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헉.. 먹다 아이에게 걸렸어요..ㅡㅡ;;

웃음조각*^^*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1-09-28 19:06:50

남편이 호기심 난다고 사오라던 나카사끼 짬뽕 한팩.

막상 남편은 별로라고(자긴 삼양라면이 더 잘 맞는대요) 하고 제가 다 먹어치우네요.

82님들 팁대로 마른 새우 한줌 투여하고,

잘 끓여 면만 건져 먹은 뒤에 남은 국물에 울 동서가 보내준 부산 직송 어묵 한움쿰 넣고 후루룩 끓여먹으니 너무너무 맛난거예요.

오늘도 82를 하다보니.. 출출.. 머릿속에선 나카사끼 짬뽕 + 어묵이 뱅글뱅글 돌고요.

낼 단원평가 시험보는 아들래미에게 "시험기간이라도 나가서 노는 것을 포기하지 마라!!"하고

문제집만 간단하게 풀고 나가놀게 하고는..

스윽~ 좌우를 둘러보고 서둘러 나카사끼 짬뽕을 끓였어요.

면을 다 건져 먹고, 어묵을 투하한 뒤 후루룩 끓이고서 어묵 하나 딱 먹는데...

띡띡띡~~~ 전자 키소리..

악~~~ 이녀석이 오늘따라 일찍 집에 들어왔네요.

결국 어묵 몇조각 뺏겼어요.

"엄마 이거(어묵) 몇개째 드시는 거예요?" "응.. 막 하나 먹었어"

아들래미는 이게 라면이라고는 모르고 어묵탕인 줄 알았나봅니다^^;;

나는야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IP : 125.252.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1.9.28 7:09 PM (175.112.xxx.3)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하나 손 듭니다.
    전 고로케를 혼자 먹다 번호키 눌르는 소리 듣고 놀래서 다 먹지도 못한 거 숨겨 놨어요.ㅋㅋ
    언제 먹을 수 있을라나~ ㅎ

  • 웃음조각*^^*
    '11.9.28 7:22 PM (125.252.xxx.108)

    역시.. 가장 맛난 음식은.. 남이 끓여놓은 라면 한 젓가락과 몰래 숨어 먹는 간식 같아요..ㅎㅎㅎ

  • 2. 하하하
    '11.9.28 7:12 PM (175.194.xxx.107)

    전... 강쥐들 다이어트 하라고 며칠째 간식 하나 안주고 사료만 주고서...
    강쥐들 자길래... 몰래 소세지빵 먹다가 좀전에 눈 마주쳤어요. ^^
    우웅~ 하며 노여워하더라눈. ㅜㅡ

  • 웃음조각*^^*
    '11.9.28 7:23 PM (125.252.xxx.108)

    흐흐흐.. 강쥐들이 노여워 할 만 하네요.

    하지만 왜 자기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의 진정어린 마음을 몰라주는 겨~~~~~~
    오직 그 마음 뿐인디..^^;;

  • 3. 지나
    '11.9.28 7:19 PM (211.196.xxx.139)

    스팸 처리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좀 갈켜 주세요. 그렇게 하고 싶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헉.. 제 표정을 상상하시다니.. 거울 한번 쳐다보고 놀란 모습 한번 다시 흉내내보네요..ㅎㅎㅎ
    라면은 아이에게 안좋은 겁니다용.. 이런 건 가~~~끔 줘야죠^^;; ㅎㅎㅎ

    아껴먹는 젤리사탕 맛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 ...
    '11.9.28 7:20 PM (203.218.xxx.37)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얘기는 한도 끝도 없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제가 원래 뒷북 전문가라서요^^

  • 5. 딸기우유를 몰래
    '11.9.28 9:22 PM (219.255.xxx.76)

    먹어요. 아들들은 흰우유 먹이고, 전 몰래 딸기우유 먹는 맛이란!! 흐흐~

  • 웃음조각*^^*
    '11.9.28 9:34 PM (125.252.xxx.108)

    오호호호호~~~ 다~~ 아들 사랑해서 하시는 거죠?^^
    딸기우유는 아이들에게 안좋아요^^ ㅎㅎㅎㅎ

  • 6. ..
    '11.9.28 9:51 PM (112.153.xxx.92)

    저, 애들 어릴때 간식거리 사다놓고 식전이라 못주고 식후에는 배부르니까 못주고 밤늦어서 패스하고..
    결국 식구들 다 자면 올빼미족인 저는 혼자 몰래 먹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애들 다 컸는데도 포카* 큰봉지 사놓고 소파에 앉아서 몰래 야금야금 먹습니다.
    21살난 아들이 엄마 왜 우리집에는 항상 포카* 빈봉지만 있어? 이럽디다..

  • 웃음조각*^^*
    '11.9.28 10:50 PM (125.252.xxx.108)

    아.. 포카칩~ 저도 좋아하는 과자예요^^

    울 아들 준다고 사놓고선 야금야금 몰래 비우는..ㅎㅎㅎ

    아드님께는 포카칩은 원래 질소가 더 많아~ 라고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20 흑기사 정청래에게 묻는다 5 궁금해요 05:41:08 199
1743419 요양원에 계신 엄마 생신 1 .. 05:28:16 259
1743418 내 의도와 상관 없이 결제되는 쿠팡 결제 시스템 3 .. 05:16:41 597
1743417 돌로미티 여행중이에요 4 ... 04:28:17 885
1743416 저 이따 먹을거... 1 돈까스세트 03:54:46 696
1743415 자식들한테 섭섭한데요. 제 탓이겠죠 6 그냥 03:27:12 1,859
1743414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범 아직도 못찾았았나봐요 ........ 03:22:35 499
1743413 동물병원 고소하고 싶네요ㅜㅠ 동그라미 02:51:38 1,148
1743412 갑자기 퍼붓는 비소리에 깼네요 4 oo 02:04:22 2,061
1743411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발부 3 ,,, 02:01:37 1,170
1743410 딸이 귀여워요 10 풍요로운 삶.. 02:00:44 1,220
1743409 늙은 공주의 한탄 26 .. 01:34:07 3,786
1743408 직장에서 내주는 자녀 등록금 신청이 복잡한가요? 4 ㅇㅇ 01:27:59 789
1743407 손흥민은 왜 벌써 빅리그를 떠날까요? 15 .... 01:04:49 4,031
1743406 아파트 승강기 디지털 광고 3 .. 00:59:30 954
1743405 여기서 보고 주문한 토마토캔이 왔어요. 1 싱글 00:57:52 1,018
1743404 단백질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요 4 ??? 00:51:11 1,007
1743403 폴란드여성들은 결혼전에 같이 자보고 결혼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13 현명 00:45:09 3,604
1743402 1965년 중국집 메뉴판 13 배고파 00:39:22 1,938
1743401 연예인 찐친 종류 누구누구있어요? 9 00:08:54 2,152
1743400 이번 돌싱글즈 7은 재밌네요 .... 00:05:27 960
1743399 요즘 동호회는 어디가 활성화 되어 있나요? 1 요즘 2025/08/05 596
1743398 다이소 1~2시간 배송서비스 도입 ........ 2025/08/05 1,413
1743397 이언주 페이스북: 아니...어떻게 이렇게 상세한 내용이 통째로 .. 2 ... 2025/08/05 3,465
1743396 김일병 사망 당시 현장 지휘관은 차에 남아 '게임' 4 우리의미래 2025/08/05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