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개월 딸둥이....회사 복귀문제로 심란해요

울아들 조회수 : 3,123
작성일 : 2011-09-26 22:52:31

14개월 딸둥이에요~^^아직 걷진 못하구요...요새들어 애교를 부려서 아주 녹아요~녹아.ㅋㅋ

 

일단..복귀를 꼭 할 생각으로 어린이집은 한달반 전부터 보냈어요..

다행히 두 따님 다 적응을 잘해줘서 아주 아주 다행이에요..(지원도 100프로 받고있구요)

감기 계속 달고사는건 정말 어쩔수는 없다곤 하지만....이 점이 젤 걸리는 점이기도 하구요..

 

친정에서 딸램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이 키우고있어요..

애들 아침에 9시~9시반 사이에 등원하고,  5시쯤 데려다 주신다고 하구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7시반정도 되는데....그때까지 엄마 혼자 보거나, 아빠 일찍 끝나시면 같이 하시거나...

애들이..잘노는 편이긴 한데...아프고 졸리고 배고프면........아시죠????????????? ㅡㅡ 둘이 완전....

 

친정에 살다보니...금욜 퇴근후엔 또 저희집으로 애들 데리고 가야할듯해요..엄마도 쉬어야 하고...ㅜ

일주일마다 그 짓을 할려니...왔다갔다 기름값에 애들도 고생이고..저도 신랑도...다~~고생이고...(왕복 60킬로)

 

그래서..여차여차해서 친정옆으로 전세라도 얻어서 이사올려고 계획하고 가진 돈 얼마에, 전세자금 대출 좀 받고 나머지(5천만)는 좀 보태달라고 말씀드렸더니....이사하는건 맘대로 하라면서 보태줄 돈 없다고 하셔서 이사 못할꺼같구요ㅜㅜ

시댁은 다세대주택(8집) 가지고 계신데 월세주고 한군데는 저희가 살아요.. 시댁은 위층 사시고...

애들도 둘이고 집도 좁아서(18평) 여러가지로 이사해야할꺼 같은데.....도움도 안되고...

연세도 70대 중반이시라...애들 못봐줄꺼 같다고해서 친정에서 키워준다고 했던 터라... 여러모로 생각해도 이사가 답인데ㅡㅡ

 

신랑 꼴보기 시러서 말도 하기싫고..ㅜ 돈 안 보태준다고 한게 신랑 탓은 아니지만..짜증나서....

신랑은 맞벌이를 원하는데.... 이사도 못올듯하고..엄마도 못봐주겠다고 하면 답 없지 않냐 했더니....한숨만 쉬고...

 

혼자 버는거보다 둘이 버는게 당연히 나을꺼같아서...단돈 50만원이라도 저축을 해야 애들 키우지 싶은데...

저 같은 상황이시라면.... 복귀가 답일까요? 애기 키우는게 나을까요?

 

IP : 119.194.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귀
    '11.9.26 11:01 PM (175.125.xxx.167)

    당연히 복귀가 답이죠 ㅠㅠㅠ 둘이 벌어야 그나마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날이 가까워집니다.
    게다가 쌍둥이면 들어가는 돈도 ㅎㄷㄷ할텐데..

  • 2. 음...
    '11.9.26 11:01 PM (1.251.xxx.58)

    시댁이나 남편이나 님이나 전부 자기껀 꼭 쥐고 손해는 하나도 안보려고 하고 득만 얻으려하네요.
    힘을 모아도 모자랄판에...

    시댁의 집에서 공짜로 살고 있으면서,,,,거기다 친정쪽으로 이사가야하니 5천만원 빌려달라고 하고 안빌려준다니 신랑이 밉다고 하고

  • 3. 향나무
    '11.9.26 11:14 PM (222.112.xxx.157)

    에고 힘드시겠어요.. 근데 윗님 참 말밉게 하시네요.. 원글님 입장이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
    82는 참 교과서적인 분이 많아요.. 뭔 말을 하면 결혼했으면 스스로들 힘으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부모도움바라면 안됩니다~~ 하는데 제주변은 능력되면 도움받아 시작하는게 당연들 합디다...

