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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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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인실 병실은 힘들다.

작성일 : 2026-07-20 01:55:19

아래 2인실 할머님 글보고 제가  암수술하고 2인실에 있던 일이에요.
병실에 옆에  동갑내기  같은 암환자였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도 옆 환자 깰까봐 화장실을 못 가겠더라고요.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다가 간호사선생님 혈압 재러오시면 

기침도 편히하고 얼마나 반가운지요.

옆에서 일어날 기척이 보이면 
그제야  링겔 덜덜 끌면서 화장실가야만 했어요.
자긴 유기농만 먹고 자는시간도 오후 9시 정확히 지킨다고

불끄고 커텐을 드르럭 오후 9시만 되면 칩니다.


우리 병실은 오후9시가되며는  칠흑이 되어서 문을 닫습니다.
전 어쩔 도리없이 오후9시면 죽은 시체처럼 누워서 
침 삼키는소리도 안 내려고  노력했어요.
당시 남편도 갑자기 없어서 혼자 수술하고 첫날 밤 멀리 사는  

예민한 우리친언니가 불편하게  보조의자에서 끙끙대며 자길래,

무통 주사 생각도 못 하고 괜찮다고 집에 보냈었거든요.
옆 환자 남편 분이 오시면 둘이 커텐치고 뭘그리 쩝쩝대고 먹으며 떠드는데,
내가 화나는 건 진심 부러워서가 아니고요,ㅋㅋㅋ
옆에 누가 있어도 먹어보란 소리 한마디 안해서 무안했어요. 
전 원래 평생 식탐이 없어서 잘 먹지는 않아요
우리 언니가 혼자 있는 동생 안쓰럽다고,

혹시나 같은 병실 환자 보호자가  식판이라도 치워줄까싶어 
늘 간식 사오면  하나 가득 옆 환자 주고 갔었거든요.
식판 치우는 거 도와주시는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 친언니가 먹으라고 주는 건 잘도 받아 먹으면서
얄밉게 꼭 커텐까지 치고 둘이 머리 맞대고 쩝쩝쩝 먹더라고요. 
전 두사람 민망할까 가만히  다 먹을때까지 

투명인간처럼 누워 있을 수 밖에요.

암병동 1인실은 혼자있는것도 무섭기도 하지만,
주로  임종 전 환자들이 계시는곳이라 더  무서워서 싫더라고요.


결국 항암 때는 다인실로 신청해서 들어갔는데 
화장실도 오밤 중 드르륵 문 열고 들락날락해도 편했어요.
다인실 언니들은 제가 항암 부작용으로  며칠째 한끼도 못먹고

한밤중까지 링켈 달고 구토로  달려라수준으로 화장실 달려가다보니

뭐 먹고싶냐 물어보고 보호자들한테 사오라고 시키시기도 하고

자기네 보호자들이 간식 가져오시면  음식 못먹는 절 부르는 통에

주말엔 미안하고 부담 스러워서 
병원 로비로 숨박꼭질도 하고 있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저는 2인실이 다인실보다는  불편 했네요.

 

다인실 언니들과 커피 마실때  옆에 지나다가

한모금만 달라던 2인실 내 옆 환자지기분은 지금 잘 지내는지.

보통 수술하고 항암하는동안 입퇴원하는 병원에 있다보니

최소 6개월이상  보는  다인실언니들의 동병상련적 의리는

군대에서 축구차던   현역동기 이상입니다.

 

낼은 월요일이라 바쁠테니 오늘은 이제 자야하니

담엔 또 잠 안올때는 가끔 병원 생활 생각나는 글 올려보겠습니다.

 

IP : 121.170.xxx.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7.20 2:03 AM (218.148.xxx.6)

    전 어쩔 도리없이 오후9시면 죽은 시체처럼 누워서
    침 삼키는소리도 안 내려고 노력했어요.


    에구 원글님
    몸도 안좋으신데 ㅠ
    고생하셨네
    저도 다인실이 편했어요

  • 2. ...
    '26.7.20 2:08 AM (175.223.xxx.76)

    1인실 아니면 다인실...
    2인실은 극과 극...

  • 3. ..
    '26.7.20 2:09 AM (36.255.xxx.149) - 삭제된댓글

    전 1인실, 2인실,, 4인실 있어봤는데
    2인과 4인중엔 2인이 훨씬 좋았어요.
    다 각자 커텐 치고 있는 분위기라 별 불편 없었고요.
    4인실은 아무래도 화장실 한개 4명이 쓰는거라 불편했어요.

  • 4. ..
    '26.7.20 2:12 AM (36.255.xxx.149)

    전 1인실, 2인실,, 4인실 있어봤는데
    당연히 1인실은 너무 편하고 좋았고
    2인과 4인중엔 2인이 훨씬 좋았어요.
    다 각자 커텐 치고 있는 분위기라 별 불편 없었고요.
    4인실은 아무래도 화장실 한개 4명이 쓰는거라 불편했어요.

  • 5. 저도요
    '26.7.20 2:19 AM (49.170.xxx.188)

    저도 1인실, 2인실, 다인실 있어봤는데요
    1인실은 정말 편안했어요. 작은 병원이라서 크게 비싸지도 않고 편안히 지내ㄹ수 있었어요.
    2인실은 옆환자 잘못 만나서 힘들었어요.
    2인실보다는 다인실이 지내기 편하더라고요. 굳이 추가 병실료내고 2인실은 아닌거 같아요.

