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와 작은 애
작성일 : 2011-09-26 17:29:40
421827
다니면서 보면요
이런 경우가 참 많아요
엄마가 뒤쪽에 있고 큰아이가 어떤 나무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어요 작은 애가 큰 애를 따라 달리려고 하다가 큰애보다 느리니까 넘어졌네요
엄마가 달려와서 작은 애를 안아올리더니 큰애보고 뭐하냐고, 그렇게 달리면 어떡하냐고 날카롭게 한 마디 하더군요
한번은 버스에서 어떤 엄마가 작은 애를 안고 우쭈쭈쭈 하고 있는데 큰애가 여기 어디냐고...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 좀 칭얼거리더라고요 딱히 알고싶어서라기보다는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은 느낌? 엄마는 큰애한테 막 짜증내더라고요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애들 둘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 보면 대부분 찻애한테 신경질적이더라고요
저도 큰애였고 엄마가 저에게 기대 많이 하셨고 투자도 많이 하셨지만 신경질도 밚이 내셨죠
어릴 때 일기 보면 이렇게 써있어요 우리 엄만 왜 항상 화만 낼까?
지금 큰애 관련 글들을 보니 마음이 싸하네요
IP : 211.196.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9.26 5:46 PM
(112.185.xxx.182)
제동생도 그래요.
하지만 전 제가 맏이였어요. 4남매에 맏이..사촌들중에서도 맏이..
항상 언니니까 양보해라, 누나니까 양보해라..
너무너무너무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절대 제 딸에겐 안 그럽니다.
그걸보고 제 동생은 언니는 너무 위아래 구분없이 키운다 하더군요 ㅡㅡ;
2. ttt
'11.9.26 5:54 PM
(175.193.xxx.142)
저도 장녀인데....가슴이 아파요.
어릴 때 엄마가 동생만 너무 이뻐하셔서...제 앞에서 동생만 안아주고 안고 있고
한번은 제가 어릴 때인데 유치원생인데도...어떤 일을 저지른 줄 아세요?
집에 불을 질렀어요..거실에 난로가 있었는데...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거실 카펫에 붙였어요.
카펫은 타서 눌러붙었고요..나중에 엄마가 누가 불을 붙였냐고 그러길래..동생이 그랬다고 내가 말렸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엄마는 제 말만 믿고 어린 동생을 매질을 했어요..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고소하다고 생각했고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동생한테 미안한데..어린 제가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나 싶어요.
제발 첫째, 둘째 차별안하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어휴..
'11.9.26 6:11 PM (122.35.xxx.67)
지금은 그 사실을 동생과 어머님께 알렸는지요..?
저도 동생이 미웠지만, 엄마가 때릴때에는 우리는 서로 매 감춰주고, 옆에서 울고 그랬는데...
고소하다는 기억이 뚜렷한걸 보니...좀 무섭습니다.
솔직하게 쓴 글보고
'11.9.26 9:24 PM (117.53.xxx.25)
이런 반응이시면 오히려 어휴..님께 화가 나네요.
그렇게 밖에 반응 못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3287 |
초등여자아이 구두 리본이 떨어졌는데 뭘로 붙여야 핢까요 4 |
사각사각 |
2011/10/14 |
1,155 |
23286 |
(넋두리)집 내놨는데... 나참.. 3 |
집사고 집팔.. |
2011/10/14 |
2,466 |
23285 |
시댁조카 결혼 축의금 얼마해야 될까요 10 |
하얀나라 |
2011/10/14 |
4,164 |
23284 |
대전날씨 어떤지 궁금해요^^* 그리고 오월드.. 1 |
대전 |
2011/10/14 |
1,132 |
23283 |
일본으로 발령난 형님네 심란하다네요. 8 |
녹차사랑 |
2011/10/14 |
3,216 |
23282 |
부끄러운 주기자 4 |
시사인 |
2011/10/14 |
1,856 |
23281 |
인감도장 새겨야하는데요,좋은재료로 된거 고집하는게 맞나요? 4 |
가격이 비싼.. |
2011/10/14 |
3,551 |
23280 |
죄를 알면서도 짓는 것과 모르고 짓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쁩.. 22 |
.. |
2011/10/14 |
2,901 |
23279 |
아이허브 처음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2 |
궁금 |
2011/10/14 |
1,556 |
23278 |
비 최전방 복무 고생좀 하겠네요 21 |
ㅎㅎ |
2011/10/14 |
3,577 |
23277 |
급질)스티로폼에 든 느타리 버섯 싱싱해 보여 한박스를 덜컥 샀는.. 8 |
버섯마니아분.. |
2011/10/14 |
1,882 |
23276 |
박원순이 올인할 대상은 강북 부동층이다. 2 |
답답이 |
2011/10/14 |
1,281 |
23275 |
오바마의 저 눈빛. 창피스럽네요 73 |
아~ |
2011/10/14 |
15,458 |
23274 |
무한도전...... 3 |
기억하시는 .. |
2011/10/14 |
1,881 |
23273 |
내일 쉬폰소재 원피스에 자켓입으면... 20 |
조언해주세요.. |
2011/10/14 |
2,450 |
23272 |
고데기랑 매직기 추천좀 해주세요 3 |
사슴해 |
2011/10/14 |
2,617 |
23271 |
애들옷은 쉽게 사주는데 내 옷은 잘 안사게 되요 4 |
하늘 |
2011/10/14 |
1,634 |
23270 |
웹디자인 하시는분 소개해주세요 |
급구 |
2011/10/14 |
1,091 |
23269 |
다이어트 줄자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
줄자 |
2011/10/14 |
1,158 |
23268 |
남편 사주에 여자가 많다는 님! 4 |
질문 |
2011/10/14 |
3,115 |
23267 |
박원순 할려면 선거운동 제대로 해서 당선되야 합니다 9 |
답답이 |
2011/10/14 |
1,738 |
23266 |
갤럭시S2 사려는데 통신사마다 가격차이가 엄청나네요. 5 |
.. |
2011/10/14 |
1,902 |
23265 |
코코몽님이 추천하셨던 티트리오일 좀 찾아주세요~ 4 |
좁쌀 |
2011/10/14 |
2,714 |
23264 |
예단비 얼마가 좋은지.... 22 |
예단비 |
2011/10/14 |
5,275 |
23263 |
이번에 홍준표 방송 언제 나오나요 |
나꼼수 |
2011/10/14 |
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