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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과를 갔다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아픈게 죄 조회수 : 18,812
작성일 : 2011-09-28 19:52:35

 세 돌 지난 아이가 며칠 전부터 기침 감기가 너무 심해 시간이 나는 오늘 동네 소아과에 갔습니다.

의사가 처음부터 제가 인사를 하는데도 얼굴 한 번 안 보길래 그거야 의사들 그런 사람 많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진료를 보는데도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억지로 하고 딱 봐도 아파서 늘어져 있는 애가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엄마를 병원서 우연히 만났는데 제가 얘기하기 전부터 우리 애를 보고 아파서 힘이 없이 너무 축 늘어져 있다고 걱정을 해 줄 정도였습니다)진료 중 운다고 애를 심하게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애 들쳐안고 나와버릴까 싶다 그래도 애가 아픈 상태니 그냥 참고 앉아 있는데 애 귀를 검사한다면서 얼마나 심하게 쑤셔대는지 평소 병원진료에 거부감 없던 애인데 완전히 자지러질 것처럼 울더군요. 또 의사한테 애가 위협을 당할까 싶어 제가 먼저 애한테 '너 그러다 맞겠다. 조용히 해' 라고 했더니 의사말이 '때리진 않아요' 랍니다. 허걱...

그냥 똥 밟았다 하고 집에 오려다 애를 상대로 그런 데 대해 가슴이 울렁거리고 진정이 안 되어 사과를 받으러 갔더니 수납에 있는 조무사인지 간호사인지가 사과를 하며 의사가 과로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오는 등 요즘 상태가 안 좋아 그렇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당사자 아닌 제 3자가 난감해 하며 사과할 일이 아니라 의사한테 갔더니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자기네 병원에 절대로 오지 말랍니다. 진료 볼 때는 목소리도 거의 안 내 몇 번이나 질문을 되물어야 했을 정도였는데 큰소리 잘 내더군요.

집에 와서 네이버에서 병원 평점을 보니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었는데 모르고 찾아간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천향대 출신이면서 서울대서 레지던트한 경력만 잔뜩 써 놓은 꼴불견하며... 평소 애한테 오히려 엄격한 편이고 내 애라고 남한테 다 이쁜게 절대 아니라는 것도 잘 아는 엄마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가슴 떨리는 게 진정이 안 되네요. 일과 학업,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가 많이 아픈 것도 너무 너무 힘든데 왜 저따위 의사한테 이런 모멸감 드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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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아까 정말 너무 진정이 안 돼서 명예훼손 관련 대법원 판례들 다 찾아서 읽고 그러면서 전의를 다지고 있었거든요^^

IP : 59.187.xxx.13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의사
    '11.9.28 7:55 PM (1.251.xxx.58)

    많아요. 지가 무슨 화타인줄 아는지....

    배째라 이런 의사도 많고.....그냥 잊어버리세요. 원글님
    실력도 없는주제에 인간의 기본적인 소양마저도 잊어버린 의사들 너무 많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인간성이라도 되든가.

    인간성이 없으면 실력이라도 되든가...

  • 2. ㅇㅇ
    '11.9.28 7:56 PM (211.237.xxx.51)

    소아과 의사가 뭐 그따위 마인드가 다 있나요.
    근데 원글님 혹시 원글님 이런 글 올렸다고 해꼬지라도 당할까 걱정이 되네요
    병원명 일부는 좀 블라인드 처리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명예훼손 소송 당했다는 소리도 들은것 같아서요..

    암튼 일부 목에 힘주는 꼴불견 의사들 뭐 대단한줄 알고 그러는가본데;
    그래봤자 서비스하는 주제에 참 꼴값도 가지가지네요..
    존경받을만한 사람이나 의사선생님이지 저따위 의사는 인성도 바닥인 의료기술자네요;
    기술이나 제대로 있을라나..

    원글님 너무 속상해마시고,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혹시 명예훼손으로 걸릴수도 있으니 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 원글
    '11.9.28 8:03 PM (59.187.xxx.137)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워낙 말들이 많아 명예훼손 찾아봤습니다. 사실의 적시라도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고 인터넷에 올리는 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요건을 들이대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제가 단순히 비방 목적이 아니고 다른 환자들이 그 병원에서 그런 험할 꼴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공적인 목적이 더 강합니다. 지금 맘 같아선 그 병원서 명예훼손 소송 걸어온다면 응소할 생각입니다. 소송한다면 그 과정에서 너무 엉성하고 표현의 자유를 짓누르는 명예훼손 법규들에 대한 위헌제청신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너무 멀리나갔죠?^^;

  • 3.
    '11.9.28 7:58 PM (124.60.xxx.19)

    소아과의사는 대부분 친절하거나,친절해야되는건데요..
    병원 금방 문닫겠네요.

