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왜 하는 건가요

곧 50 조회수 : 6,830
작성일 : 2026-09-04 03:10:52

결혼을 왜 하는 걸까요

자식들이 커가고 각자 개인의 시간이 필요해지는만큼 

부부관계를 돌아보는데

제 역할은 가정부 같습니다

사랑으로 만난것도 아니고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때

원가족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그때 만나던...

그 당시 30을 목전에 둔 나이라 그런가

사귀면 거의 결혼도 해야하는 시기였던지라

잘 만나지지가 않았어요

좋아지는 남자도 없었고 솔직히

제가 만나는 풀안에서의 남자는 다 거기서 거기고 

비슷한 수준이었던지라

그 당시에 유일하게 저 좋다고 만나자는 남자여서

속궁합은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이상했던

그래도 착하니까 싶은 남자를 선택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하니 나름의 안정감이 있어서

첫아이 낳고 돌전까지는 그래도 행복했은데

시댁은 여느 시댁처럼 맏며느리 역할 하라는 잔소리했고 

여러기대로 제가 많이 힘들었지만

남들도 다 그러니까

참고 잘 지냈습니다

잘 다니던 대기업 그만둔게 잘못이었을까요

여러번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넘겼어요

이기적인 성향이리는데

시부모님 부부관계보면 시모가 정말 식모처럼 사는게 눈에 보여서

좀 그렇긴 했는디

나이가들수록 시부랑 똑같네요

물론 부모님 세대보다야 다정하고 잘하려고 하고 하지만

그 이기적인 속내는 바뀌지가 않네요

 

중간에 성매매한것도 한번 걸렸고

그래서 곱씹어보니 의심스런 상황이 한 4번정도 있었어요

물론 그 뒤로 더 많이 했겠지요

 

여튼 그래도 그일 있고 5년이나 지나서

마음 많이 누그러져서 살고있는데

한번씩 왜 사는걸까 왜 결혼한걸까 싶어요

남편은 엄마역할 해줄 여자가 필요했는데

그럼 어디가서 다른 여자를 구해서 하지

잘 살고 있는 나를 왜 올가미에 가둬서

여기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정말 바람이라도 피고싶은데 자식들도 있고

둘째가 대학가는 10년만 참자 하면서도

왜 내가 지금 이러고 시나 현타오는 날이 있습니다

 

결혼은 왜 한걸가요

지금이라도 나랑 이혼해주고 

베트남 여자랑 살아라 악담을 합니다

 

내 청춘 나 시간

어차피 둘째 크면 나는 집 나가 살건데

지금 이렇게 한집에서 살아야 하는걸까

이기적인 인간이랑 살다보니

너도 너가 어떤지

내가 똑같이 해주겠다 하며

오히려 내가 더 망가지는 거 같아서 안 좋습니다

 

 

IP : 185.38.xxx.18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9.4 3:37 AM (211.235.xxx.214)

    저는 미혼이고 결혼생각도 없어서 주제넘는 말이 될 수 있지만
    작성자 마음대로 편한대로 자기 본위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봐요
    어짜피 이혼은 당장 하지않으실거고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주 양육자로서 이혼해봤자 후회하실거고
    돈이나 야금야금 뜯어내세요 현금 빼돌리고 비자금 만들고 가끔 여행도 다니고 기분전환도 하며 이혼 이후의 삶을 그려나가는건 어떠신가요
    많이는 못빼돌리겠지만

  • 2. ....
    '26.9.4 3:52 AM (98.97.xxx.195)

    남편이 이기적이고 시댁이 이기적인 만큼 님도 이기적인 선택을 하신거죠. 이기적이라는 표현이 거슬리면 자기본위 라고 말해도 되고요.

    결혼을 떠미는 사회적인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나를 위해) 결혼을 한 것 이고
    이혼을 못하는 것도 내 자식 케어를 위한 엄마의 이기심 아니겠습니까?