    여튼,, 원글님 참 답답도 하실꺼 같은데.. 애둘 벌써 14개월이라니 조금만 지나면 그래도 더 나아집니다
    거기다 아들아니라 딸이니까요,.. 봐주실 분이 계시면 직장복귀 해야지요.. 조금 저렴한 집으로 알아보고 전세대출을 받아서라도 이사하세요

  • 4. 쌍둥맘
    '11.9.27 12:07 AM (211.234.xxx.35)

    우선 저도 28개월 딸둥이맘이구요.
    저는 시댁에 살고 아이들은 22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매주 금욜 저녁이면 시부모님이 쉬셔야하니까 친정으로 애들
    데리고 갔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저같으면 그냥 지금처럼 친정에서 아이들 키우면서 금욜 저녁엔
    원글님 집으로 갔다가 일욜 저녁쯤에 친정으로 가는 생활을 하겠어요.
    어린이집 비용도 백프로 지원되고 좋네요. 쌍둥이라서가 아니라
    아이키우느라 힘든건 당연지사이니 조금 더 참으시구요 직장 복귀하세요.
    아들도 아니고 딸이니 조금 더 크면 한결 수월해져요.
    어린이집에서도 오래있다가 집에오니 친정부모님도 그리 힘들것같진 않네요.
    퇴근해서 아이들 많이 안아주시고 잘 놀아주세요~

  • 5. 쌍둥맘
    '11.9.27 12:11 AM (211.234.xxx.35)

    참, 저도 직장맘이라 원글님이 뭘 걱정하는지 아는데요.
    막상 닥치면 다 할 수있더라구요. 엄마라 그런가?
    전 지금 뱃속에 셋째도 있는데 애들이 눈만 마주치면 안아달라고
    해서 엄청 힘들지만 그래도 애들이 예뻐죽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33 미국 봉급 세율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1 직장인 2011/09/27 2,574
20232 키자니아 3학년 여자애들도 좋아할까요 2 초등 2011/09/27 2,774
20231 원액기... 1 왕꿀 2011/09/27 2,216
20230 캡슐커피머신.. 7 캡슐커피 2011/09/27 3,597
20229 동원에서 나온 '소와 나무' 치즈맛.... 2 치즈 비교좀.. 2011/09/27 3,807
20228 실비보험에서 적립보험료는 무엇인가요(설계사분들 좀봐주세요) 6 ** 2011/09/27 3,076
20227 공동친권인데 여권만들때 동의 필요한가요? 알리지않고싶.. 2011/09/27 3,195
20226 남편에게 폭력당한후 142 정신차려야해.. 2011/09/27 35,536
20225 기초화장품 어떤게 좋은가요...? 4 초등 2011/09/27 2,924
20224 해독주스 만들어보세요. 변비에 최고! 7 해독 2011/09/27 6,060
20223 홍천 대명콘도 부근의 볼거리나 먹거리 추천좀 해주세요 ^^ 3 대명콘도 2011/09/27 4,344
20222 영어강사 경력에... 영어강사 2011/09/27 2,536
20221 주식 대폭등하면서 일단 금융시장 안정 12 운덩어리 2011/09/27 4,213
20220 코스트코에 잭링크스 라는 육포.... 2 혹시요~ 2011/09/27 4,442
20219 청주 학교급식에 병든 소를 납품했다고 소송공지가 왔네요 6 한살림청주 2011/09/27 2,740
20218 내년에 1인당 세금 34만원씩 더 낸다 2 세우실 2011/09/27 2,298
20217 용인행정타운에서 정자역까지 얼마나 걸리죠? 신분당선개통.. 2011/09/27 2,351
20216 택배비도 많이 올랐나요..? 1 ...? 2011/09/27 2,340
20215 되도록 혈압약은 먹지 않는게 낫지 않나요? 20 000 2011/09/27 12,050
20214 나가사키 짬뽕 드디어 배송되네요 1 ㅇㅇㅇ 2011/09/27 2,590
20213 사춘기는 언제 오나요? 고민 맘 2011/09/27 2,322
20212 거래하는 세무사 사무실 실수가 너무 많아요. 6 짜증 2011/09/27 6,662
20211 남자가 조건 따지면 말세인가요? 6 모카초코럽 2011/09/27 3,659
20210 의지로 모든 병을 다 이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5 119 2011/09/27 3,725
20209 오메가3는 유명한 제품이 뭔가용? 4 초롱동이 2011/09/27 3,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