3,083
24121 @@ 드디어 가을 소풍이 내일(9일)로... @@ 1 phua 2011/10/08 3,217
24120 고등어 사도 될까요? 8 .. 2011/10/08 4,215
24119 에버랜드 신용카드할인 받을때 신분증 검사하나요 꼭 답변 부탁드립.. 4 애플이야기 2011/10/08 5,539
24118 북한 기쁨조 비키니입고 수영하는 동영상 좀 보세요*^^* 1 호박덩쿨 2011/10/08 5,163
24117 박원순형제의 기막힌 군대면제. 138 헐~ 2011/10/08 24,013
24116 엄마가 너무 깔끔하신것도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7 ,, 2011/10/08 4,324
24115 밑에 아이걱정하면서 돈벌러간다는글을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 2 진상 이웃 2011/10/08 3,426
24114 해인사 주위의 맛집아시는 곳 있어요? 5 합천 2011/10/08 4,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