  • 4. 오옷
    '11.9.28 8:03 PM (110.35.xxx.210)

    오늘 저는, 근처 가까운 내과에 갔었는데, 접수직원들이 엄청 불친절하고 딱딱하고 취조실에 있는 사람처럼 굴어서, 흠칫!하며, 그분들 가슴께에 달린 명찰을 봤네요.
    아이고, 기분 참 더럽네요...

  • 5. 거기
    '11.9.28 8:05 PM (118.91.xxx.93)

    뚱뚱한 여의사분 아닌가요?
    저도 입소문듣고 예전에 한번 찾아갔다가 황당해하며 돌아온기억이 있거든요.
    진료도 그저그랬고...아이 정말 못 다루고(아이가 엄청 울었어요)....대기시간은 엄청길고...대체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다는...

  • 맞아요
    '11.9.28 8:16 PM (59.187.xxx.137)

    정말 사람을 꽤 많아 보이더군요. 시간만 있었으면 1인시위라도 했을 것 같아요...

  • .....
    '11.9.28 8:23 PM (218.152.xxx.163)

    뚱뚱해서 히스테리 생긴 여의산가봐요. 역시 뚱뚱한 사람은 이래서 안돼.

  • 허걱!
    '11.9.28 8:29 PM (59.187.xxx.137)

    농담이신가요?^^ 뚱뚱하고 성격 좋은 사람들 참 많이 아는데요...

  • 6. ....
    '11.9.28 8:05 PM (1.251.xxx.18)

    조만간..그 병원 망할꺼니.. 너무 걱정마세요...진짜루..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무리 명의라도..그래도..요즘엔 적당히.. 친절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지킬건 지키고 사는데..어찌..그런지...

  • 7. 그런의사 많아요
    '11.9.28 8:09 PM (118.38.xxx.183)

    진짜 안아파야 되는데
    전 몸이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라 병원 많이 다니는데..
    진짜 희안한 의사 많더라구요

    병원직원들까지 이상한데두 있구요
    친절한곳을 찾기 힘들정도....
    요즘 나라도 미치고 사람들도 이상하고 그런거 같아요

  • 8. ....
    '11.9.28 8:15 PM (119.192.xxx.98)

    의사선생님이 아니라 의사놈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환자는 그저 약자에요....
    아무리 천대받아도 어쩔수 없이 의사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위치가 환자에요...
    아픈게 죄죠..

  • 9. ..
    '11.9.28 8:29 PM (189.79.xxx.129)

    에유..어머님 토닥 토닥..
    아이도 아픈데 너무 힘드셨겠어요...
    그 의사가 미쳤나 봅니다..
    어디서 애 귀를 막 쑤시나요...그러다가 문제 생기면 어쩌려고..
    기운내시고..진짜 그냥 떵 밟았다 생각하세요..
    떵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 10. 그런곳은
    '11.9.28 8:37 PM (125.187.xxx.194)

    네버..네버..가지 마세요..
    널린게 소아관데..그런 싸가지 없게 대하는 병원에
    굳이 돈보태줄 필요없어요..
    친절하고,,실력좋은 의사도..얼마나 많은데요..
    액땜했다..생각하세요..

  • 11. 지나다
    '11.9.28 8:38 PM (121.139.xxx.43)

    몇년전일인데요...
    울동네 유명 소아과에 원장님이 항상 짜증질이였어요..
    어느 엄마가 아이랑 원장샘께 온몸으로 짜증을 듣고 나와서는 지역카페에 글을 올렸어요.
    복받쳐서 눈물이 날지경이라고요...폭풍댓글이 달리는데 다들 불만 가득이였지요..
    대기시간 최하 1시간이였는데,그다음날 다녀온 어느엄마가 사람없어서 바로 진료받았다며
    동네카페의 위력을 실감케 했었어요.

    그후론 원장샘이 친절해져서 다시 대기시간 길어졌어요..