  • 6. min
    '26.7.20 3:48 AM (221.154.xxx.222)

    2인실 너무 별로

    지인은 싸움나서 옆환자가 병실변경 요구

  • 7. 어우
    '26.7.20 4:06 AM (79.235.xxx.110)

    저도 2인실.
    옆 환자 식구들이 매일 방문하는데 너무 불편했어요.
    병실 밖에서 만나지
    우루루 병실로 와서 자리 다 차지하고 웃고 떠들고 먹고
    쉴 수가 없었어요. 불편해서.

  • 8. . . .
    '26.7.20 7:04 AM (14.39.xxx.207)

    2인실은 정말...복불복이 너무 커요.
    세브란스 어린이병동 입원했었는데 와..2인실 배정되어 병실 들어갔는데 어두컴컴..불 다 끄고 커텐쳐있고 그러니 더 어둡고...
    짐을 풀러야해서 조용히 침상위 불 켜니 한숨소리, 캐리어 살살 지퍼여는 소리에도 한숨소리..뭘 움직이질 못하겠더라고요.

    숨막혀서 바로 다인실로 바꿔달라고 간호사한테 얘기했더니 다인실 자리 없다고 했는데 바로 바꿔줬어요.

    다인실오니 조용한 생활소음.. 소근소근이지만 아이랑 얘기도 할 수있고 가운데 공간도 넓어서 답답함이 없어 좋더라고요. 그당시 저희애는 중학생이었는데 차라리 떠드는 꼬마들 있는게 낫다고요.

    절대 2인실 안갈거에요. 돈 더 써서 1인실가든, 아님 다인실가든지요.

  • 9. ......
    '26.7.20 7:07 AM (122.40.xxx.187)

    2인실은 없어져야 함

  • 10. ..
    '26.7.20 7:24 AM (221.162.xxx.158)

    비좁기만 하고 제일 별로
    혹시나 혼자 쓸수있나 싶은 기대감으로 가는거지 다인실이 훨 나아요

  • 11. 환자 쉬는건데
    '26.7.20 8:57 AM (125.181.xxx.202) - 삭제된댓글

    먹고 자야는데
    면회시간 정해져 있지 않나요?
    수술환자가 있음 코로나때 처럼 보호자 1인외엔 방문객
    금지시켜야지
    왠 면회요?
    또 병실은 병원밥 외엔 방문객들 음식물 먹는거 금지시키고
    보호자도 환자밥 외엔 따로 휴게실서 먹든가요.
    말도 안되네요.
    병실와서 먹고 떠든다니
    중국인들 보다 더한 진상인증이네요

  • 12. 환자 쉬는건데
    '26.7.20 8:58 AM (125.181.xxx.202) - 삭제된댓글

    먹고 자야는데
    면회시간 정해져 있지 않나요?
    수술환자가 있음 코로나때 처럼 보호자 1인외엔 방문객
    금지시켜야지
    왠 면회요?
    또 병실은 병원밥 외엔 방문객들 음식물 먹는거 금지시키고
    보호자도 환자밥 외엔 따로 휴게실서 먹든가요.
    말도 안되네요.
    병실와서 먹고 떠든다니
    간호사실에 얘길해서 못하게 해야지 왜 욕만하고 있어요.
    중국인들 보다 더한 진상인증이네요

  • 13. 경험상
    '26.7.20 9:04 AM (220.78.xxx.213)

    2인실 편하고 좋았다는 사람은
    옆사람이 괴로웠을겁니다

  • 14. 맞아요
    '26.7.20 9:05 AM (117.111.xxx.9)

    1인실 아니면 차라리 다인실

  • 15. 다인실 좋아요
    '26.7.20 9:13 AM (1.252.xxx.71)

    출산할때 1인실없어 4인실있을때 모두 커텐치고 보호자와 남편 간이으자가 붙어서 남편이 옆남자랑 동침하는거 같다고 밤에 보호자들 코고는 소리며... 1인실은 기대도 못할당시(조리원도 임신과 동시에 예약할 당시)라 화장실가다가 다인실보니까 널널하고 분주하고 얘기도 나누는걸 본고 옮겨 달랬어요.7,8인실인데 4분만 입원 한 상태. 더 넓고 창문도 맘껏 열 수 있어서 더 쾌적했어요. 보호자가 위의 애기도 델고 방문하면 더 좋더라구요. 60대 아주머니가 음부에 대상포진 걸려서 입원도 하시고...
    7박 8일동안 덜 지루하게 보냈어요.
    조리원으로 입소하고는 혼자 감옥살이에 아이도 보고싶고 4일만에 퇴소했어요.

  • 16. 저도
    '26.7.20 11:44 AM (182.231.xxx.92)

    1인실 특히 특실이 최고였어요.
    강남 성모병원 특실에 하루 입원했는데 야경 씨티뷰가 너무 황홀해서 친구들한테 계속 영통하고 호캉스 간 기분이었어요. 다음날 수술받고 6인실로 옮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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