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그래요
결혼 6년차거든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구요.
근데 요즘들어 오히려 남편한테 혀짧은 소리로 애기흉내 내면서 어리광부리는 게 부쩍 늘었어요.
제가 원래 성격도 무뚝뚝하고 그래서
남편이 연애 초반에 혀짧은 소리 낼때 소름돋아서 혼났거든요. 하지말라고 막 소리지르고 그랫어요.
근데 지금은 제가 언제부턴가 애기 흉내내고 앉아있네요.
근데 애기 흉내내니깐 정말 애기가 된 기분이라 해방감 느껴지고 되게 기분 좋은거 있죠.
이맛에 혀짧은 소리들을 내나봐요!! 이제 알았네요.
암튼 제가 혀짧은 소리 내면 남편도 같이 참아왔던 혀짧은 소리 작렬합니다.
그러고 보니 남편은, 유치원생이나 초등1,2학년 정도 되는 애들하고 있을 때도
혀짧은 소리로 대등하게 대화하더군요. --
애기는 없구요~
다들 그러고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