    그런데 어느분이 익명으로 올린글이 좀 웃겼네요..
    그분께 출장 피부마사지를 해주시는분이 그원장샘도 한다네요..
    원장샘이 바빠서 가사도우미에게 대신 받으라고 해서 해줬는데,
    도우미왈 ``저거 등신이여~남편한테 맨날 맞고살어~``그러더랍니다..
    그원장이 왜 맨날 짜증이였는지 알겠더군요...

  • ...
    '11.9.28 8:43 PM (180.224.xxx.55)

    의사가 여의사인거였나요? 이해가..

  • 헐~~~
    '11.9.28 9:03 PM (211.110.xxx.41)

    아무리 모르는 곳이라 해도 님글 보기 기분 나쁘네요.

  • 12. .....
    '11.9.28 8:57 PM (203.248.xxx.65)

    솔직히 이런 글은 양쪽 입장을 다 듣기 전에는 모르겠더군요
    소아과에서 진찰할 때보면 솔직히 안우는 아기들 별로 없어요.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입이나 귀를 보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웁니다.
    솔직히 이런 문제에 위헌소송까지 말씀하시는 원글님 좀 오버아닌가요?
    정말 그 의사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라면
    왜 병원에 사람이 계속 많은지 모르겠네요.

  • 글쎄말입니다.
    '11.9.28 9:08 PM (59.187.xxx.137)

    그런데 네이버 상호에서 나오는 평에는 최악의 평가가 많은 것으로 보아 제가 겪은 일이 아주 주관적 감정에 치우친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헌법률제청 건은 댓글 중 어느 분이 명예훼손 걱정을 해 주셨고 요즘 쟁점이 되는 문제라 저도 글 올리기 전에 알아봤기 때문에 만약 그 병원서 정말 소송을 걸어올 경우를 상정하고 한 얘기이므로 오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아 저도
    '11.9.28 9:10 PM (59.187.xxx.137)

    소아과 10여군데 다녀봤습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요. 물론 귀 검사 할 때 애가 우는 것 잘 아는데 그렇게 죽을 듯이 자지러지게 우는 건 처음이었고 그렇다면 의사가 어딜 잘못 건드린 것일수도 있는데 애를 통제한답시고 협박에 가까운 어조로 말하는 소아과 의사는 처음 봤습니다.

  • 13. 홈피
    '11.9.28 9:00 PM (175.117.xxx.11)

    안 들어가지네요. 일 커지는 거 아니예요?

  • 14. 님~
    '11.9.28 9:05 PM (119.70.xxx.218)

    님을 위해서 병원 이름 지우셔야 될것 같아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인터넷으로 이렇게 쓰신다고 해서 무조건 님말이 100% 맞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워요. 그 싸가지 없는 여의사는 변명할 기회도 없잖아요. 병원이름 초성만 쓰시던지............. 지금 어이없고 분한 맘은 이해가지만, 괜히 일 커질까 염려됩니다.

    살다보면 별 개그지 같은일을 다 당해요. 힘내세요~

  • 15. ㅅㅅ
    '11.9.28 9:29 PM (175.124.xxx.32)

    젤 위 병원 이름은 초성만 쓰시던지 지우시던지.
    소송이란걸 한번도 안해 보신듯한데
    그게 사람이 할짓이 못된답니다.
    젊은 분이신가 본데요 여러분들이 염려할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말 좀 들으세요.
    보는 내가 속상하군요.
    어쩌면 어리석어 보이기 까지.
    그냥 한번 소송 당해 보시던지요.
    네 전 50대입니다.
    걱정되고 안스럽고 하지만 옆에 있으면 한대 쥐어 박고도 싶습니다.
    세상 혼자 다 사냐? 이러면서요.
    병원 이름 지우십시요.

  • 16. ..
    '11.9.28 9:51 PM (219.241.xxx.189)

    사당동병의원 터가 그런가요??? 울동네 학부모 *의사라며 남편자랑하며살아요.돈을긁는다며^^
    알고보니*약사 그런데 아직도 그러고 다녀요 ++엄마 미안 나 그집남편의사아닌거 알아버렸어
    이제그만좀하지?

  • 17. 서울퀴즈소아과
    '11.9.29 1:11 AM (123.108.xxx.129)

    서울퀴즈소아과

    사당동 어디쯤 있나요?

    배가 불렀어!!!

    요즘 친절하고 잘보는 소아과 얼마나 많은데...


