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해가는 중1 딸을 보며...ㅠㅠㅠ...

사춘기 조회수 : 4,457
작성일 : 2011-09-28 19:13:07

휴우~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 같습니다..

하나뿐인 중1 딸아이와의 전쟁아닌 전쟁...

 

엄마가 한마디하면 이젠 한마디도 지지않고 대드네요..

엄마보다도 더 눈을 부릅뜨고 바락바락 대드니 원...

정말 내속으로 낳은 자식 맞나 싶어요...

 

초등때는 웬만큼하고 1학기때도 그럭저럭 상위권이었는데

시험이 코앞인데도 아예 공부도 안하네요...

 

책상앞에 앉아서도 계속 딴짓만 하고 그 모습을 보고 전

또 잔소리를 하게되고 아이는 악을 쓰며 자기방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엄마인 제가 변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공부 안하는 아이의

모습과 그러면 엄마가 공부하던가라며 대드는 아이를 보면서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8.37.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9.28 7:18 PM (180.64.xxx.147)

    지금 당장 멈추세요.
    공부가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공부도 아이보다 중요하진 않아요.
    구구절절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 사실만 항상 염두에 두고 아이 대하시길 바랍니다.
    중2 딸아이 엄마입니다.
    저도 이 게시판에 아이 문제로 글도 올리고 댓글로 위로도 받고 혼도 났는데
    그 위로와 충고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2. 공부
    '11.9.28 7:22 PM (221.162.xxx.140)

    공부를 시키냐 안시키냐의 문제가 아닌거같네요.
    엄마에게 눈 부릅ㄸ고 나가라고 소리칠때
    그 처음에..
    엄마가 단호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네 친구냐
    엄마가 네가 함부로해도 되는사람이냐..
    기타등등..
    공부는 안해도 된다
    꼴찌해도된다
    하지만
    엄마는엄마이기때문에
    너에게 이렇게저렇게 말할수 있는것인대
    너의 그태도는 무엇이냐..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싫으면
    너의 기분을 차분히 엄마에게 말을 하든가해야지무슨
    버릇없는 행동이냐..
    정색하고 혼을 내야
    합니다.

  • 3. ..
    '11.9.28 7:26 PM (175.112.xxx.3)

    하나라서 더 소중하셔서 그러지요.
    아이가 책상에 앉아 그림그리고 있으면 '아유, 잘그렸네' 하시고, ㅎㅎㅎ
    공부한다고 소리 지르면 '적당히 하고 일찍 자거라' 하세요.
    아침에 학교가는 아이 얼굴 보시고 입술이 푸석해 보이면 '립밤이라도 하나 사 줄까?'하고 물어보세요.
    집에 오면 좋아하는 간식 챙겨 주시고...

  • 4. 이성적인
    '11.9.28 7:45 PM (180.64.xxx.147)

    충고와 대처는 사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남의 아이를 대할 때나 가능한 일이죠.
    내 자식이고 내 핏줄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성적이 아니라 감성적인 대응을 하게 됩니다.
    사춘기는 정말 농담이 아니라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미친 호르몬이 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엄마에게 소리 지르고 나서 아이들도 정말 괴로워해요.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 ㅇㅇ님 말씀 잘 새겨듣고 실천하시기 바래요.
    저도 지옥같은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는 아이라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이제 아이는 예전의 제 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제 눈에 보여요.
    제가 겪은 지옥은 우리 가족 모두가 죽어버리고 싶은 만큼이었습니다.
    가출도 안하고, 날라리도 아니었지만 제 아이의 모습은 저희 부부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했거든요.
    그러니 지금 당장 멈추세요.
    아이 사랑해주세요.
    방법은 딱 그거 한가지 뿐입니다.

