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땐 연대의 꽃, 공격당할 땐 남의 식구… 민주당의 비겁한 소모품 정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을 두고 '전과 4범' 프레임을 씌워 난도질하는데, 정작 내각 전면에 세운 민주당은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용혜인의 전과는 파렴치 범죄가 아닙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 등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다 붙은 집시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가 전부입니다.
집회 참가자를 무차별 연행해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압박하다가, 입증이 여의치 않으면 도로 행진만으로도 기계적 유죄가 나오는 일반교통방해를 예비적으로 얹어 전과자로 만드는 검찰의 비열한 '기소 공식'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누구보다 이 야비한 메커니즘을 잘 아는 민주당이 왜 입을 닫습니까? 개혁의 간판이 필요할 땐 앞장세우고, 막상 보수 진영의 표적이 되자 '우리 당 사람도 아닌데 굳이'라며 뒤로 빠지는 전형적인 토사구팽입니다.
젊은 소수정당 정치인을 사지로 밀어 넣고 최소한의 억까조차 방어하지 않는 태도는 연대가 아니라 정치적 착취입니다. 필요할 때만 써먹고 불리하면 버리는 배신의 정치를 하면서,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연대를 입에 올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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