  • 3. ..
    '26.9.4 4:47 AM (211.58.xxx.223)

    학교는 왜 가는건가요
    취직은 왜 하는건가요
    삶에서 뭔가 내가 해야할 역할을 정해서 그걸 하며 사는거라 생각해요.
    결혼의 선택도 결혼 생활도 내가 결정하고 만든거고
    내가 내 삶을 만드는걸 소홀히 할때
    남이 내 삶을 만들어주게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 4. ...
    '26.9.4 5:02 AM (180.83.xxx.74)

    가만히 있는 나를 올가미에 가두었다는 표현은..
    생각을 많이 해보아야겠네요
    물론 힘이 드니까 그런 표현이 나오겠지만

  • 5. ...
    '26.9.4 5:11 AM (125.176.xxx.232) - 삭제된댓글

    보쌈당했나요
    님도 원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선택한건데 누가 가뒀다는건지
    벗어나자고 도망가보니 거기도 호랑이굴이였던거지 결혼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남자를 잘못 선택한거지
    결혼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외로워서 가족 이루고 살면 나을까 싶어서
    또는 무능하거나 살기 힘들어 회피삼아
    님 같은 케이스도 있고

  • 6. ..
    '26.9.4 5:14 AM (125.176.xxx.232) - 삭제된댓글

    보쌈당했나요
    님도 원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선택한건데 누가 가뒀다는건지
    벗어나자고 도망가보니 거기도 호랑이굴이였던거지 결혼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남자를 잘못 선택한거지
    결혼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외로워서 가족 이루고 살면 나을까 싶어서
    젊을때야 괜찮은거 같아도 나이들면 후회할까 하는거죠
    또는 무능하거나 살기 힘들어 회피삼아
    님 같은 케이스도 있고

  • 7. ...
    '26.9.4 5:18 AM (125.176.xxx.232)

    보쌈당했나요
    님도 원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선택한건데 누가 가뒀다는건지
    결혼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외로워서 가족 이루고 살면 나을까 싶어서
    젊을때야 괜찮은거 같아도 나이들면 후회할까 하는거죠
    또는 무능하거나 살기 힘들어 회피삼아
    님 같은 케이스도 있고
    벗어나자고 도망가보니 거기도 호랑이굴이였던거지 결혼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남자를 잘못 선택한거지
    뭐든 그렇지않나요
    어떤 부모를 만나고 어떤 직장을 다니고 어떤 사람을 만나냐 나름에 문제인거지
    태어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한거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 8. ...
    '26.9.4 5:19 AM (1.241.xxx.50)

    결혼을 하면 신분이 상승된 느낌이었던 시절이었죠
    남자나 여자는
    결혼 안하면 뭔가 흠이 있거나 결격사유가 있을거다라고 생각하니까

  • 9. ,,,
    '26.9.4 6:12 AM (1.229.xxx.73)

    사는 게 다 그렇죠.
    왜 태어났어. 이런 거

  • 10. 동감
    '26.9.4 6:31 AM (211.217.xxx.144)

    저랑 비슷하시네요 ㅠ 완전 동감합니다 이혼준비하는데 정말 너무 이기적이라서 힘듭니다만 이렇게 무시당하며 평생 살수 없다 싶네요

  • 11. 인연법
    '26.9.4 6:42 AM (119.207.xxx.80)

    세상은 인연법이 아니면 설명이 안돼요
    전생부터 이어져온 인연 때문에 하필이면 그 남자랑 결혼하게 된거예요
    이혼도 인연
    이혼할때 마움이 남으면 다음생에 또 영향을 끼친다니까 아무 감정 없는 상태일때 이혼하세요

  • 12. ...
    '26.9.4 6:46 AM (221.140.xxx.68)

    다른 사람 의식 하지 말고
    자기본위로 사세요.