  • 5. 모닝콜
    '11.9.28 9:53 PM (125.184.xxx.130)

    저도 중1딸 키우고 있습니다..사춘기 무지막지 심각하게 했었습니다...6학년때부터 했는데..올여름 방학을 계기로 완전 다른 아이...아니 원래의 울 딸 착한아이로 돌아왔습니다.울딸도 1학기때 시험기간에 책한번 안봤습니다..집안이 하루 하루 전쟁터였습니다..아마 사춘기로 검새해보시면 제가 올린 글도 있을텐데..
    근데도 성적은 10등안에 들더군요..반에서.이제 사춘기를 어느정도 벗어나고 있습니다..물론 말은 싸가지없게 하지만 밖으로 나돌지도 않고,,등등 시간이 약이고 계속 타일러도 보고,,혼도 내보고,,말도 못하게 힘든 시기였습니다..학교 상담샘과도 매주 2-3번씩 상담했습니다..상담샘도 심각하다고 하더군요..울 딸보고..

  • 6. ,,,
    '11.9.28 11:04 PM (220.72.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중1딸.... ㅠㅠ 그래서 저아이가 2학기에 저렇게 공부를 안하고도 태평한걸까요
    중1 엄마들 모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친 호르몬(?) ㅡㅡ;;;; 에 대한 도를 매일 조석으로 닦기 위해서..
    이집 딸은 그래도 아직은 그리 심하진 않은편인데...언제 터질지몰라 수시로 보호관찰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98 경희대한방의원 4 한의원 2011/09/29 3,368
21097 웃겨..한참 웃었네요.."재래시장 할머니까지 만나는 정상, 나밖.. 5 .. 2011/09/29 4,010
21096 나꼼수 오늘 녹화사진 인증^^ 1 ㅎㅎ 2011/09/29 3,912
21095 페인트 vs 벽지 3 할까 2011/09/29 10,584
21094 어떤삶을 살고싶으세요 ..? 3 망고스틴 2011/09/29 3,815
21093 거래처에서 갈 생각을 안합니다..ㅠ.ㅠ 13 미치겠네요 2011/09/29 4,607
21092 운동, 식이조절 전부 다 포기하고 싶어요 ㅠ_ㅠ 12 눈물난다 2011/09/29 5,110
21091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있는 6 호두파이 추.. 2011/09/29 3,934
21090 MBC, 청취율 조사 나오기 전 이미 윤도현 교체 작업 ㅎㅎ 2011/09/29 3,054
21089 인천공항 민영화, 법 개정없이 인천공항공사 마음대로? 2 세우실 2011/09/29 3,040
21088 쌍꺼풀 수술후 시력저하 될 수 있나요? 1 쌍수 2011/09/29 5,973
21087 사우나에서 있었던일 8 어이상실 2011/09/29 4,878
21086 독산동 우시장에서 '족발'을 샀는데요... 검은나비 2011/09/29 3,927
21085 얼굴에 감정이 모두 티가나서 고민이예요. 2 페이스 2011/09/29 3,537
21084 '짝'에 나오는 사람들 좀 천박(?)해보여요. 17 민망 2011/09/29 12,354
21083 두루마리 휴지 추천해 주세요. 먼지 안나는... 1 두루마리 2011/09/29 4,332
21082 50대분들은 뭐하시나요? 직장다니시나요 2 ..... 2011/09/29 4,305
21081 보온병 추천부탁드려요 14 .. 2011/09/29 4,718
21080 이럴땐 정말 괴로워요... 3 ,,, 2011/09/29 3,283
21079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 참;; 11 흠.. 2011/09/29 10,017
21078 의뢰인 봤는데요 4 . 2011/09/29 4,055
21077 서울시장 자격이래요 4 .. 2011/09/29 3,036
21076 보기가 힘들어요 쪽지 2011/09/29 2,527
21075 홈페이지 개편 前(2011. 8월 前) 내용도 검색할 수 있게 .. 신나라 2011/09/29 2,486
21074 교포들...주류 사회라는 게 뭔가요? 5 궁금해서 2011/09/29 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