    배가 불렀어.....

  • 18. ..
    '11.9.29 1:22 AM (125.152.xxx.203)

    소아과 의사는 뭐하러 한겨????

    아이들 싫어하는 유치원 샘도 이상하고.....

    아이들한테.......싹퉁머리 없게 행동하는 소아과 의사샘도 이상혀~

    차라리 산부인과나 하지......

  • 19. ...
    '11.9.29 1:58 AM (121.152.xxx.219)

    아이고..네이버에 병원이름만 쳐도 님이쓰신거 많이 나오네요.
    큰일 당해요.

  • 20. hoony
    '11.9.29 5:01 AM (121.73.xxx.160)

    우래애는 늙은칫과 의사놈한테 뺨도 맞았습니다.
    겨우 네살짜리앤데 운다고.
    그때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억울하고 폭력으로 고소못한게 후회되네요.

    저런 것들은 그냥두면 안됩니다.
    병원문닫게 만들어야해요.

  • '11.9.29 11:19 AM (110.1.xxx.147)

    세상에,,뺨을 때리댜뇨,,

    우찌 그런일이,,ㅜㅜ

  • 참을게
    '11.9.29 12:50 PM (125.187.xxx.194)

    다로 있죠..ㅠ
    싸이코 의사놈이네요

  • 21. ...
    '11.9.29 7:04 AM (61.72.xxx.228)

    저라도 분했을것같긴한데요

    병원쪽에서 명에훼손 들고나오면
    운나쁘게 걸려들수잇어요

    이미 그병원 네이버 리뷰 점수 안좋던데
    그정도로 충분히 병원 평판 안좋아질거에요
    병원이란게 서서히 평판이 쌓여가는거니
    언젠가 그 댓가 치룰거구요

    공공의 목적을 위한 명예훼손을
    생각하시는것같던데
    약간 애매해보여요

    수술이 잘못되었다던지
    물리적 증거가 남은게 아니라서
    입증하기기가 어려울수도 있구요

    앞으론 그자리를 바로 박차고 나오는게 낫지않을까요

    암튼 네이버에 글을 지우시는게...
    걱정되요..
    네이버 리뷰에만 쓰는게 좋을것같네요
    어차피 병원알아볼때
    리뷰 검색해보고 가는경우 많을거니까요

  • 22. 생각나네요
    '11.9.29 9:53 AM (210.220.xxx.133)

    헐.. ㅠㅠ
    박영선씨 기대되요 ㅎㅎㅎ ^^

  • ...
    '11.9.29 12:48 PM (118.222.xxx.175)

    헐~~~ 님의 아이가 무사했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너무 무책임해요
    소아열경기로 시력 청력 잃었다는 이야기며
    심지어는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데
    경험없는 아기 엄마들 님 이야기 읽고 방치했다
    일다하면 어쩌실려고
    그냥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나 씁쓸하네요

  • 미쳐
    '11.9.29 3:59 PM (175.209.xxx.180)

    진짜 무식한 여자네. 경기로 장애갖는 애들 얼마나 많은데, 간질도 될 수 있고.
    왜 엄한 의사더러 바보래 참 네.

  • 23. 병원이름이 어디 ??
    '11.9.29 11:22 AM (110.1.xxx.147)

    나왔어요???

    그리고 그게 왜 명예 훼손이 되는건지>??

    있는 사실을 고대로 적은거 아닌가요??

    단지 증거가 없어서 그런가요??

    그럼 소아과 갈때 무비 카메라나 녹음기 이런거 가지고 가야 겠네요,,

    아이 보다가 의사가 자기 몸 상태 안 좋고 짜증난다고 아이 험하게 진찰 할 지도 모르니,,헐,,

  • 24. ..
    '11.9.29 12:14 PM (58.151.xxx.55)

    그런 의사랑 그런 상황이 많다면 위로가 되시려나? 토닥 토닥...

  • 25. 사당동이라면...
    '11.9.29 12:20 PM (203.255.xxx.170)

    사당동이면 그 유명한 하정훈 소아과가 있는데... 거기로 가시지.
    전 멀리멀리 사는데도 중한 병은 사당동까지 가는데요... 어떤 때는 소아과 문제로 사당동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
    하정훈 선생님도 안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만요...

