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두고 여행갈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4,752
작성일 : 2011-09-27 13:40:25

결혼10주년입니다. 가을도 되고 아이들 데리고 안달복달

어제도 큰아이때문에 속상해하는 절 보던 남편이

이번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그냥 둘만 다녀오잡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은 내키지 않고 가까운 지리산쪽으로 여행을 다녀와볼까싶네요

금요일날 출발해서 일요일날 오는걸로 하는데

7살 9살 두아이 할머니손에 맡기고 (집이 가까워서 아이들 두고가라셔서 자주가서 자고옵니다.)

다녀와도 되나싶네요

막상 마음이 무거워서 여행이 여행같지않을것 같아

안가느니 못한거 아닌가싶네요

그냥 20주년때나 기약해볼까요

IP : 118.4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1.9.27 1:43 PM (110.14.xxx.124)

    왜 황금같은 기회를 버리시려고요~
    확 다녀오세요~
    다녀오셔서 몸도 맘도 활력을 새로 얻으시고 좋은 기운 가득 충전해오시면 그게 또 아이들에게도 전달이 되니 얼마나 좋아요~
    가고파도 못가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ㅎ

  • 2. 가까이 할머니 있는데
    '11.9.27 1:43 PM (122.153.xxx.130)

    맡기고 다녀오세요
    낯가리는 애기도 아니고

    왜 마음이 무겁지요

    자식과 꼭 붙어만 있어야 하나요

    저도 요번주 남편과 여행가요
    울집 애들은 더 크지만
    그전부터 먹을거해놓고
    둘만 있게하고
    자주 다녔어요

    그게 아이들도 나도 정신건강에 좋아요

  • 3. 다녀오세요..
    '11.9.27 1:47 PM (14.47.xxx.160)

    저희도 결혼 10주년부터 아이들 맡기고 여행 다녀 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 걱정에 맘이 편하지 않았는데 막상 여행 가보면 걱정이 반으로
    줄어 들어요^^

    내 남편, 내 아내이지만 결혼후 둘만 처음으로 여행을 가니 기분이 새롭던걸요..
    관광도 하고, 호젓하게 둘이 손잡고 걷기도 하고...
    길가 자판기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더라는...

  • 4.
    '11.9.27 1:48 PM (59.6.xxx.152)

    왜 못가세요???
    저는 두달 (두돌 아니라 두달)된 아기 남한테 맡기고 남편이랑 여행가고
    담달엔 저희 남편 출장
    연말엔 저랑 친구랑 해외
    내년엔 아기랑 남편이랑 셋이 휴양지 계획하고 있어요.
    저도 네살때 엄마가 동생 낳으러 저 할머니네 맡겼고 유치원때 하루 자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했었는데
    하물며 7살 9살인데 왜 못가세요??
    마음 편히 다녀오세요.

  • 5. 혹시나
    '11.9.27 1:48 PM (111.118.xxx.89)

    마음이 무거운 이유가 큰아이 때문이라면
    여행가시기전 반드시 큰아이와 풀고 가셔야 되구요.
    아이들이 어중간하게 커버리면 오히려 위험할까봐 부부끼리 여행못가요.
    아직 어릴때 두분이서 다녀와도 괜찮을 듯.

  • 6. 원글이
    '11.9.27 2:03 PM (118.47.xxx.154)

    님들 충고를 들으니 강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저 귀 많이 얇습니다.^^)
    그냥 여행다니면서 문득문득 차 뒷좌석 돌아봐질것같고..좋은데 우리만 온것같아
    마음에 낄것같은 생각이 드네요..첨 시도가 참 어렵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전화를 많이 할게 불을 보듯 뻔해서요
    여행가서도 전화받다가 볼장 다 보는건 아닌지...ㅡ.ㅡ;;;;
    님들 경험담을 듣고있자니 저의 괜한 기우라 생각하며 남편하자는데로 따라가볼까합니다..

  • 7. ㅎㅎㅎ
    '11.9.27 2:12 PM (61.254.xxx.129)

    저 어릴 때 저희 부모님이 결혼기념일이면 여행 가시거나 연극보러 다니시고 그러셨어요.
    그러는 동안 저희는 이모네 가있었구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이모네 가서 사촌들이랑 신나게 놀고 좋았고,
    커서 생각해보니 부모님 사이가 참 좋았구나 싶어서 더 좋은 기억이네요.

    때로는 두 사람만의 시간도 필요하죠.
    충분히 가실만하다고 봅니다.

  • 8. 강추
    '11.9.27 2:56 PM (124.54.xxx.180)

    저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에 그렇게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결혼하고 한번도 둘만의 시간을 못 가져본지라 과감하게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잘 지냈고, 돌아왔을때 보고 싶었다고 안기긴 했지만 저보다 선물을 더 반기던데요. ^^
    물론 가서 아이들 보고 싶기도 하고, 부모님과 같이 놀러온 또래 아이들 보면 데리고 올걸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마음 다 잡고 열심히 놀다 왔네요. 정말 어렵게 주어진 시간이니까요.

    전 전화도 딱 두번 했어요. 애들 너무 잘 지내니 걱정하지 말고 잘 놀다오라는 친정엄마의 불호령 때문에요.
    그래도 보고 싶다고 안했다니 참 우리 애들이 제 생각보단 훨씬 많이 자랐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298 건물주가 신탁회사인데 임대인에게 보증금 및 월세를 송금하라고 특.. 등신 04:31:57 94
1781297 50대 여자 혼자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 04:14:06 306
1781296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특.. ../.. 03:52:32 140
1781295 로에큐어크림과 포메라니안 털 조합 가렵다 03:22:57 206
1781294 팔자주름이 아예 자리잡은경우 이거 좀 엹어지게 하는 03:19:47 198
1781293 귀가 갑자기 후끈후끈한건 왜 그럴까요? ........ 02:59:21 136
1781292 같이 웃어보아요~ 3 .... 02:45:26 401
1781291 은둔고수 방송 보고... 3 오늘 01:47:06 993
1781290 최순실 석방 정말 말도 안되네요 6 d 01:43:35 2,626
1781289 펌. 영철버거...장학금 받고 쌩깐 검은머리 짐승들 8 ㅜㅜ 01:22:25 2,051
1781288 옷 사고 싶어 미치겠네요 14 옷병환자 01:14:15 1,816
1781287 자식 결혼식 혼주 엄마 의상 12 ... 01:00:46 1,637
1781286 우리 집에는 7 00:55:39 816
1781285 부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빈대’ 봤다고 해요 6 출몰 00:37:20 1,645
1781284 나르랑 대화안하는법 2 Hgjhhg.. 00:36:33 1,205
1781283 신애라 한복 12 ... 00:22:42 3,579
1781282 시아버지를 꼭 닮은 남편의 단점 15 고민고민 00:11:01 1,977
1781281 옛날차 운전하다가 요즘차 운전 못하겠는데 10 .. 00:10:46 1,606
1781280 우울증 치료기기도 나왔네요 ㅇㅇ 00:07:34 1,027
1781279 이번주 그알은 진짜 역대급에 역대급이네요 23 와 끔찍 00:03:25 6,172
1781278 신경성 불면증 겪으시는분 1 잘자기 2025/12/13 609
1781277 맛있는 카레 만드는 팁~~ 24 Qwe 2025/12/13 3,235
1781276 한때 핫했던 전원일기 귀신 장면 ㅋㅋ 11 다시 2025/12/13 2,546
1781275 우리나라 인구의 15퍼센트가 경계선지능 4 ㆍㆍ 2025/12/13 2,344
1781274 연세대 합격. 26 ... 2025/12/13 5,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