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랑 떨어져 지내는만삭 임산부예요.. 서운하네요

..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11-09-27 14:41:53

사정이 있어 신랑이랑 떨어져 전 아이랑 친정에 와서 지내요.

(신랑이 몇년간 여기저기.. 전국 돌아다니는 일을 맡게되서.. 집에 있는 날이 별로 없어요.

제가 임신도 했고.. 사는 곳엔 지인도 없고 해서 마음이 안 놓인다고 친정에 가 있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추석 때 보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못 봤어요..

20~25일까지 신랑이 제일 바쁜 주라... 못 온 건 이해하지만..

이번주도 못 온다니 왠지 서운하네요..

큰 애는 계속 아빠 보고 싶다고 하고.. 심지어 이젠 자신이 아빠라고 자기한테 아빠라고 부르래요 (4살)

그 모습 보면서 마음이 쨘하네요 ㅠ.ㅠ

10월 7일날 수술하는데..

그럼 이번주도 안 오고 수술 전 날 온다네요.

어차피 몇일만 있으면 볼텐데 1~3일까지 있다가 다시 일하고 6일 저녁에 또 오기 힘들다고..

저번주에 아이가 폐렴_천식으로 아파서 입원까지 했었는데..

말로만 보고싶다 걱정된다 하지 그렇지도 않나봐요. 

 

2시간 거린데......... 

우리 만삭사진은 언제찍냐 하니 수술 당일날 아침에 찍고 바로 수술하면 되지 않겠냐 하네요.

지금도 무서워서 부르르르 떨리는데.. 수술 당일날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걸 찍고 있을 지....

수술하고 몇일 있을거냐 물었더니 사장이 장모님 계시는데 신랑까지 옆에 있을 필요 없다고 얘기했다 하네요.

그 잘난 사장이 우리 이모분데.. 아는 사람이 더 무섭네요 참나..

본인이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딸래미 애 낳을 때 사위가 곁에 없으면 뭐라고 할 지

눈에 뻔히 보이는데..

그 말 그대로 전하는 신랑도 밉고 짜증나고...

짜증나서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물론 자기는 그래도 화요일까진 어떻게든 있을꺼라고.. 하는데

쩝...

다.. 신랑 잘못은 아닌 걸 잘 알면서도..

괜히 신랑이 밉고 속상하네요...

IP : 115.138.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7 2:58 PM (211.237.xxx.51)

    어쩔수 없는걸 불평하면 무슨 방법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될텐데... 현명하게 생각하시길~
    마음을 다스리고 순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78 저축銀 구조조정에 최대 6~7조 더 넣는다 1 세우실 2011/09/27 2,207
20077 자동차 스마트키 홀더 2 미세스김 2011/09/27 2,915
20076 화장품 사은품 넘치게 많이 주네요. 2 2011/09/27 3,398
20075 10월이사 손없는날 3 손없는날 2011/09/27 2,615
20074 된장찌개용 된장 유통기한 지났는데.... 2 궁금 2011/09/27 6,735
20073 급)꽃게 중간크기를 찌는데.. 5 꽃게찜시간?.. 2011/09/27 2,640
20072 도가니 열풍..트윗에도~ 블루 2011/09/27 2,316
20071 꼬꼬면 1박스 어디서 사나요? 6 궁금이 2011/09/27 3,138
20070 경험해야만 공감되는 육아 이야기.... 3 공감 2011/09/27 3,428
20069 며칠전 남편이 발령나서 간다고.. 맘이 애잔하다고.. 1 으짜까.. 2011/09/27 2,830
20068 남대문 화방도매상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있을까요? 부탁드려요 5 moonjj.. 2011/09/27 4,629
20067 c&m케이블 없으면 유선방송 아예 못보나요? 4 돈아까워서 2011/09/27 2,878
20066 ‘MB측근 비리’ 의혹 … 보도 시늉만 내는 KBS 곳 터질 듯.. 2011/09/27 2,339
20065 제이미 올리버요 28 ..... 2011/09/27 7,260
20064 인터넷으로 가구 사려는데 어디 좋은데 없을까용? 6 이점순 2011/09/27 3,079
20063 뒤늦은 휴롬 고민 6 궁금이 2011/09/27 3,884
20062 싱싱장터에서 이벤트 당첨된분계시나요. 은새엄마 2011/09/27 2,193
20061 고딩 아이 컴퓨터는 노트북이 좋은가요, pc가 좋을까요? 2 컴퓨터 2011/09/27 2,701
20060 한시간째 드럼 쾅쾅거리는 소리가 나요. 2 드럼소음 2011/09/27 2,396
20059 민주당 "나경원, 사진 위해 장애아동 발가벗겨" 32 참맛 2011/09/27 10,010
20058 외출용 원피스에 음식에서 튄 기름기 베었어요... 6 궁금이 2011/09/27 2,989
20057 어쩌면 좋을까요. 5 ... 2011/09/27 2,730
20056 기본적인 패션에 관해서 참고할 만한 책좀 소개해주세요. 패션꽝~ 2011/09/27 2,186
20055 포도 때문에 슬퍼요 7 .. 2011/09/27 3,536
20054 수입 돼지 고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궁금ㅅ 2011/09/27 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