  • 26. 210.220.xxx.133님
    '11.9.29 12:23 PM (203.248.xxx.65)

    소아 경기에서는 당연히 119 불러서 가야죠
    경기의 양상이나 지속시간에 따라 그 중증도는 천차만별이고 치료방법도 달라져요.
    응급실에서 별 처치 안하는 것 같아도
    환자의 나이나 지속시간, 경기 후 상태 (자꾸 자려고하는지 등등) 다 관찰합니다.
    필요하면 검사나 치료도 하구요.
    열성경기라는 병명 자체가 함부러 붙일수 있는게 아니예요
    열나면서 경기한다고 다 열성경기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대판싸웠다니 대단한 분이네요
    의사 탓 전에 님이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사람입니다.

  • toa
    '11.9.29 12:39 PM (121.130.xxx.127)

    샘의사시죠
    저도 의사입니다
    댓글달려다가 그냥뒀어요
    참 힘들죠
    그소아과샘도 요사이 환자많으니 아마도 진이 다빠져서 말 아주 작게할건데.
    환자를 많이 봐야만 그것도 진이빠지게 봐야만 되는 사회구조가 잘못된거죠
    환자나 의사나 모두에게 피해가오는거지요

  • 참네
    '11.9.29 4:01 PM (175.209.xxx.180)

    세상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저 정도면 무지하고 미개한 거죠.

  • 27. ..
    '11.9.29 12:53 PM (183.97.xxx.110)

    너 그러다 맞겠다 라니요?

    정말 무례하시네요.
    본인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아이나 때릴 가능성있는 사람 취급했으니 그 의사 기분 나빴겠네요.
    나같아도 충분히 때리진 않을테니 걱정마시라고 대꾸했을듯.

  • 저도그말씀이놀라웠어요.
    '11.9.29 4:03 PM (110.47.xxx.141)

    네 살짜리 아이에게 보통 그렇게 말하진 않지 않나요?
    의사 들으라고 그렇게 말한 걸 그 의사가 몰랐을 리 없고, 얼마나 불쾌했겠어요?

  • 의사는
    '11.9.29 5:55 PM (115.145.xxx.93)

    환자나 보호자를 막 다루고 심하게 불쾌하게 만들어도 '권위'가 있으니 다 참아줘야 한단 뜻인가요?
    그리고 '보통의' '상식선의'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저런 말은 안 했을 것이고 사과를 받겠다며 의사한테 찾아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짓도 물론 안 했을 겁니다.

  • 28. 원글입니다.
    '11.9.29 2:48 PM (115.145.xxx.50)

    윗분한테 굳이 할 필요도 없는 상황 얘기를 하자면요.(댓글의 댓글 달기가 안 되네요)
    정말 애를 때리지만 않았다 뿐이지 엄청나게 분노를 억누르는 듯한 험한 위협의 어조로 애한테 얘기하는게 딱 느껴졌으니 박차고 나올까 말까 생각으로 머릿 속 복잡하다 의사한테 직접 말해봐야 소용없을 것 같아 일부러 의사 들으라고 한 소립니다. 나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 아무데나 대고 저런 소리는 안 합니다.
    또 나중에 다시 갔을 때 의사가 자기가 피곤해서 그랬다는 정도로만 대응했어도 이런데다 글도 안 올렸을 겁니다. 자기는 원래 아이들 그렇게 다루고(기합을 준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게 자기한테는 정석이니 싫으면 친절한 다른 병원 가라고 소리질렀습니다.

  • 29. 그리고 위에 명예훼손 물으신 분께
    '11.9.29 2:54 PM (115.145.xxx.50)

    현행법상 사실을 적시해도 다수가 볼 수 있게 한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됩니다.(명예훼손 관련 법규가 상당히 두루뭉수리하게 되어 있어 구체적인 정황과 요건들은 사실상 판사의 법 해석과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더군요. 어제 제가 열받아서 명예훼손 관련 대법원 판례 100여개를 찾아서 읽었거든요-_-;;)
    소비자들은 일방적으로 긍정적인 정보만 드러나 있는 걸 보고 다 알아서 몸으로 겪으면서 안 좋은 곳들은 피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 30. ??
    '11.9.29 7:42 PM (182.209.xxx.125)

    원글님 소송을 한 번도 안하셨나 봅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건 힘이 아닙니다. 입소문 내고 다니는 것도 힘이 아닙니다.

    소송하시면 애는 어떻게 돌보시려구요..

    걱정되어서 한 마디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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