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무지해서 그러는데요
우리딸 피아노샘이 중앙대를 나온걸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무지 꼼꼼하시고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늘 감사하는 맘이구요.
어쩔때는 너무 지나칠정도로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헌데 주변에 지인들이 개인레슨 선생님 소개를 부탁하면 자신있게 추천을 못하겠어요.
그전에는 어느대학 나왔는지도 솔직히 모르고 저도 지인소개로 알게된 분이였거든요.
근데 우연찮게 중대를 나오셨다는걸 알게되었답니다.
20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반으로 알고있는데요
그 연령대에 중앙대 피아노 전공이면 어느정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샘한테는 죄송한 맘이지만 레슨비를 생각하니 급 궁금해 지네요.
물론 댓글과 상관없이 계속 체르니50까지는(지금 체르니40 후반) 이분께 맡길 생각이랍니다.
당연한거 아닌가~
음대에서 피아노과가 가장 가기 힘든 과중에 하나입니다.
정원을 많이 뽑기는 하지만 워낙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피아노과는 실력이 종이 한장차이로 대학이 결정됩니다.
중앙대 음대 피아노과라면 절대로 꿀리지는 않습니다..
대놓고 자랑하고 다녀도 그렇게 부끄럽지 않을텐데요..
그리고 피아노과는 중앙대 음대이지 예술대학이 아닙니다.
예술대학에는 연극영화과, 무용과, 문예창작학과 등이 있답니다.
중앙대 음대가 80년대 이전에는 예술대학에 속했으나 안성으로 이전하면서
음대가 생겨서 확장되었죠..
위치는 안성캠퍼스에 있지만 예능계는 분교 성격은 아니라고 할수 있죠..
숙대한테도 까이는 구나.
어떤 대학이든지, 잘하는 사람입니다. 음대중에서 피아노가 제일 힘들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총신대 다니는 피아노과 학생도 반수해서 이대가고....
하여튼 중대 피아노과도 다른음악전공보다 들어가기 힘들고 제대로 배우시는거에요.
종이한장 차이 맞고요~~ 대부분 피아노 전공보다는 부전공이라든지 다른악기 하고 피아노
가르치는 경우도 많아요. 안심하고 배우셔도 될듯...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예를들어 서울대와 중앙대 일반학과라면 그래도 꽤 점수차가 많이 납니다.
피아노과를 예를들면 서울대 피아노과를 서울 법대라고 치면 중대 피아노과는
서울대 어문계열은 된답니다...그만큼 종이 한장의 실력차라는 거지요.
윗님 말씀대로 피아노 전공이라면 총신대나 추계예술대 같은 경우도 꽤
괜찮은 실력인 것 입니다..
자신있게 출신학교 말하고 주위에 소개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음대중에서는 중앙대..괜찮은 편이에요. 서울대-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중앙대-순서라고 보면 됨.
(숙대를 중앙대 앞으로 끼우는건 인정못함)...
서울예고 출신들 중에도 다 서울대 연세대 가는것 아니고 중앙대나 경원대도 많이 가더라구요...
서울예고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지들 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