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애와 작은 애
이런 경우가 참 많아요
엄마가 뒤쪽에 있고 큰아이가 어떤 나무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어요 작은 애가 큰 애를 따라 달리려고 하다가 큰애보다 느리니까 넘어졌네요
엄마가 달려와서 작은 애를 안아올리더니 큰애보고 뭐하냐고, 그렇게 달리면 어떡하냐고 날카롭게 한 마디 하더군요
한번은 버스에서 어떤 엄마가 작은 애를 안고 우쭈쭈쭈 하고 있는데 큰애가 여기 어디냐고...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 좀 칭얼거리더라고요 딱히 알고싶어서라기보다는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은 느낌? 엄마는 큰애한테 막 짜증내더라고요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애들 둘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 보면 대부분 찻애한테 신경질적이더라고요
저도 큰애였고 엄마가 저에게 기대 많이 하셨고 투자도 많이 하셨지만 신경질도 밚이 내셨죠
어릴 때 일기 보면 이렇게 써있어요 우리 엄만 왜 항상 화만 낼까?
지금 큰애 관련 글들을 보니 마음이 싸하네요
1. ..
'11.9.26 5:46 PM (112.185.xxx.182)제동생도 그래요.
하지만 전 제가 맏이였어요. 4남매에 맏이..사촌들중에서도 맏이..
항상 언니니까 양보해라, 누나니까 양보해라..
너무너무너무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절대 제 딸에겐 안 그럽니다.
그걸보고 제 동생은 언니는 너무 위아래 구분없이 키운다 하더군요 ㅡㅡ;2. ttt
'11.9.26 5:54 PM (175.193.xxx.142)저도 장녀인데....가슴이 아파요.
어릴 때 엄마가 동생만 너무 이뻐하셔서...제 앞에서 동생만 안아주고 안고 있고
한번은 제가 어릴 때인데 유치원생인데도...어떤 일을 저지른 줄 아세요?
집에 불을 질렀어요..거실에 난로가 있었는데...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거실 카펫에 붙였어요.
카펫은 타서 눌러붙었고요..나중에 엄마가 누가 불을 붙였냐고 그러길래..동생이 그랬다고 내가 말렸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엄마는 제 말만 믿고 어린 동생을 매질을 했어요..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고소하다고 생각했고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동생한테 미안한데..어린 제가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나 싶어요.
제발 첫째, 둘째 차별안하고 키웠으면 좋겠어요.어휴..
'11.9.26 6:11 PM (122.35.xxx.67)지금은 그 사실을 동생과 어머님께 알렸는지요..?
저도 동생이 미웠지만, 엄마가 때릴때에는 우리는 서로 매 감춰주고, 옆에서 울고 그랬는데...
고소하다는 기억이 뚜렷한걸 보니...좀 무섭습니다.솔직하게 쓴 글보고
'11.9.26 9:24 PM (117.53.xxx.25)이런 반응이시면 오히려 어휴..님께 화가 나네요.
그렇게 밖에 반응 못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794 | 광주에 호남대학교 근처에 소문난 음식점에 대해서 3 | 여여 | 2011/09/26 | 3,313 |
18793 | 고양이랑 하루에 어느 정도 놀아주시나요? 12 | 노라조 | 2011/09/26 | 6,091 |
18792 | 고기반찬 어떻게 해서 주시나요 13 | 애들 | 2011/09/26 | 4,537 |
18791 |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니라면, 카드거부도 당연히 할 수 있는 건가.. 8 | 콩콩 | 2011/09/26 | 3,683 |
18790 | ‘도쿄타워’, 일 소설 읽어보셨나요?? 3 | ... | 2011/09/26 | 3,425 |
18789 | 현빈을 이용하는 저질한나라국회의원들 4 | 마니또 | 2011/09/26 | 3,374 |
18788 | 영화 '도가니' 넘 고통스러워요.... 18 | 호강했구나 | 2011/09/26 | 9,335 |
18787 |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한국의 집 매매가 가능할까요? 1 | 대리인통해서.. | 2011/09/26 | 3,094 |
18786 | 도라지청은 어디꺼 사야 좀 살줄안다고 소문이 날까요. 14 | 청 | 2011/09/26 | 5,250 |
18785 | 요즘 가사도우미 얼마드리면 될까요? 2 | 봄날 | 2011/09/26 | 3,179 |
18784 | 가족모임 없는 분들 계신가요? 4 | 저희처럼 | 2011/09/26 | 3,538 |
18783 | 지방영어학원고민... | 졸린달마 | 2011/09/26 | 2,309 |
18782 | 급질) 부산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6 | 남매둥이 | 2011/09/26 | 3,024 |
18781 | 입시 제도 1 | 분당 아줌마.. | 2011/09/26 | 2,350 |
18780 | 해도 너무하네요, 평생 도우미견으로 쓰고 토사구팽... 해부라니.. 9 | 애견인들 꼭.. | 2011/09/26 | 3,512 |
18779 | 고등 애들 학원 정할 때 어떻게 하세요? 1 | 저녁 | 2011/09/26 | 3,690 |
18778 | 내일 입대하는데요..... 7 | 입대...... | 2011/09/26 | 2,758 |
18777 | 맞벌이 주부님들 도우미 아주머니 몇 회 쓰시나요? 5 | 맞벌이 | 2011/09/26 | 3,360 |
18776 | 연골과 인대강화 한약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 연골강화 한.. | 2011/09/26 | 4,168 |
18775 | 사춘기 자녀에게 어떤막말까지 16 | 속상 | 2011/09/26 | 6,916 |
18774 | 이가 너무 간질간질거려요. | ㅠㅠㅠ | 2011/09/26 | 3,364 |
18773 | 김지하와 조용필 3 | eee횽 | 2011/09/26 | 3,404 |
18772 | 알러지때문에 지르텍 복용하시는분 계신가요? 7 | .. | 2011/09/26 | 6,072 |
18771 | 잠실종합운동장 근처 수영 배울 곳 알려주세요. 1 | 맥주병 | 2011/09/26 | 2,732 |
18770 | 정확히 언제부터 버스비가 오르는건가요? 2 | 버스비 | 2011/09/26 | 2,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