  • 13. ..
    '26.9.4 7:25 AM (211.36.xxx.227)

    남자가 돈은 벌어서 주나요
    그냥 지금은 같이 사는 남자다
    앞으로 내 살길 찾으려면 준비하시구요
    애들도 어린가본데 기본은 하시려나봐요
    현재를 잘 견뎌내고
    훗날 또 다른 인생을 살아보세요
    사는 일 마음 먹기 달렸어요

  • 14. ㅡㅡㅡ
    '26.9.4 7:57 AM (70.106.xxx.95)

    그냥 평범한 한국 가정주부의 삶같아요.
    전형적인 중산층 평범한 필부 필녀의 삶이고요.
    모르는게 차라리 약이지 직장다니는 남자들 뒤에서 헛짓거리 하는거야
    거의 수십년전부터도 알음알음 다 봐주는거고요.
    우리남편은 안그런다고 장담할수도 없구요.
    님도 님 즐거움 찾으세요. 수동적으로 이끌려 사시니까 억울한거에요
    남편은 자기 하고픈대로 하고 사는데.
    남탓만 하면 발전이 없어요.

  • 15. ..
    '26.9.4 7:59 AM (36.255.xxx.149)

    전 주변에서 불행한 결혼, 여자의 희생만 강요된 결혼을 너무 많이 봐와서
    그런 결혼과는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노력했어요.
    결혼으로 인해 제 자신을 바꾸어야하거나
    제 자신을 잃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게 결혼의 기준은 세속적 조건이 아니라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였어요.
    연애는 대학 들어가자마자 아주 많이 했지만 여러 헤어짐이 있었고
    결국 서른이 넘어 결혼 했는데
    제가 생각한대로 잘 살고 있어요.
    전 결혼은 절대 운이 아니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선택할수 없는 부모와는 다르잖아요.

  • 16. 무명인
    '26.9.4 8:06 AM (211.178.xxx.25)

    글에 자기연민만 가득해요. 자신의 선택이었는데요.

  • 17. 알
    '26.9.4 8:22 AM (211.234.xxx.109)

    님도 목적이 있으니까 한거 잖아요.
    원가족에게서 탈출과 안정....을 위해
    결혼을 선택한거잖아요.
    님의 목적은 채워졌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들이
    따라와서 결혼 자체에 회의가 드는 모양이신데
    결혼이란 제도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
    유구한 시간의 인간사와 함께한 이유가 있죠.

    자기연민과 상대방 원망에서 벗어나
    오늘과 내일을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하세요.
    영원한 올가미가 아니라 언제든 깰 수도 있는게 결혼입니다.

  • 18. 자기 좋자고
    '26.9.4 8:24 AM (211.234.xxx.201)

    하는 자신의 선택인거죠
    누가 강제로 하라고 시키는 것도 아니고...
    나름 내가 만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거죠
    상대방도 다 안목이 있는건데...

  • 19. ..
    '26.9.4 8:32 AM (125.240.xxx.146)

    아변변호사 유튜브 채널에서 말하는데 그 사람도 이혼함

    자기 욕심에 의해서 결혼했다고 하던데요. 서로 사랑한게 아니라 그때 서로의 욕심에 의해서

    저도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그런 것 같아요.

    사랑하고 좋아해서 같이 살면 더 행복하겠다 그리 생각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흘러

    모든 결혼생활의 가정문제는 열렬히 사랑했어도 다 나오기 마련이고

    그 일을 처리하면서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내 욕망으로 했고 . 이건 아니다를 깨닫았을 때 나올 줄 아는 용기가 필요했는데

    돈때문에 못 나온거죠. 돈만 있으면 애도 데리고 나와서 키울 수 있었는데 혼자서 경제적으로 독립이 안되니(사실 되죠. 되긴 하는데 더 낮은 레벨에서 독립해야 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 20. ...
    '26.9.4 8:33 AM (223.38.xxx.31)

    님같은 분들만 계시면 인류는 멸망해요.

  • 21. 멸망안해요
    '26.9.4 8:42 AM (223.39.xxx.161) - 삭제된댓글

    이런분들이 있어서 유지되는거죠.
    후회하건 어쨋건 자식낳아서 살고 있잖아요.
    주체적으로 살아야죠.
    한번사는 내 인생인데 수동적으로 살 필요있나요?

