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애와 작은 애

보면 조회수 : 3,228
작성일 : 2011-09-26 17:29:40
다니면서 보면요
이런 경우가 참 많아요
엄마가 뒤쪽에 있고 큰아이가 어떤 나무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어요 작은 애가 큰 애를 따라 달리려고 하다가 큰애보다 느리니까 넘어졌네요
엄마가 달려와서 작은 애를 안아올리더니 큰애보고 뭐하냐고, 그렇게 달리면 어떡하냐고 날카롭게 한 마디 하더군요

한번은 버스에서 어떤 엄마가 작은 애를 안고 우쭈쭈쭈 하고 있는데 큰애가 여기 어디냐고...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 좀 칭얼거리더라고요 딱히 알고싶어서라기보다는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은 느낌? 엄마는 큰애한테 막 짜증내더라고요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애들 둘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 보면 대부분 찻애한테 신경질적이더라고요

저도 큰애였고 엄마가 저에게 기대 많이 하셨고 투자도 많이 하셨지만 신경질도 밚이 내셨죠

어릴 때 일기 보면 이렇게 써있어요 우리 엄만 왜 항상 화만 낼까?

지금 큰애 관련 글들을 보니 마음이 싸하네요
IP : 211.196.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6 5:46 PM (112.185.xxx.182)

    제동생도 그래요.
    하지만 전 제가 맏이였어요. 4남매에 맏이..사촌들중에서도 맏이..

    항상 언니니까 양보해라, 누나니까 양보해라..
    너무너무너무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절대 제 딸에겐 안 그럽니다.

    그걸보고 제 동생은 언니는 너무 위아래 구분없이 키운다 하더군요 ㅡㅡ;

  • 2. ttt
    '11.9.26 5:54 PM (175.193.xxx.142)

    저도 장녀인데....가슴이 아파요.
    어릴 때 엄마가 동생만 너무 이뻐하셔서...제 앞에서 동생만 안아주고 안고 있고
    한번은 제가 어릴 때인데 유치원생인데도...어떤 일을 저지른 줄 아세요?
    집에 불을 질렀어요..거실에 난로가 있었는데...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거실 카펫에 붙였어요.
    카펫은 타서 눌러붙었고요..나중에 엄마가 누가 불을 붙였냐고 그러길래..동생이 그랬다고 내가 말렸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엄마는 제 말만 믿고 어린 동생을 매질을 했어요..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고소하다고 생각했고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동생한테 미안한데..어린 제가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나 싶어요.
    제발 첫째, 둘째 차별안하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 어휴..
    '11.9.26 6:11 PM (122.35.xxx.67)

    지금은 그 사실을 동생과 어머님께 알렸는지요..?
    저도 동생이 미웠지만, 엄마가 때릴때에는 우리는 서로 매 감춰주고, 옆에서 울고 그랬는데...
    고소하다는 기억이 뚜렷한걸 보니...좀 무섭습니다.

  • 솔직하게 쓴 글보고
    '11.9.26 9:24 PM (117.53.xxx.25)

    이런 반응이시면 오히려 어휴..님께 화가 나네요.
    그렇게 밖에 반응 못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56 소풍에 안 보내면 별난 엄마로 보실까요? 11 혹여 2011/09/26 4,439
18855 장터에 완전 재미난 글- 61 ㅎㅎ 2011/09/26 25,134
18854 어이없는 새 집주인 9 마당놀이 2011/09/26 3,813
18853 도가니 영화화 후 공 작가의 인터뷰 입니다. ㅠㅠ 4 지나 2011/09/26 4,382
18852 양모내의 4 2011/09/26 2,648
18851 영어 소설 공부 하실 분 계신가요? 과객 2011/09/26 3,038
18850 캐러비안베이 이용권을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는지.. 마r씨 2011/09/26 2,575
18849 갈비뼈가 가끔씩 아픈데요 오후부터 2011/09/26 2,349
18848 아이가 차 뒷유리창을 깼는데.. 6 걱정 2011/09/26 3,132
18847 십년만의 첫직장생활 1 십년만에 2011/09/26 2,544
18846 중국어 발음기호? 4 ... 2011/09/26 2,925
18845 인도 갈때 예방접종은 필수인가요? 1 인도여행 2011/09/26 2,724
18844 이혼) 남편이 딴여자랑 살림 차렸을 경우, 재산분할 해 줘야하나.. 3 재산분할 2011/09/26 4,573
18843 거절하기 연습...1차 성공했네요 7 hh 2011/09/26 4,417
18842 호텔서 하루밤 잘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1/09/26 3,800
18841 레이저로 기미 뺀 후 붉은 부분들ㅠㅠ 2 2011/09/26 5,571
18840 고추튀각을하는데 말리는과정좀 알려주세요~ 3 문의해요 2011/09/26 2,459
18839 동네아줌마의 연락 5 ..... 2011/09/26 5,125
18838 국산품애용 이젠 의미없나요? 9 국산품 애용.. 2011/09/26 2,823
18837 세계적으로 여자들이.. 남자와 비슷하게 생활하게된 시기가 언제.. 4 .. 2011/09/26 2,356
18836 코스트코 미국 돼지고기 사세요? 12 .... 2011/09/26 5,760
18835 내 아들...중간고사 공부중 입니다. 7 ㅋㅋ 2011/09/26 3,644
18834 책 추천 합니당^^ 8 ... 2011/09/26 3,779
18833 급질) 파주시 금촌동 신주공아파트와 주공뜨란채 아파트 같은 곳?.. 6 바람이분다 2011/09/26 3,731
18832 봉사활동 할까...말까...고민스럽네요 1 아이..참 2011/09/26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