  • 22. 그게
    '26.9.4 8:43 AM (70.106.xxx.95)

    숭고한 목적으로 결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님만 그런게 아니고 님 남편도 님이 결혼하기에 적당해서 결혼했을거고
    서로 이기적인 동기로 결혼한거고.
    남편은 목적을 달성했으니 뒤로 재미보고 사는거고.
    님은 그렇게는 또 못하니 억울한거고. - 막상 이혼한들 다른수있나요
    젊을때 제일 잘나갈때 고른 남자가 이정돈데 중년의 나이에 새로 출발한들 이만큼 잘 살수있을까요.
    오래 살아보니 다들 그냥 이기적이에요.
    님도 재밌는걸 찾아봐요.
    가정에 희생하고 산다고 알아주거나 인정해주는 이 아무도 없어요.

  • 23. ㅇㅇ
    '26.9.4 9:33 AM (119.193.xxx.98)

    햐결방법은 다양해요~결혼이라는 계약을 유지한채 남처럼,또는 남보다 못하게 사는 경우, 그래도 관계를 개선해보고자 노력하는 경우, 계약을 파기하고 독립하는 경우... 결국은 님의 선택.

  • 24. 좋아하고
    '26.9.4 10:04 AM (211.36.xxx.19)

    헤어지기 싫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6369 유홍준 박물관장 한건 하셨네요 자기소장품을 국중박에 전시하다니 .. 9 가지가지다 .. 16:24:58 623
1846368 9년된 붙박이장 걍 놔두고 가는 게?? 2 111 16:18:38 359
1846367 친정엄마가 돈봉투 둔곳이 기억이 안 난데요ㅜㅜ 2 어쩌나요 16:18:29 440
1846366 서강준 외모가 4 근데요 16:17:38 487
1846365 증시 폭락 이어져도 개미는 삼전.닉스 7조원 '줍줍' 3 용감하네 16:13:33 714
1846364 독직폭행?정진웅 검사요 1 ㄴㄷ 16:13:14 145
1846363 독감주사 맞아야 되는지 이이 16:12:58 160
1846362 나솔 이번 기수 영숙.. 5 ........ 16:12:03 454
1846361 공원에서 노상방뇨하던 인간 어이없어요 16:11:07 156
1846360 뉴진스는 어떻게 된 거예요? 9 ㅇㅇ 16:09:31 672
1846359 40-50대 남편들 갱년기 증상이 어떤게 있으셨어요? 3 /// 16:07:58 377
1846358 이사비용 6 질문 16:07:35 277
1846357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제격차 근황 9 ㅆㅆ 16:00:52 740
1846356 86세 엄마 6 ᆢ 16:00:03 1,022
1846355 임은정 입틀막. 분노한 박은정 공소청 국감전쟁 예고 1 그 15:58:52 386
1846354 한동훈 “임광현, 尹정부서 국세청장 희망했던 사람인데 괜찮나?”.. 12 ,, 15:58:46 349
1846353 이재명 사돈집은 어떤 집안이에요? 8 ㅇㅇ 15:49:55 1,249
1846352 감기에 스테로이드도 처방하나요? 5 ... 15:48:42 243
1846351 이사하며 가전가구 다 바꿀때요 4 ... 15:46:59 612
1846350 학교의 학폭대응 매우 유감 18 ㅁㅁ 15:35:25 811
1846349 이사 견적 받았는데요 아기사자 15:35:08 274
1846348 이재명 한남동 관저에서 언제 나와요? 20 뻔뻔하다 15:34:30 985
1846347 몸과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잇달을 때는 어떻게? 7 어쩐다 15:33:16 539
1846346 아침에 일어날때 두통 3 Fhjkk 15:31:43 405
1846345 주식 이제 끝인가요? 6 억 15:30:11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